522
고등학교 때, 같은 반에 좋아하는 여자애가, 귀여운 머리핀을 꼽고 왔다.
나는 왠지 그 머리핀이 분명 남자한테 받은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어느 날 또 그 머리핀을
하고 온 날 그 애한테
「그 머리핀 이쁘다! 남친한테 받은거야? 나, 너 단념해야겠네...」하고, 난데없이 반 울움으로 말했다.
그 애는 황당해하며「아니, 이거 내가 산건데…」하고 대답했다.
남자에게 받은 선물이 아니라는 사실에 순간 눈 앞이 밝아지고 기분이 들떠,
「정말이야!? 그럼 나랑 사귀자!」하고 고백했지만, 당연히 곧바로 차였다.
그 미친 고백은 뭐였어? 하고 아직까지 아내한테 조롱당한다.
523
차인거야 아니면 결혼한거야 어느 쪽이야w
혹시 522는 그 차이는 모습을 옆에서 본 여자랑 결혼한거야?
524
아니, 차인지 2년 후에 다시 인연이 닿아서 사귀고 그대로 결혼까지 하게 되었어.
그렇지만 초중고교의 동급생과 결혼하면, 부끄러운 과거를 평생 함께 가져가야 할거야. 조심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등?
그렇게 느끼셨군요 ^^
여기서도 볼줄은 몰랐음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1등 받아냈다!
...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론은 결혼을 하셨다?
불굴의 의지로 사랑을 쟁취하셨다고 자랑하시겠다?
이건 결코 개그가 아냐...
침착해라 동요하지 마라 이건 그거다 공명의 함정이다 그런 건 무리다
기다려, 당황하지 마라. 공명의 함정이다
저짓을 하면 결혼할 수 있다는 유혹이다!
모두에게 창피를 주려는 음모야
저짓을 하면 결혼할 수 있다는 유혹이다!
모두에게 창피를 주려는 음모야
무리입니다.
친구와의 결혼도 비슷한 느낌일테지 0ㅅ<
보통 인연이 아니었군요!ㅋㅋ근데 저렇게 살면 행복할 것 같아요ㅋㅋ같이 공유할 수 있는 추억도 많고
"자기야 요즘 애들도 빵셔트...ㄹ... 아 미안해.."
자기야,
빵 사다줄까?
500원 주면서 천원 남겨오랄 기세...
여보 여기 천원 줄테니
두부랑 콩나물이랑 시금치 한단 사오고
남은돈으로 음료수나 사먹던지!
어머나 빵셔틀을 아시다니 0ㅅ</!
하지만 훗 저는 이번학기에 중간고사가 없다는거 후훗
총학의 빵따위..
부러우니 진것이겠죠....
저 상황에서는 어떤 행동이 모범 답안인지 한번 논의해봅시다.
'그래?! 그럼 넌 어떤 디자인을 좋아해?
정도인가요?
"그랬던 그녀가 지금 제 옆에 있습니다"인가요?
네 압니다.
순간적으로 머리핀을 모르핀이라고 읽고 뜬금 했습니다.
아니 저건 후속작에서 공략불가 캐릭터가 공략 가능으로 바뀌었단 얘기겠지. 결혼이라니 그런게 존재 할리 없잖아
일부 댓글을 이해하지 못했다.
->내겐 아직 민간인으로서의 기능이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안심.
(단순한 자기위안입니다... 그리고 그 돌은 맞으면 정말 아플꺼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에 여자가 있다니...
고등학교에 여자가 있다는 건 거짓말
문과인 나도 알고 있어요.
속으면 지는거야...
완전 끝장난다구...
조심해...
어릴 때부터 부모님들끼리 아는 사이라 배냇저고리시절부터 같이 자랐던 남자애가 있는데(머리가 커진 중고딩부터는 연락을 잘 안하게됐습니다만) 우연히 같은 대학에 오게 됐습니다.
어릴 적에 제 오빠에게 딱 달라붙어 다녔던 거나 제 머리방울로 머리를 양쪽으로 묶었던 거라든가 엄마찾으며 울었던 거나 오줌싸고 소금 얻으러 왔던 것까지 다 즐거운 추억이라 폼잡고 다니는 걔를 보면 웃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비단 결혼까지 안가도 소꿉친구는
부끄러운 기억을 평생 가져가게 만들어주는 법이지요w
부러웠죠? 진거에요.
연락주세요
보내드렸습니다. ^^
부끄러운 기억을 가져가도 좋다.. 좀 생겨라!
안생겨요
이렇게 가슴 아픈 이야기가..
남중, 남고
어쩔[...]
남중,남고면...멋진남자의 세계로
친구A: 언제나 너의 소변소리는 멋졌어♡
리퍼:우훗 멋진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