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들의 현실은 모두 가상 현실, 기상천외한 논문발표


우리가 현실로 생각하고 있는 모든 현상은 사실 컴퓨터 내에서 만들어진 가상 현실인지도 모른다, 라는
궁극의 물리학 이론을 담은 논문을 뉴질랜드의 한 과학자가 지난 5일, 발표했다.

우리가 살고있는 세계는 사실 다른 사람이 만들어 낸 가상 현실이며,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나 살고있는
사회의 모든 것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이미 영화「매트릭스」의 모티브가 되는 등, SF세계
에서는 흔한 가설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 생각을 학술적인 관점에서 연구를 실시해 논문을 발표한 연구
자는 극히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주류 과학 연구자들의 사이에서는 이단시되어 왔다.

이 기상천외한 논문 발표를 실시한 것은 뉴질랜드 맛세이 대학의 브라이언 위트워스(Brian Whitworth)
박사.

위트워스 박사는 우주의 물리현상은 모두 정보로 환원할 수 있다고 한 다음, 우주는 다차원의 우주적 시
간축으로 움직이고 있는 시뮬레이션의 산물이라고 추론. 따라서 빅뱅이 왜 일어났는가, 같은 물리학상의
의문점도 간단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트워스 박사는 컴퓨터 내의 시뮬레이션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우리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
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그것은 가상현상이 아닌 현실세계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리하고 있다.




5
내가 20년 전부터 주장해왔지만.



8
나도 옛날에 그렇게 생각해서 공부따윈 전혀 안 하고 마구 놀았더니
큰일났어.



12
다시 말해 쓰레기 게임이란 말인가.



20
10km평방미터만한 땅에서 개미를 기르면, 개미는 자신이 사육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겠지?
우리들도 우주인에게 사육되고 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27
가상 현실이라면 왜 나는 이렇게도 생산성이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일까




32
만약 그렇다고 해도
밖을 인식할 수 없으면 의미 없잖아?

가상이라고 해도 지금 있는 이 장소가 현실 아닌가?



34
최악의 쓰레기 게임이다
빨리 그 쪽 세계의 고양이가 콘센트라도 뽑아 줘



37
그렇다면 나를
좀 더 고스펙으로
만들어줬으면 한다




38
이딴 소리를 지껄이는 사람도 박사가 될 수 있단 말인가



54
그러나, 이것이 가상 현실이라면 엄청난 연산 능력을 가진 컴퓨터다




55
어이! 지금 이 세계를 시뮬레이트 하고 있는 텔레비전 앞의 중딩! 보고 있냐?
나한테 있어서 여기는 완전히 쓰레기같은 세계다! 빨리 리셋버튼을 누르고 다시 플레이 해 줘!




69
나를 조작하고 있는 놈은 바보인가? 맨날맨날 오른손을 상하운동하는 짓 밖에 안 해



92
그럼 도대체 뭐가 시뮬레이션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
예를들어 나한테 여자친구가 생기면 그건 현실인가



139
누구라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적 있는 일이야



287
빌게이츠는 치트키를 쓴 놈이 플레이하고 있어



356
만약 시뮬레이션이라고 해도, 그것을 인식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 라는 가정의 역을 넘을 수는 없다.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이 세상에 물리간섭을 하지 않는 유령은,
눈에 보인 시점에서 이미 유령으로서 충분치 않다는 패러독스와 같은 문제.



396
이 세계가 시뮬레이션이라면, 만든 사람은 우주단위로 관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너희들처럼 한 은하의 한 혹성 속 한 명따위에게 일일히 관심을 쏟을 리가 없지



521
【컴퓨터로 이 세계를 보고 있는 너에게 보내는 말】

솔직히 재미없지?

나는 더 재미없어.



459
모두 프로그래밍 된 인격이었는가
그래서 모두들 내가 말을 건네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던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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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 2008/01/22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등 해볼까

  2. 마키 2008/01/22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빽섭 플리즈!!!

  3. 캬캬 2008/01/22 12: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등이네요, 저도 예전부터 내가 인식하고있는 상황 외, 가령 외국은 지금 멈춰있고, 나를중심으로 돌아간다는생각을 많이했었는데..

    • 김왕장 2008/01/23 05: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되도록 눈치채지 않길 바랬는데...정말 훌륭하게 자라셨습니다. 왕자님.

    • 소원백목 2008/01/23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 눈치채신 듯하니
      이제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은...

  4. CrossHaiR 2008/01/22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 그럼 작문할때 가끔 단어가 생각 날듯말듯한건
    렉때문에 그랬던거군요.
    결코 제실수가 아니었던겝니다!!

  5. 유채린 2008/01/22 1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인생에 오류가 너무 많아요(...) 제발 리셋시켜줘...

  6. n 2008/01/22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료 아이템을 사지 않으면 직업을 가질수 없다는게 사실이었구나.

  7. r 2008/01/22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트루먼쇼가 나왔을 때 이런 생각을 다른 사람들도 한다는 걸 알고 약간 안심이 되었죠.

  8. 타는듯한갈망 2008/01/22 1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박사이름에 주목하세요

  9. 11 2008/01/22 1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우리를 조종하는 세계도 시뮬레이션된것이었다

    • 놋09 2008/01/22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우리를 조정하는 세계를 조정하는 세계도 시뮬레이션된 것이었다.

  10. ㄱㄱ 2008/01/22 1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뮬레이션 된 세계가 자신들이 시뮬레이션되었다는걸 알아차리다니 뭔생각을 하고 만든거야

    • r 2008/01/22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뮬레이션 대상이 시뮬레이션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때의 반응을 보기 위한 시뮬레이션인가 보죠.

  11. 캬캬 2008/01/22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서 확장팩을 사야겠네요, 체험판에서는 직업과 성교 시스템이 구현이 안된다네요

  12. 캬캬 2008/01/22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서 확장팩을 사야겠네요, 체험판에서는 직업과 성교 시스템이 구현이 안된다네요

  13. 시그 2008/01/22 1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brianwhitworth.com/
    Paper에 "The physical world as a virtual reality" 라는 논문이 있습니다.

  14. cancel 2008/01/22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그 우리들을 시뮬레이션 하고 있는컴퓨터는 누가 만든 건가요

    • 배리어 2011/12/17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건 간단히, 우리가 새로운 시뮬레이션을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됨.

  15. 레반테인 2008/01/22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 중에 엔트로피를 역전하는 방법을 깨달은(모든 물질이 소멸된 뒤에)
    컴퓨터가 신이되어 세상을 재창조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그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마지막 컴퓨터의 한마디가 인상적이었죠.
    "빛이 있으라"

  16. 나나미 2008/01/22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다면 저를 플레이하는 유저는 치트키도 모르고, 유료 아이템을 살 능력도 안되는 무능한 인간이겠군요...?

  17. 어젯밤 그녀석 2008/01/22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이런..바보같은 유저녀석..
    궂이 자기랑 똑같은 녀석을 만들어서 플레이할 필요는 없잖아..ㅠㅠ

  18. 설사전설 2008/01/22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대학에서 당구를 치면 왠지 기술이 잘 나올것 같다

  19. 탄딜러스 2008/01/22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온라인게임에서 캐쉬템으로 돈 쓰는 짓은 바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을 좀 고쳐야겠다

  20. e-motion 2008/01/22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면 은둔형 외톨이는 플레이어가 장기간 접속하지 않아 방치된 것?

  21. AP 2008/01/22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악튜러스가 생각나지..
    날 플레이하는 녀석은 어쩌자고 이런 외모로 캐릭터를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22. 흑변 2008/01/22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트키 써서 성공한 놈들! 그렇게 성공해서 재미있냐!
    ..
    그리고 제 플레이어님 제발 저 렙업좀 시켜주세요.치트키든 뭐든가 써서....ㅠㅠ

  23. 꺄오 2008/01/22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13층' 이야기로군요.

  24. 지나가던 손님 2008/01/22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결론은 '나'는 그냥 마을주민599정도의 백수NPC였다는거로군요...

  25. wetsea 2008/01/22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유독 인기 많으신 프랑스 소설가님께서 저런 게 나오는 소설을 썼던 게 기억나네요.

    • 행인 2008/01/22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버나드?

    • 김사장 2008/01/22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베르나르.. 버나드.. 개미 후속편이었나 그랬는데. '교사'를 통해 지령을 내리는데 결국 그 세계에서 자신들이 조종당한다는 사실을 알아내죠.

    • ㅇㅇㅇ 2008/01/23 0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나무' 에 실린 마지막 단편이었을 겁니다. 신들의 세계를 그려낸 거요. 제목은 잊어버렸네요.

    • 타는듯한갈망 2008/01/23 0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신이 초월자에게 조종되고있다는 모티브를 가진 작품은 많죠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나무의 작품안에도 두개가 있구요(쥐가 소우주의 신이되고,신들도 더큰신에 의해 컨트롤되는 존재라는걸 밝히는 내용)
      만화로는 take2엠뷸럼 이있구요.
      어렸을때 다들 저런생각해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ps.전 죽지않는 초월자가 재미를위해 흥미진진한 게임을 하는거라 생각했거든요.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 행인 2008/01/23 18: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음... 저는 '나무'중에 어린 신들이 학교에서 가상세계 시뮬레이션을 하는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말이죠. 농경사회를 만들다가 짝꿍이 쳐들어와서 발렸던가...

  26. 유키케이 2008/01/22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자님하 다 필요 없으니까 동급생2, 하급생, 투하트1 or 2로 보내주세열
    [패턴따위 잊어버릴 수 없으니까...]

  27. 선배거긴안돼 2008/01/22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메모리는 너무 작다.......ㅠㅠ

    그리고 맛세이대학이 눈에 띈다.

  28. 아스나리카 2008/01/22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59 안습,...

  29. 행인 2008/01/23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그 과학자를 플레이 하는 생물체는 게임 캐릭들에게 자기들이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 알려주려고 밝힌건가...

  30. ... 2008/01/23 0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assey University 매시 대학이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네요

  31. 소원백목 2008/01/23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저런 이론은
    몇천년전 그리스에서
    플라톤이라는 니트가 주장한 내용과 거의 똑같다고wwwwwww

  32. 지류 2008/01/23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빌게이츠ㅋㅋㅋ

  33. 레노아 2008/01/23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트워스 박사의 철자는 설마 witwords인가

  34. ffdshow 2008/01/23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치 나와서 빌게이츠 따위 확 망해버려라

  35. 타마누님 2008/01/24 0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왜 맨날 뛰어다녀야 하는건가. 내가 무슨 위닝일레븐인줄 아냐!

  36. 지나가던용사 2008/01/27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보는 순간 빨간알약을 먹어버린건가요 -_-;

  37. 감청 2008/01/31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케를 관리 못할꺼면 만들질 말란말야.....

  38. 흠. 2008/02/03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의 철학자 중 이성, 진리, 역사 라는 저작을 남긴 힐러리 퍼트남이란 분이 있습니다.

    소위 과학철학이라고, 논증을 중시하는 양반인데,

    조낸 복잡한 논증을 통해, 위의 매트릭스적 가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논증했지요.

  39. naen 2008/03/08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인칭 게임은 어려우니까... 이런 결과가.

  40. 2008/10/18 19: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지랄을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