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

5ch 컨텐츠 2008/11/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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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도중, 독일군 포로 수용소에 갇힌 프랑스 병사들은, 길어지는 포로생활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에
의해 서로 싸우거나 비탄에 잠기는 것을 막기 위해, 모두가 망상으로 공동의 걸프렌드(?)를 만들기로 했다.

그들이 수용되어 있던 감방의 한 구석 자리는 13세의 사랑스러운 소녀가 언제나 앉는 자리였다. (라고
모두가 망상).

그들 그룹 중에서 싸움이나 말다툼 등, 신사답지 않은 행동을 저지른 이는 모두 그 자리에 있는 소녀에게
고개를 숙이며 모두가 들리도록 무례를 사과해야했다. 심지어 옷을 갈아입을 때도 그녀에게 보이지 않도록
그녀의 자리 앞에 가리개를 쳐놓았고, 식사 때에는 모두의 몫을 조금씩 나눠 그녀를 위한 한 그릇을 만들었다.
미리 결정해 둔 그녀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에는 모두가 각자 만든 선물을 준비, 노래로 축하해주었다.

처음에는 정신적인 위로게임같은 것이었지만 모두가 너무나 열심히 하자, 감시하던 독일군조차 그들이
정말로 소녀를 한 명 몰래 감추어둔 것으로 착각, 그들이 갇힌 감방을 천정, 지붕까지 샅샅히 수색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덕분에, 그 고난의 포로생활 속에서도 다른 방의 포로들이 쇠약해 늙어죽거나 발광, 자살하는
와중에서도 그 방의 병사들만큼은 모두가 제정신을 유지하며 살아남아 전쟁이 끝난 후 건강히 고국의 흙을
밟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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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방의 병사들만큼은 모두가 제정신을 유지하며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w
그건 좀 반론을 하고 싶은데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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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강성룡의 생각

    Tracked from xym's me2DAY 2008/11/20 13:02  삭제

    공동의 걸프랜드

  2. Subject: 허구와 마음의 위안과의 관계 (작성중)

    Tracked from Createzone`s SketchBook 2008/11/20 13:50  삭제

    ㅇㅈㅇㅈㅇ

  3. Subject: 루미넌스의 생각

    Tracked from lumi's me2DAY 2008/11/21 11:20  삭제

    ㄷㄷㄷ을 쓰게 만드는 세가지 단어. 공동, 13세, 망상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준준 2008/11/20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초의 사이버 아이돌 인 셈이군요. ㅎㅎ

  2. 봄바람 2008/11/20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깐... 공동의 걸프렌드인데 몇살???

  3. .... 2008/11/20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리콘이 제정신이란 증거입니까..?

  4. 라이 2008/11/20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철의 걸프랜드가 갑자기 생각난 난 뭥미?

  5. 2008/11/20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프랑스인....;

  6. 하루 2008/11/20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 못보고사는건 고문임-_-
    불쌍한 한국인들

  7. 꼬알 2008/11/20 1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저 프랑스군인들도 제정신인데요?

    • 초 하이(이하생략) 2008/11/20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공동의" 걸프랜드가 "13살"이라는게..
      (이하생략)

    • .... 2008/11/28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저 프랑스군인들도 제정신인데요?

      ...라는건 로리콘은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세요?

  8. 미요릉 2008/11/20 1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로리콘에 망상인가... 쿨럭;

  9. puredew114 2008/11/20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연시를 즐기는 입장으로써 뭐라 욕할수가 없어...

  10. 다인 2008/11/20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이런 글이니만큼

    그리고 그 소녀는 지금 제 곁에...

  11. 그자 2008/11/20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군에도 시급한 도입을 요망함

  12. 세임 2008/11/20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거 어떤 책에선가도 읽은것 같은데..
    거기선 그 공간에 귀부인이 있다. 고 생각하기로 하여
    모두 품위를 지키기로 했다... 식으로 써져있었던 것 같은데
    13세 걸프렌드로 바뀌자마자 상황이 이렇게 변하는..OTL

  13. 아아 2008/11/20 14: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대체 방안에 어떤 사람들이 모이면

    저런 짓이 가능한거지???

  14. 꿀꿀이 2008/11/20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제정신이라고 생각한 나는 위험한건가?

  15. 고난 2008/11/20 14: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나 그런 친구 한 명씩 있지 않나요?

  16. 마데카솔 2008/11/20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13살인거지..ㅠㅠ 하다못해 10대 후반만 됐었어도...

  17. .... 2008/11/20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채널애들이

    귀부인을 13세 로리로 바꾸었군요.

    역시 2채널 VIP,...

  18. mm 2008/11/20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보들 저건 프랑스군이 실제로 귀부인을 강간하고 없애버린다음에 그걸 무마할려고 지어낸 얘기라고.

  19. ㅁㄴㅇㄹ 2008/11/20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넌이미 미쳐있다

  20. 효우도 2008/11/20 16: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폐쇠 상황이 인간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항공모함에는 카운셀러도 있다지요.
    다른 사람들은 페쇠 상황에서 도덕등을 비롯한 기본적인 사회적 룰을 점점 버리기 시작하는데
    종교를 믿는 사람은 언제나 지켜보는 사람이 있기에 그런 경향이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보다 적다고 하네요.

    그거랑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

  21. dddd 2008/11/20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불쌍하기도 하지..

    한창 꽃다울 (망상)13세가 뭔 죄가 있다고
    꼬질꼬질한 아저씨들과 함께 감옥에서 갇혀 지내야 하다니.

    아니, 이건 몇 P?

  22. 이건 2008/11/20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랑스가 아니라 영국이었던것 같은데.

  23. 꼬마 2008/11/20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사랑스러운 소녀'라고 되어있을 뿐인데 전부 소아성애자로 몰아가는 것은 조금...? (미묘하지만)

    • ㅂㅈㄷ 2008/11/20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13세라고 씌여있는데요.

      일반적 기준으로 말하면 소아성애라고 생각해도...

      물론 전 소아성애취향입니다만

    • ㅎㄹ 2008/11/20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 꼬마 2008/11/20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제가 말하려던건 '사랑스러운(귀여운) 소녀'라고 되어있을 뿐, 딱히 그 소녀를 성욕의 대상을 삼지는 않았다...라는 의미. (미묘하게 적었었나?;)

  24. outitz 2008/11/20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만 제정신이 아니었군요.

  25. 그러니 2008/11/21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쓸데없이 시니컬한 댓글이긴 하지만
    세상의 모든 종교란 저 프랑스 포로들이 만들어낸 가상의 소녀와 비슷한 거죠.
    객관적으로 보면 제 정신이 아닌거지만
    주관적으로는 마음의 안전장치 하나 걸어두고 행복하게 지낼수 있으니...

  26. 빠져 2008/11/21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미치는가...의 차이일 뿐인가.

  27. 이거 2008/11/21 0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화로도 있음

  28. 시마팬 2008/11/21 0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저런 상황에선 다분히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캐스트 어웨이 (톰 행크스 주연) 에서도 배구공을 가지고 가상의 친구를 만들어서
    열심히 대화하고,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는.. 장면이 나오죠. 그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되지 않을까요?

    다만 로리콘, 쪽으로 가버리는 건

    ...뭐 눈엔 뭐만 보인다는.. (...어헉)....

  29. -_-; 2008/11/21 0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 열세살이 소아성애 수준이라고 말하시는 분들은 이걸 보시는게...
    http://pds8.egloos.com/pds/200803/28/69/d0000769_47eccf209efc7.jpg
    소피마르소 13세

  30. ㅇㅇ 2008/11/21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편 2ch의 이용자들도 각자 13세 소녀 걸프렌드를 만들기로 하였다...

  31. 진순철 2008/11/21 1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게 아니라 20살이었으면 떡을 치고 시퍼지니깐

    13살의 성적 대상자가아닌 상대로 만든거 아니에요?

  32. 라파군 2008/11/21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만화로도 나왔었죠. 우후후....그래 정신이 멀쩡한건 아닙니다.

  33. Rail. Sys. 2008/11/21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고보니 만화로 봤던 내용이네요. 기억납니다.

  34. LOM 2008/11/21 1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은 우리의 정신적 지주, 13세의 사랑스러운 소녀를 위해 생일파티를 열었습니다.
    물론 그녀는 완전한 우리의 망상입니다.
    하지만 사랑에는 나이도, 국경도, 성별도, 그리고 망상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자, 다들 그녀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줍시다."


    오 이거 무섭네요

  35. 마일드세븐 2008/11/21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 왜 댓글에 댓글이 안달린담;

  36. RR 2008/11/21 2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수용소의 작은 귀부인! 만화로 봤었어요!

  37. 행인 2008/11/21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비에트 러시아에서는, 13세의 사랑스러운 소녀가 프랑스 군들을 상상합니다!!

  38. 2008/11/21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러시아에서는, 감방구석이 언제나 소녀에 앉아있습니다!

  39. ㅇㅅㅇ 2008/11/21 2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용소의 작은 귀부인... 검색해봐도 없군요 혹시 누가 볼수있는곳 주소좀 알려주실분?

  40. fff 2008/11/21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收容所の小さな貴婦人
    이게 제목인 것 같슴다.

  41. A I F 2008/11/22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병사들이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 추측이지만 제정신이 아니였기 때문에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나 생각합니다.
    수학을 생각해봅시다.
    1+(-1)=-1 이 되죠?
    하지만!!!
    1+{(-1)-(-1)}=1
    이거와 비슷하다고봅니다.
    제정신을 유지할 수 없는 곳에서는 일부러 미쳐서 제정신을 유지한다.
    옛날에 만들어졌다는 것에서 꽤 훌륭한 발상입니다.

  42. falling 2008/11/22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소설에도 나오는 이야기인데. 로맹 가리 [하늘의 뿌리]라고.
    거기서 봤을 때는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멋진 에피소드였는데요.
    뭐랄까 막 체력이 떨어져서 밥도 제대로 못 넘기는 피아니스트가
    그래도 하루에 20분씩은 꼭 그 레이디를 위해서 꽃을 꺾어 오고
    간수가 처음에는 미친 놈들이라고 비웃다가 나중엔 약이 오르니까
    그 여자를 내놓지 않으면 너희는 전부 고문실행이라고 막 윽박질러도
    "레이디께서는 우리와 함께 있는 편을 택하시겠답니다" 이렇게 당당하게 대답하는
    그러니까 뭐냐....... 그 여자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말이죠.

    13세 소녀라는 말 하나만으로 저렇게 된다는 게 참;;

    • 효우도 2008/11/22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원작에서는 13세 소녀가 아니라 레이디 겠지요.

    • 고찰 2008/11/22 16: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명 본문과 비슷한 내용이긴 한데.. 이렇게 느낌이 다를 수가..

    • He's2 2008/11/24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레이디라 하더라도 문제가 될거 같은데요? 예를 들어 프브에서 석호필이, "감방구석에 베르니카 양이 있다능!"이라고 하면 분위기가 아스트랄해 지겠지요.

  43. 시게니아 2008/11/22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문과는 다른내용이지만,
    괴담천국-2- 는 언제 나오는건지 궁금하군요...

  44. 사하라숲 2008/11/22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의식적으로 감방안의 포로가 3명이라고 생각하고말았네요..
    나만 그런건가..

  45. 엑스트라 1 2008/11/22 20: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녀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에는 모두가 각자 만든 선물을 준비, 노래로 축하해주었다.' 여기서 이글루스의 유명인(과거형)이였던 망모씨가 떠오른건 저뿐인가요? 여하튼 로리는 진리입니다. 프랑스는 모에를 알아요.

  46. 김왕장 2008/11/23 04: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상황에서 13살의 소녀를 상상한 것은 성적대상으로 삼지 않을 수 있는 '어린숙녀'로서 너무 어리지도 성숙하지도 않은, 이성인 동시에 자신들이 어른으로서의 품위를 지킬 수 있는 대상이었기에 그렇게 정했다고 합니다.

    2차대전 비화에서 읽은 기억이나는군요.

    ..은(는) 훼이크고.

    여튼 그냥 영계가 좋았 게 아닐까.... 그보다 육감적이고 아리따운 여자였다면 매번 구석자리엔 커튼 쳐져있고 방안에 밤꽃냄새가 진동 했을 듯.

  47. ab 2008/12/01 1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동의 여자친구인데 나이를 어리게도 잡았군요.
    결국 결론은 로리콘은 강하다!(?)

  48. Clyde 2008/12/08 16: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애 상대가 될 정도로 성숙한 여자를 상상했다면 그 여자를 놓고 결투라도 벌이지 않았을까요?;

  49. 디즈레일리 2008/12/19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이에 퍼가도 될까요?

  50. bearsi 2009/12/18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이디께서는...

  51. 김증명 2010/01/11 2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이거 소재로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