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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고등학교를 중퇴했지만 말이야...
그 고교 중퇴했던 시기와 중2병이 발동걸린 시기가 일치해서, 이제 갓 고등학교를 그만 둔 직후에 무엇을
생각했는지「나는 훗날 엄청난 거물이 된다」라고 가족에게 호언장담했다. 왠지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고, 세상 모두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느낌.
사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지극히 평범한 사립학교. 평균보다 아주 근소하게 높은 수준의 학교로 딱히
내가 머리가 좋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뭐 딱히 믿는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나는 거물이 된
다고 호언장담했다.
그쯤에서 멈췄으면 좋겠지만 가족들도 진심으로 내 말을 믿어주었고 그래서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솔직히
거기서 이미 조금 후회가 되었지만 이미 체면문제도 있고해서 돌이킬 수 없었기 때문에 그냥 공부했다.
그래서 어느샌가 대학시험도 봤고, 어느샌가 적당히 유명대학도 졸업했다. 부모님은「역시 너는 하면 되는
애야!」하고 기뻐해줬지만 사실 정말 공부의 양은 대단했다.
그렇지만 그 바보같은 고등학교를 그만둔 건 정말로 좋았다. 그리고 마침 그 시기에 중2병이 발병해서
다행이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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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6
중2병도 과연 사용하기 나름이다www
난 고등학교를 중퇴했지만 말이야...
그 고교 중퇴했던 시기와 중2병이 발동걸린 시기가 일치해서, 이제 갓 고등학교를 그만 둔 직후에 무엇을
생각했는지「나는 훗날 엄청난 거물이 된다」라고 가족에게 호언장담했다. 왠지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
같고, 세상 모두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느낌.
사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지극히 평범한 사립학교. 평균보다 아주 근소하게 높은 수준의 학교로 딱히
내가 머리가 좋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뭐 딱히 믿는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도 나는 거물이 된
다고 호언장담했다.
그쯤에서 멈췄으면 좋겠지만 가족들도 진심으로 내 말을 믿어주었고 그래서 학원을 다니게 되었다. 솔직히
거기서 이미 조금 후회가 되었지만 이미 체면문제도 있고해서 돌이킬 수 없었기 때문에 그냥 공부했다.
그래서 어느샌가 대학시험도 봤고, 어느샌가 적당히 유명대학도 졸업했다. 부모님은「역시 너는 하면 되는
애야!」하고 기뻐해줬지만 사실 정말 공부의 양은 대단했다.
그렇지만 그 바보같은 고등학교를 그만둔 건 정말로 좋았다. 그리고 마침 그 시기에 중2병이 발병해서
다행이다. (^o^)
267
>>266
중2병도 과연 사용하기 나름이다www
댓글을 달아 주세요
오 1등이군여 ㅎㅎㅎㅎ 중2병 역시 쓰기 나름 ㅋ
근데 중2병에 해당하는 우리나라말이 적당한건 뭐가 있을까요..?
그러니까 오로지 체면때문에 성공했다는 얘기군요-_-;
중2병은 '사춘기+찌질함'같은거라 적절한 단어가=ㅂ=
유명대학을 졸업했지만 거물이 되었다던지 성공했다던지 하는 내용은 없으므로,
결국 올바른 사용법이었는지는 미지수....
흑화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학력 vipper가 되었군요.
결국 VIPPERㅠㅠㅠㅠㅠㅠㅠ
결국 VIPPER 라는데서 뿜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초딩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의 검정고시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무척 고난이도라고 들었습니다.
그 시험을 통과한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비슷한 예로 "내가해도 저거보단 잘하겠다" 하고 여기저기 찌질한 댓글 달다가 그럼 니가해보라는 리플로 다굴맞고 축구를 시작해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쥔 동출이와 같은 맥락인가요.
여기 나오는 동출이는 트라우마의 고정 주인공 중 하나인 변동출 씨 말씀이신지.
츄리닝에서였죠.
제왕병자? 같은건가.
...호오?
거물이 되었을런지 안되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유명대학 졸업한건 잘한 일.
거물따위...
남자는 대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