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때려부수는 영화라면 몰라도, 조용한 장면이 많은 영화라서 쭉 신경이 쓰였다. 적당히
먹다 말겠지, 했는데 전혀 그만둘 생각이 없어보였고, 주변 사람들도 조금 화가 난 것을 알았기
때문에 바로 뒤에 있던 내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린 후
「저 실례합니다만···」
하고 말하자, 그 아줌마는「네? 아 이거요? 죄송해요. 제가 눈치가 없어서」라고 말하더니
나에게 센베 과자 3장을 주었다.
가능한 한 소리가 나지 않게 먹었다.
티어니와 첫번째 남편인 올렉 카시니 사이에는 두 딸이 있었는데 1943년에 태어난 첫 딸인 다리아를 임신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카시니가 2차대전 중에 소위로 복무하는 동안 임신중인 티어니는 USO 투어에 참여했다가 (USO : 미군 위문 협회) 풍진에 감염됩니다.
풍진이란 홍역과 비슷한 전염성 질환으로 증세 자체는 가볍지만 임산부가 풍진에 걸렸을 경우 태아에게 치명적인 기형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티어니의 딸 다리아는 귀를 먹고 백내장으로 인해 거의 눈이 먼 채 미숙아로 태어나 대량의 수혈을 받았으며 정신지체아 판정을 받고 후에 치료시설에 보내졌습니다.
티어니는 슬픔으로 인해 오랜 세월 정신병에 시달렸습니다. 정신병원에서 탈출했다가 붙잡힌 적도 있고 퇴원 후에는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고요.
세월이 흐른 후 말년의 티어니에게 여성팬 한 명이 접근해 40년대 초반에 USO 투어중인 티어니를 만나기 위해 풍진에 걸린 채로 격리소에서 빠져나온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 여자가 자세한 이야기를 떠들고 나자 티어니는 그녀를 노려보고는 아무 말도 없이 자리를 떠났다고 합니다. 티어니는 후에 '그 여자와의 첫번째 만남은 기억나지 않지만 두번째 만남은 남은 평생동안 기억할 것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62년작 '깨어진 거울'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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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틀린부분이 좀 있길래 긁어왔습니다.
* 역주 : 얼마 전 블로그 데이터 복구 과정에서 유실된 글을 다시 업로드 합니다. 15일 심야
기준 글이기 때문에 현재의 상황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2 / 2011/03/15(화) 23:00:42.60
최신 정보
도쿄전력의 견해
·작업원 20명이 돌아와서 현재는 70명이 근무 중
·1, 2, 3, 4원자로는 현재 노출 상태
·전원 계통의 정비를 완료하지 않으면 연료봉이 모두 잠길 정도로 냉각수를 주수 할 수 없다
·전원 계통의 정비에 관한 일정은 현재 미정
·전원 계통의 정비가 끝날 때까지는 연료봉을 반쯤 내밀기가 반복될 예정
·4호 원자로는 밑에서 물을 살수하던지, 헬기에서 상공에서 물을 뿌리는 수 밖에 방법이 없다
·헬기주수나 살수 작업은 오늘 중에는 무리, 내일도 어렵다
하지만 너무 방치하면 정말로 위험하기 때문에 내일이나 모레에는 준비할 계획
·도쿄전력은 현재 상태에서는 4호 원자로가 제일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상태
·중앙 제어실에서는 더이상 사람이 장시간 근무 할 수 없는 상황
5호기 연료 풀 57.3도(16시 기준)
6호기 연료 풀 66.0도(16시 기준)
14
진도6급 여진 2발 왔는가
이건 위험하다..
15
진도 6강은 괜찮은가?
16
1호기 70% 손상
2호기 30% 손상
3호기 비공개
17
이제 무리…
모두 바이바이
26
(1호기)
1 바지 벗겨지다 (3/12 원자로 건물 상부 외벽 붕괴)
2 팬티 보이다 (원자로 격납 용기 노출)
3 꼬추는 나오지 않았다 (원자로 격납 용기 자체는 무사)
4 그렇지만 굉장한 발기 상태라 사정할 것 같다 (냉각이 필요한 상태)
5 발기불능이 될 것을 각오하고 엄마의 누드 사진을 보여주었다 (해수 주입)
6 변함 없이 발기 상태지만, 사정할지 어떨지는 잘 모른다(3/13 보안원 회견)
7 할머니의 누드 도착(냉각용 모터 도착)
8 계산 상으로는 슬슬 발기가 시들 무렵이 되었으므로 일단 팬티를 계속 주목하면서
발기가 시들만한 자료는 계속 계속 준비한다.
(주수 체제는 만전을 기한다:보안원 회견)← 지금 여기
(2호기)
1 발기가 시들었으니 일단은 그대로 두자(3/13 낮까지)
2 조금 발기상태가 왔으니까 시들게 하자(압력 개방)
3 계속해서 엄마의 누드를 보여줘 (해수 주입 준비 중) ←지금 여기
(3호기)
1 시든 것 같으니 일단은 그대로 두자(3/13 새벽까지)
2 조금 발기상태가 왔으니까 다시 시들게 하자(붕산수 주입 개시)
3 쿠리쿠리한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일단 괜찮은 것 같다(압력 개방)
바지도 입고 있고(건물도 무사)
4 한번 더 엄마의 누드를 보았지만 한눈 파는 것 같으니 계속 보여준다
(해수 주입·수위가 오르지 않고 있지만 그대로 진행)
5 변함없이 발기 상태지만, 살짝 엄마를 본 것 같으니 조금 안심(압력 개방에 성공) ←지금 여기
지금부터 어떻게 될까?
28
이젠 정말 해외 나가서 살 수 밖에 없는데
전 재산 5만엔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31
■ 향후의 확률 ■
① 90% 1mGy/h 2호기, 3호기 장치 파손으로 누출 확인. 50㎞권 내 피난
② 70% 10mGy/h 경미한 방사능 피폭자 증가. 이바라키 현 내의 병원 인근. 100㎞권 내 피난
③ 50% 50mGy/h 이바라키 현 인근 중증 피폭자 속출, 정부 명령으로 긴급 피난 300㎞ 교통망 혼잡
④ 30% 100mGy/h 2호기 노출 상태 위성 확인, 임계 개시, 500㎞ 피난, 유엔 레벨 7
⑤ 10% 500mGy/h 다른 원자로도 핵반응으로 멜트다운, 정보 차단, 이바라키 현 전체가 위험 지역으로
⑥ 5% 1000mGy/h 검은 비가 내려 관동 지방을 방사능으로 오염, 3차 피해 확대, 관동 지역 전체 피난 구역 지정
⑦ 3% 5000mGy/h 사망자 5천명 중증 피폭자 1000만명이 히로시마 피폭자 수준으로, 혼슈 지방 물 99%가 오염
⑧ 1% 1만mGy/h 아시아 대륙 전체에서 사망자 50만명, 중증 피폭자 1000만명, 영구 우라늄 탄생
일단 나는 ④ 정도의 각오는 하고 있다··· 너희들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해?
38
아 이렇게 끝나는구나라고 생각해버리는 나 자신이 무섭다
39
>>16
비공개가 아니고 측정기인지 뭔지가 망가져서 얼마나 파손된 지를 모른다
47
M9.0 산리쿠 바다 3/11
M7.3 이바라키 바다 3/11
M6.7 나가노 니가타 3/12
M6.4 아키타 바다 3/12
후쿠시마 1호 사망 3/12
후쿠시마 3호 사망 3/13
후쿠시마 2호 사망 3/14
후쿠시마 4호 빈사 3/15
M6.0 시즈오카 3/15
84
내 도쿄전력 주식 공매도 주문이 채결됐다.
사는 놈이 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
103
뭐야 절망 밖에 없잖아wwwwww
116
이 한 없는 종말감
136
진심으로
탈출할 생각이었는데 토카이도 신칸센 운행을 중지했어
149
동정인 채로 죽고 싶지 않아
153
또 지진인가···
160
에다노 관방장관을 쉬게 하면 지진도 멈추지 않을까
171
너희들 이 B급 다큐멘터리 영화 같은 상황에 제목 좀 붙여 줘www
176
내일 회사 쉴 수 있을까
198
>>176
샐러리맨은 방사능 빗 속을 뚫고 출근해라!
206
멜트 다운은 벌써 일어났다
그것을 잊지 말아라.
향후 1, 2, 3, 4호기의 폭발은 없다.
단지 조용하게 방사선이 방출될 뿐.
남얘기 같지 않아서 하는 말인데... 솔직히 저러고 구질구질하게 학교 다니느니 그냥 때려치는게 낫지 않나요.
지금 만약 중학교때의 내게 말할 기회가 있다면 그딴 학교 당장 때려치고 검정고시 보라고 해주고 싶음.
제 학교생활은 비교해보니 카소스님만큼 힘들지 않았네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이 악물고 하셨겠네요. 저도 중학교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검정고시 보고 싶고요... 아버지께서 사회성을 길러야 한다고 궂이 학교에 보내셨지요. 아 엄마말 들으라고 아버지! 돌아가면 일단 심리치료부터 해야 애가 제대로 돌아올지도. 웃는 연습 해보신 분들 계시죠? ㅠㅜ 전 거울씨하고 6년. 허허허. 타고 난 게 사회적인 성격이라 사람들하고 다시 어울리려고 정말 노력도 연습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초등/중학교때 크게 데인 터라 지금도 많이 소심해요. 호탕하고 호방한 성격이었는데 이젠 누가 저보고 '넌 push-over'라고 하더라구요. 한국말로 직역하면 '밀면 움직이는 상대'? 왜 누가 시키면 찍소리 못하고 다 들어주는... 아하하 나 그러니까 여기까지 와서도 조팝이구나 ㅠㅜ 재활치료 다시 들어가야겠습니다. 얘기 나누다가 스스로 상처에 소금뿌리는 크리를;; 그래도 얘기 잘 들었습니다. 뭐, 약간은 우울하지만 그룹심리치료 받는 느낌이예요. 성지로 추대해볼까.
ㄴ 이 글이 이지메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 글이잖아요.
거기에다가 A셀님의 검정고시 발언에 반응셔셨는지 선천적으로 병을 가지고 있는 카소스님이 건강때문에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니지 못해서 자주 결근하니 학생들한테 이지메를 당하고, 심지어 학교 선생들까지 한패가 되어서 당하고 학교는 전교1등으로 졸업하신 카소스님을 부당하게 장학금을 안 주는등의 대우를 하는 등의 불합리한 괴롭힘을 받으신 경험담을 올리셨습니다.
여러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이라서 지금은 삭제된 것이 좀 아쉽네요.
윗글 자삭부탁요 아무도 당신 저런글따윈 읽고싶지않습니다
굳이 올리시려면 간결하고 짧고 재밌게라도 올려야
보는사람이 즐겁지 저게 뭡니까 ㅡ ㅡ
알겠습니다. 분위기 흐려서 죄송합니다.
댓글에서 제가 말했던 대로 삭제하겠습니다.
다만....리라하우스의 분위기를 흐리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삭제요청을 조금 더 정중하게 부탁드렸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당신 저런글따윈 읽고싶지않습니다"라는 말은 좀 기분이 상하는 말입니다....물론 보잘 것 없는 제가 쓴 쓸모도 없고 사람 기분만 우울하게 하고 리라하우스의 분위기를 흐리는 글이기 때문에 화가 많이 나신 것은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조금 더 정중하게 부탁하셨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기분이 상하셔도 서로 좋게 좋게 이야기하며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 말이 거슬리셨다면 죄송합니다.
먼저 사건을 일으킨 제가 할 말은 아닌데....생각해보니 굉장히 건방진 행동인 것 같네요.
네, 꼭 "방귀 뀐 놈이 성낸다"처럼....또다시 기분 상하셨다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더 이상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겠습니다......
이 댓글도 삭제를 바라신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댓글을 삭제하였지만 그래도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인 리라님께의 감사인사는 이 댓글에 다시 달겠습니다.
언제나 리라님께는 감사드립니다!
2ch의 그 많은 스레중에서 재미있는 유머들을 번역해서 올려주시는 리라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하루 되세요, 리라님!
제 경우는 끝까지 학교를 다녀 졸업을 했고,
고등학교 때 일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되긴 했지만,
그래도 고등학교 때로 돌아간다면 제 자신에게 그냥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보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고 1때, 1학기 내내 동물원 원숭이같은 취급, 장애인 취급을 받아서, 어느 날은 결국 울면서 집에 왔더니 엄마께서 노발대발 하시면서 학교 선생님께 전화를 하셔서, 다음날 선생님이 가해자 집단을 불러놓고 얘기를 하셨답니다. 지금 생각해도 고 1이나 되어가지고 너무 바보같은 해결방법이었지만...
그 이후로 저를 건드리진 않았지만, 그 일로, (그리고 다른 일과 겹쳐서) 아주 확실히 싸이코로 낙인찍혀버렸으니까요.
그 때는... 제 기억으로는 엄마가 먼저 자퇴에 대해 얘기를 꺼내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냥 자퇴를 할까 했지만 왠지 내가 도망치는 게 말이 안 된다는 생각도 들고,
혼자서 공부하려고 해도 집에서 혼자 공부하다보면 시키는 사람이 없을 테니 왠지 늘어질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 사회 나가서는 선생님이나 엄마가 널 보호해주지 못하는데 그 땐 어떻게 대처할래?" 라는 말을 그 전에 들었던 터라 그건 그 나름대로 걱정이 되어서
결국은 학교를 다녔습니다.
헛소문이나 누명, 대놓고 하는 깎아내림 등도 힘들었지만, 그건 그나마 버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고 2 말에 정말 뭐같은 일이 있었는데
그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차라리 그 이전에 자퇴를 했으면 좋았을 걸,
정말로 고 1때 그냥 나가버릴 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 때도 대처를 잘못 하는 바람에 두 번 죽었습니다.
겨울방학 끝나고 학교에 가니 정말 다들 대놓고 저를 보며 수군수군 거리던 것 때문에
집에 오자마자 눈물이 팍 나는데,
그래서 엄마가 그 날 바로, 외할머니 댁(도저히 못 견디겠어서 엄마가 피신? 혹은 요양?을 보냈습니다. 고 2와 3 사이 봄방학을 할머니 댁에서 보냈고요.
그 때는, 제가 스스로 자퇴를 해야 하나 하고 고민했고요.
하지만 기껏 고 3이 되었는데 자퇴하면 그 때는 대학 공부고 뭐고 나는 다 망하는 거라는 생각과
가식적으로나마 친절한 척 하는 사람들이 있는 상황에서(국어책 읽는 듯한 말투로 "어? ㅇㅇ아!" 라고 절 부르는 소릴 들었을 땐 정말...) 자퇴를 하거나 하면 "이번엔 또 뭐가 문젠데?" 라는 소리만 들을까봐
정말 웃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도 친절한 척 할 때마다 웃었습니다
(이제 20대니까, 앞으로도 억지로 웃어야 할 때가 더 많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억지로 웃어야 했던 적 중에서는 그 때가 제일 힘든 때였습니다.)
(...고 3 초반에 학교로 돌아가고 보니 학교에서는 제가 마치 전학을 갈 (혹은 이미 전학을 간) 것처럼 얘기가 퍼졌나봅니다만...)
다시 학교 다닐 때도 저에 대해 수군수군거리는 게 드러나는 것도 힘들었지만,
제일 힘든 건 가해자들을 대면하게 된다는 거였습니다.
그나마 졸업할 때는 '난 그래도 끝까지 다녔다' 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았지만,
그런데 요즘엔
나중에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 지 모르는 게 사람이라는 생각에
아무 것도 손에 잡히지가 않네요.
가끔 저 때의 일이 꿈에 나오는 뭐같은 경우도 몇 번 있었지만
요즘 들어 부쩍 더 그렇더라구요.
그랬는데 이지메 관련 글이 올라오고, 댓글 다신 분들 내용을 보니
막... 말이 쏟아져나오네요. 에휴.
간혹, 리라하우스에서 개인사를 얘기해주시는 분들의 글을 보는 입장이었는데
이렇게 글을 길게 남겨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울컥 한 상태에서 쓴 거라서 나중에 보면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어쨌든,
이런 글이 유쾌하지는 않은 내용이란 이유로 불쾌감을 드러내는 분도 있겠지만
쿠슘 님께서 그룹 심리치료를 받는 느낌이라 하셨는데 저도 그런 느낌이에요.
저 같은 경우 허울뿐이라고는 해도 그 힘든 상황에서 전교1등으로 졸업한 것을 위안으로 삼으라고 부모님께서 이야기하시는데 그렇게 생각하기에는 3년의 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생각해요, 학교까지 졸업식에서 배신을 하니, 장학금을 받기 위한 3년간의 인내가 허무해지는 순간이라서 정말 어이가 없었지요.
저의 경우 그나마 위안인 것이 제가 현재 제 인생에 만족하며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것과, 저를 9년간 괴롭힌 학생들의 우두머리가 고등학교에서 퇴학당한 채 22세인 아직도 중졸백수라는 것....정도가 위안이네요.
하지만 ISAK님의 경우 왕따의 주범이 SKY라....
저의 경우 학생들한테 인성교육을 가르치는 '도덕선생'부터가 저를 비롯한 눈에 거슬리는 학생들을 괴롭히던 것을 생각하면....
공부만 잘하고 인격이 성숙되지 않은 사람들이 이 한국을 이끄는 높은 어르신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소름끼치는군요.
쩝...
가식적으로나마 친절한 척 하는 사람들이 있는 상황에서(국어책 읽는 듯한 말투로 "어? ㅇㅇ아!" 라고 절 부르는 소릴 들었을 땐 정말...)
라는 썰렁이님 댓글보고 제친구같아서 장문썼다가 지우고 간단하게씁니다.
제가 정확히 저런애였는데요. (심지어 남잔데 말투에 욕 하나 안섞는 어휘순도 99% 국어책)
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요.. 왜 궂이 자살하려던 애한테 신경써주냐고 가식떨지마라고 위선자란 소리 듣기도하고,친한여자애들도 말리는걸... 님생각처럼 쉬운거 아니에요.물론 내가 이러이러했으니 보상해 이런거도 아니고 가식은 더더욱 아니구요. 아 근데 생각해보니 나중엔 걔가 피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님주변에도 그런 친구가 한명쯤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냥... 제친구가 생각나서 써봤어요.
근데 오뎅에 들어가는 무 되게 맛있지않나요?
원래 하고싶은말 있었는데 나중에 생각나면 수정해야지~~
카프카프카 님이야말로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돼요..
라고 말을 그대로 돌려드리고 싶지만,
제가 상황설명을 좀 더 자세히 하지 않았으니 그건 안 되겠네요.
"님주변에도 그런 친구가 한명쯤은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에 해당하는 친구들은 저렇게 국어책은 안 읽었습니다.
"어? ㅇㅇ아!"의 경우에는 저를 욕하던 사람이 저러니까 어이가 없는 거죠.
카프카프카 님은 원래 말을 곱게 쓰시는 분이었는데 위선자 소리를 듣는 '오해'를 샀던 적이 있기 때문에 저보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라고 보겠습니다.
하지만 님처럼 선의로 (방식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말을 하는 게 아니라
가식으로, 혹은
그저 웃음거리로 삼을 상대에게 말 시켜보고 반응 보고 끼득끼득거리면서 웃는 경우도 (원래 글 맨 위의 고 1학년 1학기 때 이야기에 해당하는 부분이라 포인트가 좀 벗어나긴 했지만)
있으니까요.
모든 사람이 카프카프카 님같지는 않다는 거죠.
저는 왕따는 아니고 전교생의 70%정도? 사이가 나쁜 애들이 있었는데(전교생을 휘어잡는 머리하고 한판 뜨게 되어서리, 습.) 카프카프카님처럼 선의로 접근하는 친구가 된 애들도 있었고 , 계내들중 한명은 직장생활중인 지금도 저하고 연락을 하고 지낼 정도로 친해요. 꼭 미야무라호리시의 신도같은 친구. 그런데 저와 사이가 나쁜 그것도 극도로 나쁜 70%의 녀석들이 썰렁이님처럼 저한테 무슨 부탁이 있거나 저를 이용할려고 할때 뻔뻔하게도 친하다는긋이 그렇게 접근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부탁을 거절하니 당연하다는 듯이 죡잇거리하던.
"00아!"처럼 접근하는 애들도 나쁜 애들과 착한 애들등 여러 부류로 나눌 수 있다는.
카프카프카님은 착한 측이셨네요~
아....너무 제 생각대로 말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그 친구도 설마 그렇게 생각했었던걸까? 하는 걱정으로 제가 글을 남겼던걸지도 모르겠네요.
새콤달콤 그 맛없는거 이에 달라붙어서 원래부터 싫어하지만 일부러 아침등교길마다 한통사서 애들한테 다뿌리고 두개남겨서 하나 주고 하나 저 먹고 그랬거든요.
애가 급식시간에 밥안먹고 교실에 혼자있으면 같이 남아서 푼수마냥 옆에서 삼행시나 지어주고 학교에서 있었던얘기 해주고 이랬었는데...
원래 좀 푼수였지만 저의 평소 교내 이미지랑 많이 달라서 부담스러웠나보다 싶기도하고..
확실히 부담스러웠겠네요 네 그냥 속상해서 몇자 적고갑니다. 썰렁님께는 다시한번 죄송하다는말 전해드리고싶네요.
예전에 덧글 달 때는 미처 Lis트라 님 글을 못 봤나봐요;
오랜만에 다시 읽다가
그런데 저와 사이가 나쁜 그것도 극도로 나쁜 70%의 녀석들이 썰렁이님처럼 저한테 무슨 부탁이 있거나 저를 이용할려고 할때 뻔뻔하게도 친하다는긋이 그렇게 접근하더라고요. 물론 제가 부탁을 거절하니 당연하다는 듯이 죡잇거리하던.
여기서 또 울컥 했습니다. 저런 부류들도 정말 뭐같죠.
예전에는 바보같이, 거저하면 나를 나쁜 사람인것마냥 제 3자들에게 퍼뜨리고 다닐까봐, 가 싫어서 들어줬더니 더 우습게 보이고...
...그냥 시간을 되돌려서, 남의 눈이나 후폭풍 같은 게 있다 하더라고 할말 해버릴 걸, 하는 생각만 듭니다. (누가 타임머신 좀 발명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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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ㅋㅋㅋ 아줌마 귀요미 ㅋㅋ
마시쪙
입막음당했다
끝나지 않는 미스테리
낙양성의 복수..
그 결말이 곧 공개됩니다.
아주머니 천재다ㅠㅠ
공범이 되었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아주머니는 지금 내 곁에......
...서 과자를 먹고 있습니다. 와작 와작 와작
아ㅋㅋ 저도 센베이 과자 먹고싶어지네요ㅋㅋ
영화관에서 주변에 앉은 사람이 그러면 정말 절망입니다만ㅠㅠ
아줌마 귀요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가능한 한 소리가 나지 않게 먹었지만
뒤에서 시끄러웠는지 어깨를 두드리길래
뒷 사람에게 센베 과자를 한장 주었다.
그렇게 전 극장 사람과 나눠먹고도
센베 과자는 12광주리가 남았으니...
할렐루야, 라~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하하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