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6'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2/04/06 영주의 지시 (20)
  2. 2012/04/06 국립대학 몰락의 원인 (29)
  3. 2012/04/06 연령별 무직표 (29)
  4. 2012/04/06 민주주의의 한계를 어떻게 타파할까 (22)
  5. 2012/04/06 시청 배속처 랭킹 (7)
  6. 2012/04/06 치와와 접촉기 (8)
  7. 2012/04/06 파이트 클럽 (11)

영주의 지시

5ch 컨텐츠 2012/04/06 12:57

아키타번의 2대 지방 영주, 사타케 요시타카 시대의 일화다.

그의 밑에는 오누키 고자에몬이라는 이름의 사무라이가 있었다. 고자에몬은 아내가 어린 딸을 남기고 죽었다.
그러나 가난한 무사였던 그는 따로 의지할 수 있을만한 친척도 없었고 그저 혼자 딸을 키울 따름이었다.

성에서 숙직을 해야 하는 날에는 딸을 몰래 숨겨서 성 안에 데리고 들어왔다. 물론 동료들은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를 딱하게 여겨 못 본 척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숙직의 밤, 아직 4살 배기 딸이 밤에 크게 울음을 터뜨려, 그 울음 소리가 지방 영주 요시
다카 공의 귀에까지 들어가 버렸다.

곧바로 사정조사가 시작되었다. 무단으로 성 안에 딸을 데리고 들어온 것이 발각되었고 오누키 고자에몬은
물론 그의 숙직 동료들까지 모두 틀림없이 무거운 처벌이 이뤄질 것이라고 모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요시다카에게서의 지시가 내려왔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있었다.


「딸이 성장할 때까지, 오누키 고자에몬의 숙직은 면제한다」


그리고 오누키 고자에몬과 동료들에게의 비난은 전혀 없었다고 한다.

59
그 옛날, 1970년대 초반의 등록금은 연간 12,000엔이었다.

그 후, 36,000엔→96,000엔→....58,0000엔이 되었다.
수업료의 상승과 함께, 국립대학의 인기는 계속 떨어졌다.

또, 국립대학의 경우 1기교와 2기교가 있어서, 각각 3월 3,4일과 3월 23,24일이 입학 시험일이었다.
원래부터 2기교를 지망하던 놈들은 물론, 1차적으로 1기교에서 떨어진 놈들이 2기교에도 시험을 치기는
했지만 그만큼 경쟁률도 5:1 정도로 높아져서 우연히 들어갈 일은 없었다.

그러나 1980년대 공통 1차 시험이 도입되어 1기교, 2기교의 구별이 없어졌기 때문에 2기교의 상당수는
경쟁률도 2:1가 되는 바람에 운이 좋아 입학하는 놈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국립대학의 몰락은 가속화 되었다.



71
>>59
정년이 가까운 교수가 말했던 적이 있었지.

「우리 때만 해도 한달만 노가다 아르바이트를 하면 학비를 지불할 수 있었기에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지만
 문부성이 학비를 올린 이후로는 아르바이트에 매진하는 학생들이 늘어서 학력이 계속 내려갔지w」하고.

* 역주 : 일본은 만 나이, 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감안할 것


18세 이하 : 아무리 자기비하를 해봤자 아직은 어리고 어리다. 그냥 애송이의 투정일 뿐.
20세 : 재수나 삼수생 중에는 흔하게 있다. 아직 절망을 입에 담는 것은 이르다.
22세 : 대졸자 친구가 겨우 슬슬 일하기 시작하는 나이.아직 스타트 라인에 지나지 않는다.
24세 : 한번 좌절 한 인간이 일하기 시작하는 나이. 여기까지는 여유.
26세 : 노력하기 나름. 훗날 성공한 사람들도 이 나이까지는 방황한 사람이 얼마든지 흔하다.
28세 : 노력과 재능, 행운 중 두 가지 이상은 필요. 보통 사람의 마지막 스타트 라인.
30세 : 위의 세 가지가 없으면 끝이다. 기적을 믿고 일해라.
32세 : 천재이거나 부모가 부자/권력자이거나 하지 않는 한 착실한 인생은 무리.
34세 : 아직도 살아있어?
36세 : 이제 좀 죽어줘. 부모를 괴롭게 하지마.
38세 : 일하고 싶다고? 20년 늦었어. 500엔 줄테니까 올가미 밧줄이나 사와.
 
심야에 인터넷 방송에서 민주주의 한계를 어떻게 타파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는데
꽤 재미있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을 선거구별로 나눠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카테고리별로 나눈다는 것.
또 연령별로도 나누고.

그렇게 정치인을 선택하면 국민과 정치이식간의 갭이 메워지지 않을까 하는 제안이었다.
20-30대, 30-50대, 50-80대의 각 대표간 논의는 이해도 빠르고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천국

A 출장소 자료관 문화회관 스포츠과 미술관 급식 조리장
 묘지/장의 관련부서 청소년회관 방재과
 

낙원
B 회계과, 감사위원회 토목과 건설과 도시정비과 의회사무국 호적주민과
  사회교육과 공민관 도서관 홍보과 시민활동추진실 농업위원회 소비생활과
  환경센터 관재계약과 환경보전과(분석·신고) 농산과 주택과 공원녹지과
 

보통
C 총무과 기획과 급여복리과 인권대책실 환경보전과(고충처리·지도) 산업진흥과
  연금과 자산세과 환경위생과 하수도관리과 환경정책과 비서과 인사과
   

힘들고 더럽다
D 정보시스템과 상업관광과 교육총무과 고령복지과 납세과
  병원총무과 건축지도과 도로관리과
 

격무 & 더럽다
E 개호보험과 후기고령자의료 병원의학분야과 아동복지과(보육원)  
   의료조성과 시민세과 재정과 생활지원과


최악
F 국민건강보험과 장애복지과 아동복지과(수당·CW)
 

※방재과에 경우 재해가 났을 때는 주의. 평상시에는 A가 틀림없습니다만
 일이 터졌을 때는 꽤 하드한 부서입니다

치와와에 대해서「완전 무섭다」라고 생각하던 나.
친구네 집에 놀러갔던 차에 마침 치와와가 있어서 살짝 곁에서 지켜보며 관찰했다.


·정말로 작다
·계속 미세하게 떨고 있다
·그러다가도 갑자기 그 떨림이 팟! 하고 멈출 때가 있어서「건전지라도 다 닳았나?」싶게 불안하게 만든다
·실수로 밟기라도 했다가는 단번에 피자처럼 납작해질 주제에 그럼에도 사람 발 밑에서 이상하게 빙빙 돌며
다가온다(그만둬!)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 눈이 엄청 무섭게 생겼다
·아무래도 나는 이게 도저히 귀엽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어쨌든 함께 있으면「혐오스러긴 해도 익숙해지면
못살 정도는 아닐 것 같다」정도까지는 생각되게 된다
·크기는 좁쌀만한게 먹는 양은 엄청나다
·절대로 끌어안아서는 안된다. 미친듯이 내 입 주면을 핥아댄다.


한 번 제대로 접촉한 감상: 사랑할 수는 없지만 존재를 허락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다

파이트 클럽

5ch 컨텐츠 2012/04/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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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일본에도 파이트 클럽 좀 만들어줘.



45
>>36
영화 공개 당시에 실제로 파이트 클럽이 만들어 진 적이 있어
최종적으로 40명 정도가 매주 모여 싸워댔는데
처음은 모두들 영화에 물들어서「자 이 세상의 쓰레기들, 광란의 파티를 벌여볼까···」
같은 느낌으로 막무가내로 서로 싸워대다가

점점 사이가 좋아져서

 「00씨, 나이스 펀치였습니다^^!」
 「00씨야말로··아! 오늘 입술 터지셨네요?! ;;;; 미안합니다!」
 「아니에요^^ 혹시 내일 시간 있으시면 차라도 한잔 하지 않겠습니까?^^」

같은 화기애들로 한 분위기가 되어 결론적으로는 풋살 클럽으로 진화해서 모두 사이좋게 행복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