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우산

5ch 컨텐츠 2008/06/19 22:25

우리 가족들은 하나같이 건망증이 심해서, 우산을 곧잘 잃어버리곤 했다. 그러나 그것도 한 두번이지 매번
그러다보니 피해가 막심했고, 그러자 아버지는 멋진, 아니 바보같은 아이디어를 냈다.

잃어버려도 나쁠 거 없는, 아니 오히려 잃어버리고 누군가 쓰고 다닌다면 이쪽이 감사해야 할 것같은 우산을
주문했다.

아버지는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우산에 가게 이름을 큼지막하게 박아넣은 우산을 대량으로 주문한 것이다.
그리고 그 우산을 친척과 가족들에게 나눠주고 쓰고 다니라고 명령한 아버지.

어느 날, 드디어 할머니가 첫 스타트로 은행에서 우산을 잃어버렸다. 그리고 며칠 후, 그 우산을 쓰고
돌아다니는 한 할아버지가 있었다.

감사합니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189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우왕 2008/06/19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2. 세레스 2008/06/19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피 잃어버릴 거라면 가게광고 효과를 노린다..!
    ..라는 겁니까.
    역시 상인은 위대하다(..)

  3. 왕실기사단 2008/06/19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아이디어 =_=b

  4. 우럭국 2008/06/19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말인지 이해못한건 저뿐인가요??;;

  5. 아스나리카 2008/06/19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저거 괜찮은 방법인데요. 간접광고 효과로 그만이네요.

  6. 타마누님 2008/06/19 23: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천잰데?

  7. 리노 2008/06/19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이런걸 그냥 말해 버리다니!
    이건 돈주고 팔아도 될듯한 정말 좋은 아이디어.....

    • eee 2008/06/20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교앞에서 부채나눠주고 교복광고하는거랑 뭐가 다르나?
      실수인척하는거? ㅋㅋㅋㅋㅋ

    • 그레아 2008/06/20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eee님 이해를 못하시는듯

    • 리푸푸 2008/09/21 2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레아 님이 이해 못하시는 듯 ㅋㅋㅋ
      둘다 광고잖아요 결국
      우산은 '실수로' 광고용 문구 써진 물건 넘긴거고
      부채는 '일부러' 광고용 문구 써진 물건 나눠준거고

    • 전설 2009/06/10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eee /리푸푸 님이 이해를 못하시는듯..
      부채 나눠주는건.. 첨부터 .. 나눠주는 목적으로 한거고 우산의 경우는 사용의 목적으로 산거지만.. 하도 잘 잃어버리니까 부수적인 효과로 잃어버렸을때 광고효과를 노리잔 거죠.. 주목적 자체가 틀림

  8. 켄작 2008/06/20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타는 직업정신.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다니, 대단한 발상이십니다.

  9. 요스비 2008/06/20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우산 친척 오라버니가 선물해줬어..이미... 그리고 잃어버렸다!!!

  10. zelquer 2008/06/20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저 할아버지가 우산 가져간 사람이다.
    는 발상은 못하는 건가요(...)

    • 아리스토 2008/06/20 16: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는 거 아니었나요

    • 그레아 2008/06/20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히 할머니가 잃어버린 우산을 어떤 할아버지가 발견해서 가져가 사용하고 계신 것이겠죠...

  11. 지나가던무명 2008/06/20 1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잰데?

  12. 루나 2008/06/20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호의로 줬다거나..
    할머니까 찜해놓은 할아버지 라거나...

  13. 모범H 2008/06/23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와 할아버지
    황혼의 동반자

  14. 2008/06/24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가 잃어버린 우산을 쓰고 다니는 다방누나

    감사합니다.

  15. Ganja 2008/06/25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상의 전환에 있어 역시..일본만한 나라가 드물군하....
    랄까. 나 왠지 무서운 상상이 들었어.....할머니가 마치 10대 학원 소녀풍의 말투로
    "선배, 저...이 우산...드릴께요..쓰고 가세요." 라고 말하는...................

  16. er 2008/08/01 0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봤자 비올떄뿐 ㅡ.ㅡ;

    • Belle 2008/08/02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올때 아무것도 없는거보다 광고 효과를 노리는게 더 좋죠...

      TV에서 하는 CF같은건 돈이 얼만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