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이야기다.
나는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여자애한테 한 눈에 반했다.
매우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함께 놀고 함께 도시락을 먹거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점심 낮잠 시간에는, 그 아이의 잠자는 얼굴을 쭉 바라보던 적도 있었을 정도다.
이윽고 유치원 졸업식 날, 이제부터 사립 초등학교에 다닐 것이라는 그녀에게 나는 과감히 고백을 했다.
「크면, 내 아내가 되어줘」
진지했다. 진심의 프로포즈.
그러나 그녀는 거절했다.
「시져」
나는 차이고 끝났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 두 번 다시 그녀를 만날 수 없었다.
하라부지~
손자에게 불려, 나는 눈을 떴다. 아무래도 꾸벅꾸벅 졸았던 듯, 꿈을 꾸었던 것 같다. 먼 옛 추억.
오늘은 1월 10일. 나의 생일이다.
올해는 정확히 성인의 날과 겹쳐 휴일이라, 손자와 그 친구들이 환갑의 나를 축하하러 와 주었던 것이다.
문득 그녀는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라고 생각했다.
그녀 역시도 오늘은 깨끗한 기모노를 입고 있을 것이다.
올해 그녀는 성인식을 맞이하고 있을테니까.
나는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여자애한테 한 눈에 반했다.
매우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함께 노래를 부르거나 함께 놀고 함께 도시락을 먹거나.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점심 낮잠 시간에는, 그 아이의 잠자는 얼굴을 쭉 바라보던 적도 있었을 정도다.
이윽고 유치원 졸업식 날, 이제부터 사립 초등학교에 다닐 것이라는 그녀에게 나는 과감히 고백을 했다.
「크면, 내 아내가 되어줘」
진지했다. 진심의 프로포즈.
그러나 그녀는 거절했다.
「시져」
나는 차이고 끝났던 것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 두 번 다시 그녀를 만날 수 없었다.
하라부지~
손자에게 불려, 나는 눈을 떴다. 아무래도 꾸벅꾸벅 졸았던 듯, 꿈을 꾸었던 것 같다. 먼 옛 추억.
오늘은 1월 10일. 나의 생일이다.
올해는 정확히 성인의 날과 겹쳐 휴일이라, 손자와 그 친구들이 환갑의 나를 축하하러 와 주었던 것이다.
문득 그녀는 지금쯤 무엇을 하고 있을까, 라고 생각했다.
그녀 역시도 오늘은 깨끗한 기모노를 입고 있을 것이다.
올해 그녀는 성인식을 맞이하고 있을테니까.
댓글을 달아 주세요
대단하군
상상만으로 무섭다!!! ㅋㅋㅋㅋ
저 할배는 유치원 원장인가 어떻게 꼬맹이랑 같이 유치원을 다니죠?
보통 아이들이 결혼하자는 말을 할 때, "(크면) 나랑 결혼하자."나 혹은 "커서 너랑 결혼할래."같이 '나, 너'를 써서 하던데..
애들은 나 아니면 너인듯 ㅎㄷㄷ
추억에 대해 이야기한건데 이걸 이해못하는건 대체..
이해못하는 사람 없거든요
댱신만 이해 못함요
한편 '남자의 첫사랑'을 표현하기도 하니 다시 읽어보세요.
전 이해 못하겠어요;; '남자의 첫사랑'으로 풀이좀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한줄만 없으면 충분히 '보통 남자의 유치원시절 첫사랑'이지만...
남자는 환갑인데 그녀는 성인식을 맞이한다는 건 과연 어떤 상황?! OTL
순간 저는 심지어 이미 그녀는 벌써 늙어 죽고
환생해서 성인식 할 즈음이겠지..
...하는 오버생각을 했습니다; 아 유머를 이해할 줄 모르는 나는 등신인가ㅠㅠ
아니요, 당신은 정상남의 마지막 보루십니다.ㅇㅅㅇb
칭찬에 기뻤으나 정상남은 아니었습니다..
유치원 선생인듯
흔한 열도의 로리콘.txt
두번째 줄에서 이미 반전을 눈치 챈
반전만을 위한 글 이란게 뻔한게 좀 ..
아이 사랑을 몸소실천하시는 원장님이셨지....
아니.유치원때부터 짝사랑한 애가 있는데 그 애한테 차이고 지내다가
그 짝사랑한 애가 죽은것을 알고 몇년후 그 애가 환생하여 성인이 되었을것이다.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저는 좀 이상한가요?
아뇨 많이 이상해요
로리콘도모메!
그럼 첫사랑 그녀에게 고백한 때는 40대 중후반이었을건데 그 나이에 유치원 근무면 원장이나 그쯤 되었겠네...
로리콘 원장 ㅡㅡ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60313
중국 이야기인듯..
차이건 말건 아무래도 상관없지 않남? 어차피 성인이 되고 나면 흥미가 없어질 텐데.
남자가 유치원에서 일하는데 유치원생한테 고백했다가 차이고 거의 20년후에 그 유치원생 성인식 날인듯
폭풍 로리콘?
성인식이 20살에 하는거라면, 남자가 60살일때 여자는 20살 이라는 뜻이고,
20살 여자가 유치원 졸업하는 7살때는 남자는 47살이었을테니,
일반 선생님보다는 원장선생님이었을 가능성이 더 크군요....
유치원에서 일하는 [아마 원장]이 어린 유치원생에게 반해서 고백을 했다는 겁니다.
'크면 나랑 결혼해줘'라고 말한 걸 보고 화자도 유치원생이라고 착각을 해게 했는데 '네가 크면'이라고 이해해야 하는 거구요.
어린시절의 첫사랑...
내마음속에서는 나처럼 늙지않고
지금도 젊음을 유지한 사랑으로 남아있다는 이야기..
드라마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에서
할아버지가 과거의 연인을 잊지 못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닐까요?
나이 든 중년이 유치원생을 사랑했다는 유치한 그림이 아니라
수십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지만 그 마음속에서는
이제서야 성년이 되는 첫사랑의 모습을 상상하는 할아버지...
이러한 모습이 정말 아련한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