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여동생이 있다. 옛날에는 귀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한테 달라붙었지만, 중학교에 들어간
이후부터는 점점 차가워져서, 요새는 내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도 차가운 반응 뿐.
그러던 어느 날. 그 날은 내 생일이었다. 아침을 먹고 있었는데, 아직 이른 아침인데도 동생이 학교 다녀
오겠습니다 하며 현관으로 향했다. 나는 동생에게「나, 오늘 생일인데」하고 말했지만 아, 그래. 하고
차가운 반응. 나는 조금 의기소침했다.
그날 밤의 일.
화장실에 가려고 방을 나오자, 여동생 방문이 열려있었다. 어디 나간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나쁘다고는
생각하면서 방에 들어갔다. 책상 위에는 일기장이 있었다. 안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호기심에 읽어
보았다. 거기에는, 오늘 날짜로 이렇게 쓰여져 있었다.
「오늘은 오빠의 생일. 엄마한테 말해서, 오늘의 오빠 도시락은 내가 만들었다. 오빠는 아무것도 모르고
먹은 것 같다. 대성공! 해피버스데이! 오빠」
나는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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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ㅁ;
아 복귀 축하드려요..~
ㅠ_ㅠ 이거야 뭐.... 여동생이 있다는 설정 자체가 GOOD
나도 울었다 ㅜㅡ
울만하군요.
츤데레 여동생(퍽)
아니 근데.. 마치 여동생이 일기장을 보도록 계획한거 같다고 생각한 저는 썩은..?
아냐. 우린 썩지 않았다…(식은땀)
흠.....츤데레 전략이 아닌 데레츤인가!! -퍽
우워어 츤데레!
어디선가 나올 법한 스토리;;;
내일이 오빠의 생일인걸 알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엄마가 케익을 사왔고 다같이 노래를 불렀다.
얼굴에 축하 폭죽을 터트려줬다.
전미가 울었다 ㅠㅠ
여동생 누나 다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