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말했다.

「강자」의 귀족적 도덕은「나는 이런 일을 할 수 있다」, 고로「나는 좋다」이다. 따라서「나처럼 할 수
있는 것은 좋다」 라는 자기긍정으로부터 선을 모델화한다. 따라서 무엇인가가 부족하고 결여된 것을
악으로 생각하고 이미지화한다.

그에 반해

「약자」의 노예적 도덕은「저 놈은 적, 박해자다」로서「저 놈은 나쁘다」. 따라서「저 놈과 대립하는
우리는 정의다」라는 증오, 다른 사람의 부정으로부터 악을 모델화하며 그것을 부정하는 반대자로서
선을 모델화한다.

노예 도덕의 선은, 부정적 의지, 증오를 항상 마음 속 깊이 숨겨 갖기 위해 억압, 기만에 대해 병적으로
비판을 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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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릭존슨 2010/03/21 14: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등?

  2. 2등 2010/03/21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등.

  3. 유즈히코 2010/03/21 14: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4. 삼월 2010/03/21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예에게 있어서 적의 적은 아군인걸까요.

  5. D.D 2010/03/21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노예 선악 70에 강자 선악30 정도의 가치관을 갖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됨;

    제 전문분야는 강자선악 전문분야가 아닌 곳에선 노예선악....

  6. -_- 2010/03/21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폭풍 업데이트 좋네염.

  7. 나체 2010/03/21 15: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자의 대표주자로 기독교를 꼽았죠.

  8. d 2010/03/21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포풍같은 업데!~

  9. 강선 2010/03/21 17: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요즘 사람들 행동거지 보면 맞는말 같네요....

  10. RR 2010/03/21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소리야...

    결론은 선과 악을 정의하는 기준?

    • 감청 2010/03/22 0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간단히
      잘난사람->우왕ㅋ 나 잘났으니까 난 착한사람
      못난사람->저놈이 저렇게 벌어먹으니까 우리가 안되는거야. 저놈을 몰아내고 나같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정의의 사도가 되야지!

      ㅇㅇ.. 근데 개인적으로 아래(노예 선약)도 꼭 나쁜건 아니라고 봐요... 우리나라 독립운동한 사람들 다 병적으로 과하게 행동...하긴 했네?(응?)

      ...갑자기 테러(?)가 떠올라서 그만.. 어쨋든 바깥 입장에서 보면 테러라고 볼수 있지만, 조국의 슬픈 현실에 대한 저항은 어찌보면 오히려 더 숭고하다고 볼수 있지 않을까요...다 그렇진 않겠지만..

    • 2010/03/23 2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테러, 터러리스트는 정치적, 사회적 목적을 실현시키기 위해 행하는 무력적 행동이나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겁니다. 테러 = 악은 미국 선동의 폐훼(...) 왜냐면 우리의 무장 독립 운동도 테러행위에 속하고 김구선생님도 그걸 인지하고 계셨으니까요.

    • 감청 2010/03/24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제가 미국 영상물 기타 등등을 너무 많이 봤나보군요.;;

      저는 테러=정치, 사회적 목적을 조금은 포함하지만, 대부분은 개인이나 자신이 속한 단체의 금전적인 이익을 위해 벌이는 무력적인 납치,협박,폭력 행위...인걸로 인식하고 있었군요.. 보통 그렇게 접하고 있다보니...

      답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긴가민가 헷갈리는 면도 있었는데..

  11. 꼬알 2010/03/21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전부터 제가 생각하던거랑 비슷하군요

    하지만 저렇게 얘기하면서 니체는 강자의 도덕이 옳고 약자의 도덕이 그르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는건가요?

  12. ㅇㅇ 2010/03/21 19: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쿤

  13. ㅇ,ㅇ 2010/03/21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약하고 사회적으로 힘없는 사람은 뭐든지 나쁘게 보고 비판하길 좋아하죠...; 열등감 때문인가

  14. LCL 2010/03/21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이치로 귀족도덕의 악은
    이몸에게 감히 대항하는것들이죠
    어쨌든 둘 다 일그러진건 마찬가지입니다.

    애초에 성군이 다스리면 이런일도 없을텐데말이죠.
    특히 한쿸

  15. 근성 2010/03/21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글의 노예가 한국의 좌좀들과 겹쳐보이는군요

    • ㅇㅇ 2010/03/22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강자의 도덕은 수꼴
      약자의 도덕은 좌빨

      하나만 얘기하면 한쪽에서 욕하지 말임

    • ㅇㅇ 2010/03/22 0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 생각엔 한쪽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드문것 같습니다. 수꼴이라 불리는 사람들도 친일 논란에는 약자처럼 행동하지 말입니다. 같은 의미로 좌빨이라 불리는 사람들도 사회 다양성 관련해서는 니체가 말한 귀족도덕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 뭔소리 2010/03/22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성 // 이 인간...
      참 말종이네...

    • 송이버섯 2010/03/23 0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수꼴이 말하길 김구도 좌빨이었다면서요.?

    • cpm 2010/03/23 0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편가르기나 하니까 나라가 이 꼴이지

    • 노엘 2010/03/23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초에 한 쪽을 빨갱이로 몰지 않으면 자기가 설수 없는 것들과,
      그런 사실에 반발하는 쪽과,

      어느 쪽이 더 노예의 도덕적 선 같냐?

      애초에 진실이 밝혀지는게 두려워 증오의 이데올로기로 세뇌된 중생들 같으니.

  16. 사탕꽃 2010/03/21 2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시부패했던 기독교 도덕을 비판하기 위한 생각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여튼 그래서 니체가 말했던 한 가지가 전 너무 맘에 들어요.
    "사람은 원래 다른 사람의 불행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였던가?

  17. .... 2010/03/21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자는 이름을 말할수 없는 모 대통령과 같아뵈네요

  18. 티우 2010/03/21 2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족적 도덕에서 선의 모델화가 우선시 되는데 반해서

    노예적 도덕에서는 악의 모델화가 우선시 된다는 점에

    집중했던 저는 요점을 잘못 짚은걸까요..ㅠㅠ;

    • ㅇㅇ 2010/03/22 0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옳은 분석이라 봅니다.

    • 철학과 2010/03/23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확하게 읽으셨습니다.

      니체가 계급적인 면에서 '강자'의 도덕을 정당화 해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명랑'하게 꾸며나가는(자기긍정) 사람(초인)이야말로 '강자'로 보았다고 하는 편이 맞습니다. 실제로 니체는 당시 사회의 기득권층이라 할수있는 귀족들의 퇴폐적인 문화와 (니체가 보기에)노예적 도덕의 모습을 보이는 기독교에 적대적이었으니까요.

  19. ... 2010/03/21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독교를 까고 싶었던 니체의 사상은 우월
    그러나 그 근거로 내세우는 선악의 정의 자체는 미묘.....

    볼테르와 니체를 잇는 게 도킨스?

  20. 감청 2010/03/22 0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예 도덕의 선은, 부정적 의지, 증오를 항상 마음 속 깊이 숨겨 갖기 위해 억압, 기만에 대해 병적으로 비판을 가하는 것이다.

    ->노예 도덕에 대한 (의지, 억압(?), 기만에 대한)비판을 가하는 니체였군요(응?)

    • 일격살충 2010/03/24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귀족적 도덕이 우월한 것인 듯한 뉘앙스가 풍기는데 원래 니체의 이론이 저렇습니까? 제가 공부를 안해서 잘 모르겠네요.

    • 감청 2010/03/24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철학쪽엔 관심은 있지만 파고들어본적이 없는사람이 그냥 대충 끄적여 본 말입니다... 이과라서 학교에서도 배워본 적 없고

      그냥 니체가 말한것을 다시 본문과 니체에 적용시켜 강자>약자, 약자>니체가 아닐까(....) 혹은 약자=니체라던가... 초큼 패러독스 비슷해서 연관지어봤습니다만.. 별로 가치도 없고 재미도 없는듯요ㅋ

    • 지젤 2010/03/24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강자>약자>니체>강자'라던가
      '니체>강자>약자>니체' 쯤 될것같은데요.

    • 헨리 2011/01/25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노예'라는 단어 때문에 약자에 대한 비판으로 비춰졌나 봅니다만, 아마 니케는 그의 성향상 '정의'나 '악'이 얼마나 부조리한 개념이지 얘기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21. 맙이 2010/03/22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세 좌빨이라는 말도 있는데 약자의 노예적 도덕은 파시즘의 기본원리와 가깝다고 볼수있죠.

  22. 위버맨쉬 2010/04/03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체의 이론이래봐야 모든 사회의 변화를 '초인'으로 설명하는 구 시대의 이론인데 뭘 그리 시크한척인지..
    그리고 뭘 저리 어렵게 설명하는지...

    강자 = 가치창조자 즉 자기합리화가 가능한 사람.
    약자 = 가치창조불능, 그래서 강자의 가치를 따르는 자. 결국 언제나 충족되지 못해 괴로워 하며 잘난 사람을 원망하지만.. 결국 그 원망하는 감정도 두려움 때문에 자기 스스로에게 향하는 자. == 기독교

    그리고 선악 구별판단은 맥락으로 하는거지 누구도 확실히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