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이

5ch 컨텐츠 2006/08/20 15:13


나          「젠장, 이러다 늦겠다. 망할 전철, 왜이리 굼뜬거야. 서두르지 않으면 면접시간에 늦는다!」
할아버지 「······」
나          「뭐야 이 할아버지…어디 아프세요…?」
할아버지 「으흑·······큭··」
나          「…젠장! 어이 할아버지, 괜찮아요? 이봐요, 등에 업혀요!」
할아버지 「아···이렇게 친절을··· 고마우이 젊은이···」
나          「빨리 업혀요!…」

나          「이제 좀 괜찮아졌어요? 그럼 전 가볼께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고맙네 젊은이…그러나 조금 전에, 혹시 취직활동 아니었나?」
나          「아…아무튼 신경쓰지 말아요. 그러면 이만」

나         「미안합니다, 조금 늦었습니다!」
인사1   「뭐하자는거야! 지각을 하다니. 생각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인사2   「지금부터 사회인이 되려는 사람이 면접부터 지각이라니…」
나         「…면목 없습니다」
인사1   「사회인에게 가장 소중한 게 뭔지 알아? 신뢰다. 그걸 지각으로서 배신한 너에게
              면접을 받을 자격따윈 없다. 알았다면 돌아가게」

할아버지 「신뢰인가···그거라면 이 청년은 내가 보증하지. 그는 신뢰할 수 있다」

인사2    「앗!」
나          「어? 조금 전에 그 할아버지네? 어째서 여기에··」
인사1    「할아버지라니! 이 분은 우리 회사의 명예회장님이셔!」
나          「!」
할아버지 「나는 요즘 젊은이들을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네 …그것을 깨닫게 해 준 자네에게 보답을 하고 싶네」

그렇게 해서 나는 면접을 받을 수 있었고,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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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유머] 요즘 젊은이

    Tracked from Wiziple Blog 2006/08/23 20:12  삭제

    나 「젠장, 이러다 늦겠다. 망할 전철, 왜이리 굼뜬거야. 서두르지 않으면 면접시간에 늦는다!」 할아버지 「······」 나 「뭐야 이 할아버지…어디 아프세요…?」 할아버지 「으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코도모 2006/08/20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매한 개그네요. 묘하게 현실적인…

  2. 이피 2006/08/20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의 '떨어졌다' 가 포인트죠.

  3. The Loser 2007/08/12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 뭔가 가슴한쪽이 아픈 개그다.

  4. 아아 2007/08/14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사해 할아버지!

  5. 2010/02/12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역시 이런 개그 너무 좋다

  6. 금빛머그잔 2010/08/01 0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그거 이건이거

  7. 1 2010/11/13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답은 면접을 받을 권리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