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카

5ch 컨텐츠 2010/09/02 15:51
한 신부가 아프리카의 두메 산골마을에서 포교를 했다.

「여러분들은 모두 신의 자식입이다」
「무방카!」

마을사람들이 일제히 외쳤다.

「신 앞에서는 백인도 흑인도 없습니다. 모두가 평등합니다」
「무방카!」
「여러분이 크리스트교로 개종 하면 미국 정부는 모든 노력을 아까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방카!」
「집을 세우고 도로를 만들고, 다리도 놓아줄 것입니다」
「무방카!」
「여러분을 크리스트교도로 인정하며, 문명생활을 시켜줄 것을 약속합니다」
「무방카!」

한마디 이야기할 때마다 일제히 대합창. 자신의 설교가 이렇게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질 줄은 상상도 못했던
신부는 매우 들뜬 기분으로 마을의 추장에게 인사를 하고 다음 마을을 방문하기 위해 길을 물었다.

「이 길로 쭉 가면 소들을 방목해서 키우는 곳이 나와. 그 소 떼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다음 마을이야.
   그렇지만 길에 소 무방카가 여기저기 떨어져있으니까 조심해서 가」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351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존슨즈베이비로션 2010/09/02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똥!

  2. 똥배28호 2010/09/02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무방카네~

  3. -_- 2010/09/02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 보면 크소나 쒯이나 다 욕인데 우리는 똥을 욕으로 쓰는 문화가 없는듯.

    • ㅁ-ㅁ 2010/09/02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똥!덩!어!리!

    • -_- 2010/09/02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똥 그 자체' 를 욕으로 쓰는걸 말한겁니다.

      그런식이라면 똥개, 똥싸개, 똥꼬 같은것도 있겠지만 그런건 똥관련;이지 똥은 아니잖아요.

      쒯이랑 애쏠;은 다르지 않겠습니까.

    • Belle 2010/09/02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레이 똥아. (응?)

    • 2010/09/02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니똥굵다

    • 111 2010/09/03 0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걸핏하면 '에라이 똥을 쌀 놈아'라고 하셨던 기억이.

    • RR 2010/09/03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보면 그렇죠...
      번역물 중에 똥을 그대로 똥!하고 적은게 있어서 엄청 웃었던게 기억납니다. 보통 제길이나 엿먹어라등으로 쓰는 것 같네요. ...똥이 엿이라니!! 엿이라니!!

    • TYTY 2010/09/03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농경문화에 있어서 똥은 소중하니까요 (헛소리)

    • 작은앙마 2010/09/03 0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라이 똥같은 놈아..

    • 작은앙마 2010/09/03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욕은 욕이지 뭐 강도 까지 체크할건없을것 같아요..
      욕을 들었다와 안들었다 이상의 차이는 없더군요

      그리고 상대가 심하게 느낄수록 심한욕이지 -_-...
      그 상대성 심한걸.. 강도 체크를 할 필요가... 있나요?

      바보 랑 시*병*개*끼 를 듣고도 누군 바보가 더 심하다고 생각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ㅎㅎ -_- 실제 바보가 더 듣기 싫다는 사람을 본적이 있어요.. 뒤에건 무시가 되는데 바보는 무시가 안된다나..

      암튼 여기까지 치고 보니... 강도는 같다고 볼수 있겠네요... ㅎㅎ
      욕은 욕이지 심하고 적고가 어딨어...
      상대가 듣기 싫은 욕한사람이 잘 골라 쓴거곘지.. 음..




      아 다만. 정말 신기한 욕은.. 감탄을 하게 되더군요..
      대학 초기에... 엄청 긴 욕을 먹는데... 상대가 내 장으로 줄넘기를 할때부터는 화가 난다기보단 감탄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4. .... 2010/09/02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은 무방카야! 무방카! 이히히히, 무방카 발사!!

  5. 타조알 2010/09/03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찝찝함을 어디서 풀어야 하나...

  6. 유월이 2010/09/08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방카! 무방카! 니후람! 니후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