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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오빠 지금 사귀는 여자친구 없지?」

「갑자기 왜?」

「내 친구 중에, 오빠 마음에 든다는 애있는데. 만나볼래?」

「음, 미안. 지금은 그냥 솔로가 편해. 그런 이야기는 만나서 하면 미안하니까, 그냥 니가 '오빠는 지금 별로
   여자같은 거 사귀고 싶지 않대'하고 말해줘」

「흥, 아마 오빠 평생 후회할걸」

그리고 몇 년 후, 에비하라 유리가 맥도날드 CF로 일약 스타로 발돋음했을 때, 여동생이 툭하고 말했다.

「아, 만약에 그때 오빠가 마음만 먹었으면 쟤가 오빠 여자친구가 됐을지도 모르는데」

나는 너무 놀라 되물었다.

「혹시 니가 소개하려고 했던 친구가 쟤야?」

「응. 같은 반이었거든. 몇 번 집에도 놀라왔었잖아. 기억 안 나?」

복잡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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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흑흑 2008/07/22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슬프군요

    • 흑흑 2008/07/22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일등 빼앗길까봐 저런 감동도없고 재미도없는 댓글을 달다니 수치입니다........비번도 몰라 흑흑

  2. Makip 2008/07/22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딘가 씁쓸한 글이군요

  3. 인조소년 2008/07/22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등에 만족.
    그나저나 엔간히 슬픈듯.

  4. 선배거긴안돼 2008/07/22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초에 솔로가 좋다고 한게 이상한놈이야!

  5. 딸기맛미역 2008/07/22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동생과 같은 반이었는데다가 몇 번 집에도 놀러 왔었는데도 전혀 몰랐다는 건...

    예전이지만, 엄청나게 잘 나가는(지금도 가당찮이 잘 나가는) 어느 여 방송인이 해피투게더 친구찾기에 나왔을 때
    초대 된 친구 5명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 생각납니다.
    「○○라는 친구를 알고, 같은 이름의 연예인을 알지만,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이라고는 이번에 섭외전화 받을 때까지 전혀 생각도 못 했습니다」

    현대의학의 승리에 건배!

  6. qwalf 2008/07/22 1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영상 끝까지 봤는데 맥도날드 CF 맞나요?

  7. 불가사의 2008/07/22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 어떻해.............

    진짜 슬프다..........................아악...

  8. aozora 2008/07/22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マジかよ~~~~~~~~
    ありえない。

  9. ND 2008/07/22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분중에 지금 사진기자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 분이 대학 다닐 때, 같이 수업듣는 분 중에서 아주 참하고 예쁜 분이 있었답니다.
    구실 붙여서 이야기를 해보니까 성격도 참 좋고 말도 통하고.
    어떻게 사진을 찍어도 각도가 되는 얼굴이라.
    나중에 모델 한 번 해달라고하니, 여자분도 응낙. 그래서 전화번호도 받아두었답니다.
    거기서 더 관계는 진행이 안되고 몇 주가 지났는데...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보니 대형 건물에 아시아나 항공 전면광고로 그 여자 학우의 얼굴이 나오더랍니다.
    그 때서야 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보았으나. 이미 전화번호는 바뀌어있고.(데뷔하면 대개 소속사에서 다 정리해주는듯)

    한가인을 찍어뒀어야했는데... 라는 그 분을 보면서. 아니 모델로 찍으면서 데이트도 했었더라면 이라고 좀 꿈을 더 가져보시는게.. 라고 생각했었지요. 연정훈에에게 바친 순정을 보면. 스타가 되었다고 확 바뀔 타입은 아니였을텐데. 본인은 담담했지만, 보는 제가 더 안타까웠습니다. ㅎㅎ

    • 마다라메 2008/07/22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정훈에게 바친 순정....이라고 하지만... 으음..사정을 아는 사람 입장에서 한말씀....

      한가인씨는 사실은 제가 군대에 있을 당시(2002년) 제 후임녀석의 여자친구였습니다. 부대로 면회도 왔던 걸 본 기억이 나네요. 우린 그때 그 당시 한창 유명했던 박X스광고의 그녀가 왔다고 다들 난리였었지요 ㅎㅎ
      한가인씨는 그때쯤부터 얼굴이 많이 알려지기 시작해서 부대 입구까지는 마스크에 선글라스하고 왔었지만 인사과와 막사에 후임과 같이 와서 인사할때는 얼굴 보여줄수밖에 없었죠. 완전 정말 초예뻤습니다. (카투사라서 막사에 올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예의 그 노란 손수건이란 드라마 찍으면서 지방로케다니고 하면서 바빠지는듯 하더니 결국 헤어지게 되었었죠. 그때 후임.....오랫동안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연정훈은 군대가도 기다려줘놓구선!!!!! 흥ㅋㅋ)

      아참, 후임과 한가인씨는 소개팅으로 만났었다더군요.
      ............소개팅으로 그런 만남이 되다니 참........퀄리티 최강의 소개팅이네요. 왜 전 그런 소개팅 없을까나....(후임도 엄청 잘생기긴 했습니다만. ㅎㅎ)

    • Clyde 2008/07/23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가인 좋아하는 편인데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네요 +_+

    • 5호 2008/07/23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군대가 문제 ㅜㅜ

    • 순수건전 2008/07/23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정훈은 군대가도 기다려줘놓구선!!!!! 흥ㅋㅋ)

      연정훈이야 상근예비역이었으니..........

    • 작은악마 2008/07/24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들은얘기로..


      거기다가 연정훈은 부잣집에..
      애초에 집안이 알던 사이라는 얘기도 있던데요...

    • ㅡㅡ 2008/07/25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가인, 연정훈은 고딩때부터 알던 사인데 뭔 개솔

  10. scmcs 2008/07/22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교 때 미팅에서 82년생의 송모 여인을 만난 후, "걔 별로더라"라며 차버린 남자의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11. remedios 2008/07/22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아..에비쨩 너무 예쁘네요 +_+

  12. dd 2008/07/22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무슨 굴러들어오는 호박을 걷어차 안드로메다로 날리는 글인감요..

  13. ㅁㅁ 2008/07/22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녀는 star
    그대는 vipper

  14. 해해성원짱 2008/07/23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실은 시궁창

  15. omg 2008/07/23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비짱 진짜 이쁘네요... 하악하악
    여기 이불 펴고 누워야겠다

  16. rakuraku 2008/07/23 2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은 여동생이 태클걸었다는 얘기군요..

  17. 하루 2008/07/24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학교때 외국인처럼 생기고 키도
    여자중에 젤커서 여자들사이에선왕따
    남자애들은 툭하면 때리던 여자애....
    지금 모 연예기획사에서 키운다고...ㅋㅋ
    지금 초딩때 앨범보면 진짜 이뻣더군요..-.- 그땐왜 괴물같았지...
    이제 슬슬나올떄도 됬는데

  18. G 2008/07/25 0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경험담 알려드리자면.

    초등학교때 굉장히 남성스러운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남자보다 더 괄괄한 아이였지요.

    어른이 되고나서 수소문해보니 서울대에 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싸이에 가봤죠. 이쁘더군요.-_-
    연옌급은 아니지만 일반인 중에선 먹어주는 급이더군요.
    그리고 놀라운 건 국회의장 소녀였다는 것.

    음.. 친하게 지낼 걸...

  19. 미소녀 2008/08/01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학교 때부터 같은 학교인 친한 친구(여자)가 엄청 이쁘고 공부잘하는데.. 중고등학교때는 안꾸미고 다녔어요. 걔가 중학교 때 경시학원 다니면서 좋아하는 애 생겼다고 엄청 자랑하더군요.. 문제도 잘풀고 잘생겼다면서/
    말좀 붙여보라고 하니깐 숫기없어서 얘가 말도 못붙이고
    그런데 그 친구가 서울대 갔는데 우연히 다른 과인 그 남자애를 만났다고 하더군요;;;
    그 남자애한테 혹시 [OO학원 안다녔니? 거기서 본 것 같은데] 라고 말붙이니까 그 남자애 왈
    [다닌 건 맞는데.. 너는 생각이 안 나는데...이렇게 예쁜 애가 있었나?]라고 대놓고 얘기하더라는...
    그리고 번호를 따가더니 엄청나게 문자를 하더라는..
    그런데 이미 친구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정중히 거절했다는 뒷이야기. 하지만 기뻤다고.

    그 남자애 아직도 잘생겼냐고 물으니 그렇다네요. 그래서 나좀 소개시켜 달라고 했더니 첫사랑인데 그럴 수는 없다고 하더군요. ㅡㅡ

  20. ㅇㅇㅇ 2013/03/03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만 수십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