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회사에서 일하던 무렵, 어머니는 매달 귀찮을 정도로 1만엔만 달라고 졸라대셨다. 자취를 하던 나
로서는 조금 부담스러웠다.
가끔 그래서 주지 않으면「불효자」, 「바보 아들」등, 매도의 폭풍우. 그래서 이 미친 할망구, 언젠가
진짜로 죽여주겠다고 저주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미 내가 중학생 시절부터 앓아오셨던 지병으로 결국
내가 사회로 일하러 나온지 몇 년 후,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그때, 장례식장에서 친척으로부터 예금 통장 하나를 건내받았다. 잔고는 약 100만엔 정도. 이게 뭐냐고
묻자, 나의 낭비벽을 걱정한 어머니가 매달 나로부터 끈질기게 졸라댄 바로 그 돈을 매달 적립해 준 것
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통곡하며 울었다. 돈을 요구받는다는 눈 앞의 일에 사로잡혀 왜 어머니가 돈을
달라고 하셨는지에 대해서는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았던 나 자신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이미 나는 회사에서 정리해고 되었고 저축해둔 돈도 없어 실의의 수렁이었지만
그 100만엔 덕분에 길거리로 나앉지 않을 수 있었다.
지금도 그저 그런 샐러리맨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괴로울 때마다 그 때 일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
로서는 조금 부담스러웠다.
가끔 그래서 주지 않으면「불효자」, 「바보 아들」등, 매도의 폭풍우. 그래서 이 미친 할망구, 언젠가
진짜로 죽여주겠다고 저주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이미 내가 중학생 시절부터 앓아오셨던 지병으로 결국
내가 사회로 일하러 나온지 몇 년 후,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그때, 장례식장에서 친척으로부터 예금 통장 하나를 건내받았다. 잔고는 약 100만엔 정도. 이게 뭐냐고
묻자, 나의 낭비벽을 걱정한 어머니가 매달 나로부터 끈질기게 졸라댄 바로 그 돈을 매달 적립해 준 것
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 통곡하며 울었다. 돈을 요구받는다는 눈 앞의 일에 사로잡혀 왜 어머니가 돈을
달라고 하셨는지에 대해서는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았던 나 자신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이미 나는 회사에서 정리해고 되었고 저축해둔 돈도 없어 실의의 수렁이었지만
그 100만엔 덕분에 길거리로 나앉지 않을 수 있었다.
지금도 그저 그런 샐러리맨인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괴로울 때마다 그 때 일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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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힘...이네요;;
오오.. 어머니...orz
그러니까 어머니한테 잘해요
돈 달래서 차 사시고, 그 차 돈주고 사라가라는 우리 어머니는.. ;;;
아....어머니....
중간에 원과 엔이 왔다 갔다하네요;
아,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
불효자는 웁니다 ㅠㅠㅠㅠㅠㅠ
음... 정말 딴건 몰라도 부모님한테는 효도합시다!
어머니 .ㅜ.ㅜ
만원씩에 왜 욕하나 했더니, 만엔인듯?
ㅠㅠ
엄마 ㅠㅠ...
좋은글이네요.
아마 창작글이겠지요?
100개월이 사회에 나가서 몇년후라고 하기에는
조금 긴시간이고 그리고 정리해고 당하기에도
조금 에매한 나이가 되는거같아요
(그냥 추측이에요^^;
뭐 어머니가 임의로 조금씩 더 넣었을수도 있겠지만........ 창작이겠지요
정리해고가 별거 있겠습니까. 그냥 짤리는거지요 ^^;
짤려도 보고 짤라도 봤는데, 픽션인 근거는 저 글에는 별로 없는 듯 합니다.
100개월이면 8년이잖아요. 20-22세에 사회에 진출하는 일본으로서는 충분히 가능한일인것
같습니다. 아 물론 제가보기에도 창작느낌은 납니다.
100개월이면 겨우 8년인건데..
정리해고 당할라면 역시 그정도는 일한사람중에 뽑기 마련이고 말이오..
신입 아니면... 좀 일했는데 별로.
... 그냥 좋은 얘기에서도 무조건 창작 부터 얘기하다보단... 그래도 진짜 겠지 하고 한번더 흐뭇해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어째서 저쪽 동네 친구들은 이렇게 자꾸
미담을 지어내는걸까?
일종의 문학적 카타르시스를 느끼는건가
우리나라에도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들이 꽤 있지 않습니까.. 아니면 리라짱님이 이쪽을 선호하시는지도 모르죠.
간단하게 '좋은 생각' 한부만 읽어보셔도 직업적 미담제조가들이 세상에 널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좋은 생각에 나오는 글 다 경험담 아니었어요?;
좋은생각에 있는 글 중 상당수는 편집부의 창작물입니다. 예전에 이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한 국문학 교수에게 좋은생각이 역으로 고소크리 터뜨려서 배상금을 받아낸 판례를 본 적이 있습니다(... 우와 무서운 세상)
사실은 아들이 준 돈은 고작 10만엔 정도밖에 안되었을지도
사실이던 그렇지않던 이런 이야기를 보면서 왜 꼭 토를 달아야 될까요?
이게 진짜든 아니든..그냥 감동만 받으면 되지 않을까요? ^^;
저러시는 분들 많죠... 왠지 그건 쓰기가 아까운 존재가 되는가봅니다.
여담으로,가끔 부모님이 조부모님께 드리는 용돈의 재미있는 흐름..
조부모님이 부모님에게 쓰시라고 돈을 받는다 -> 잘 보관된다 -> 집갈떄즈음 해서 부모님의 자식들(즉 손자)에게 돈이 되돌아 온다 -ㅂ-;; 묘한 흐름이랄까요 -_-;;
그래서 저는 어버이날 선물과 아버지, 어머니 생신선물을 모두 현금으로 드립니다만....
전 정말 나쁜 자식이예요ㅠㅠ
아이고 어머니..[털썩]
어머니 죄송해요... 오늘 저녁엔 일찍 들어갈게요...
책에서 나오는 훈훈한 미담을 자기 자신이 한 일처럼 말하고 다니는 사람도 본 적 있네요..
오성과 한음이 떠오르네요. 아마 실화는 아니고 전해오는 이야기를 각색한 게 아닐까 싶은데;
오성, 그러니까 이항복이 어릴 시절에 대장간에 놀러갈 때마다 편자를 하나씩 다리사이에 끼워
슬쩍 해가서 대장간 주인이 곪려주려고 달군 쇠편자-_-;;를 던져놓았더니 집어가다 호된꼴을 당했다고...;
그랬다가 나중에 대장간 주인이 술로 가산을 탕진하고 나니 '맡아두었던 걸 돌려드립니다'라며
독안에 가득 채운 편자를 내주어서 주인이 감동했다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근데 달군 쇠편자는 지금 적고보니 진짜 호러네요..;
어머니 보다 강한 이름은 없는듯....ㅠㅠ 울엄니도 불효자식 땜에 눈물 많이 흘렸는데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리라에서 헤매고있네요....금요일부터 수능 시작인데 ㅋㅋ
맏며느리 노릇 하느라 오랜 세월 고생해오셨다고는 하지만,
은퇴를 눈 앞에 둔 아버지의 변변치 않은 수입에도 중형차 타시며 일년에 서너번 해외여행 가시는 우리 어머니.
여행 가실때 마다 봉투를 준비하는 저의 마누라는 짜증과 부러움이 뒤섞인 표현을 쏟아내더군요.
전에 봉투 준비 못했을 때 노골적으로 싫은소리를 해 대시던게 생각나는군요.
몇십만원 든 봉투를 준비하면서 며느리가 눈물바람 하는걸 아시려는지...
부잣집 딸로 곱게 자라다가 결혼, 또 아버지가 젊었을 때는 남부럽지 않게 버는 편이었기 때문에
환갑에 가까워지는데도 소비 패턴이 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장인어른은 오토바이택배, 장모님은 당뇨+뇌졸중 후유증+신부전증으로 해외여행은 커녕 병원비만 한달에 이백만원 가까이 듭니다. 저의 마누라 속이 터질만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