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 제가 다닌 학교에는「오랄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일본어를 읽을 수 없는
네이티브 선생님이므로, 학생들은 전부 알파벳으로 된 명찰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수업을 받았습니다.

그 날 수업도, 선생님은 명찰을 보면서 학생을 지명하고 질문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넥스트····야마다.」

야마다 「아이 돈 노우······.」

선생님 「퍽······ 넥스트·····오니소」

학생 전원 「·····누구···?」

우리 반에「오니소」라는 이름의 학생은 없습니다.

선생님 「오니소!」

학생 전원「그게 누구지····.」

점점 반이 웅성대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오! 니! 소!」

마침내 선생님은 화를 내며 한 학생을 가리켰습니다.
그 학생은····「호시노」군이었습니다.
그의 명찰을 보자, 거꾸러 놓은 나머지
「ONISOH」가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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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e 2009/05/17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그거슨

  2. 지나가자 2009/05/17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꺼꾸로 올려놓은....

  3. 야빠리 2009/05/17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어민 선생님의 [퍽]은
    때린겁니까, 아니면 Fu*k 입니까? -ㅅ-
    이래저래 성질이 좀 드러운 선생님이신듯...

  4. 이르사인 2009/05/17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니소 ㅋㅋㅋ 멋진걸요 ?

  5. 데비존스 2009/05/17 0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어민 강사를 처음 접한 것은 대학교 수업이였는데,
    영어식 이름을 하나씩 짓게해서 뉴요커가 된 기분이였어요.

    • sr 2009/05/17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진지해져서 좀 그렇지만.., 보통 영어식 이름은 왜 짓는건가요?
      이번에 외국으로 관광떠나는데 저한테 영어식 이름 묻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제 이름은 발음이 쉬워서 본명으로 있어도 괜찮을거 같은데;; 자꾸 물어보니 뭔가 하나 지어야될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 -_- 2009/05/17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시다시피 발음상의 문제가 크죠;

      김연아 같은경우도 사실 yuna라고 쓰긴하지만 유나 라고 읽죠;

    • 데비존스 2009/05/17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저도 한글 발음과 비슷하게 페르난도라 이름을 만들었죠.

    • b군 2009/05/17 0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르난도와 비슷한 한글이름이라...

    • rpgist 2009/05/17 0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글이름이 어떻게 되시기에...
      혹시 필남이?

    • 들렀다 갑니다 2009/05/17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성: 배
      이름: 루남도

    • 김왕장 2009/05/17 0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잠깐 그 전에 영어식 이름인데 왜 페르난도지...

      안그렇습니까 배남도씨?

    • serres 2009/05/17 08:34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르난도랑 비슷한 한글 이름이면 도대체 뭔가요? 너무 궁금해서 그래요..

    • 11 2009/05/17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발음으로 따지면 한국어로 발음하기 어려운 영어이름도 많은게 사실인데
      왜 영어권 외국인들은 철수나 영희로 '한국어 이름'을 짓지 않는건지..
      이름은 고유명사인데 발음하기 어렵다고 굳이 영어권 문화에 맞춰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dd 2009/05/17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세라와 스티븐은 Sarah와 Steven의 한국식 이름이라고 보입니다ㅋ 한글로 쓰인걸 읽을 때랑 영어 원 발음이랑 크게 다르니까요..ㅋ

    • -_- 2009/05/17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11/맞춰준다라...글쎄요-_-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서도 한국인들의 오래된 주장중에 하나가
      "전세계 어떤 문자도 원음에 가깝게 표기할수있는 문자"가 한글 아니었나요?
      그 한글을 발음하는 언어가 한국어고요ㅋ
      뭐 굳이 외국인들에게 한국식 이름을 만들어주지 않아도 다 읽을수 있다고 생각하나 보지요

    • -_- 2009/05/17 1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ㄴ그리고 이름은 고유명사지만 애칭정도로 생각할수도있구요 영어권이름이 한국어이름보다 보편적으로 발음이 간단하고 쉬운것도 사실이고요 억지로 말도안되는 서양권 이름을 짓지 않는한

    • kapH 2009/05/17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어로 이름을 붙이는 것도 일종의 교수법 중 하나입니다.

      영어를 받아들일 심리적인 준비과정을 거치는 거지요.

      현재 임용준비하고 있는 교대생의 말이니 믿으셔도 되요

      진지해져서 죄송합니다 ;ㅁ;

    • 고찰 2009/05/17 1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결국 페르난도씨 이름이 뭡니까?
      배남도씨 대답해주세요. 궁금합니다.

    • 사탕꽃 2009/05/18 1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페르난도는 농담이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 .... 2009/05/18 17:58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찰 // 댓글을 보니 진심으로 궁금해졌다.

      진실을 밝혀주세요 데비존스님!

    • jun 2009/05/19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도 '마자나!' 를 외치지 않다니!

    • .... 2009/05/21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한국인의 미국식 이름 반대입니다.
      안그래도 한국 성이 적은데..
      미국식 이름도 적어서..
      동명이인이 너무 많습니다.. 제발..

  6. 효우도 2009/05/17 06: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니소!
    오나니 쇼!
    를 짧게 말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한 것은 나뿐?

  7. 디데롯 2009/05/17 0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저나 '퍽'에 눈길이 가네요.

  8. 사고치지말자 2009/05/17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몰라도 ho라는 이름은 whore로 들릴 수도 있더군요.

    • 애미를안고효도를 2009/05/18 0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만 그렇게 느끼는거 아닌가요..

    • dd 2009/05/18 0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인들은 한국어의 곰 공 콩, 엉덩이와 엉덩기 발음을 구별하기 힘들다고 해요. 한국어의 ㄱ 초성이 자리에 따라 무성음이 되기도 하고 유성음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w발음이 우리나라에선 자음이 아니라 모음을 이용해서 흉내내기 때문에 whore ho는 구별을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영국식으로 r발음 안굴리고 발음하면 특히..


    • 작은앙마 2009/05/18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외국인이 발음 못하는 한글 단어가 한두가지가 아닐터인데..

      .....

    • 2009/05/19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고치지 말자/그런걸로 따지면 한 두개가 아닐텐데...

    • 미소녀 2009/05/24 1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엉덩기」는 뭐죠?
      그냥 발음 예인가…

    • .. 2011/05/18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드라이기, 세척기 뭐 그런거죠

  9. 공대생 2009/05/17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저 친구의 학창시절 별명은 오니소가 되겠군요(..)

  10. 영어식이름 ㅋㅋㅋ 2009/05/17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이름 그대로 부르면 웃긴 경우가 좀 있죠
    수미-날 고소해
    범-술고래

  11. 고삼 2009/05/17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깐 잠깐 '오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오랄'

    • 흠. 2009/05/17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랄-비 칫솔만 봐도 흥분하시겠군요

    • 고삼이라면서 ㅋㅋㅋㅋㅋㅋ 2009/05/17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랄 뜻도 모르세여?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식해 ㅋㅋㅋㅋㅋ

    • 4Sqd 2009/05/17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랄은 '구강' 쯤 되는 말입니다만 그것만 갖고 그걸 상상하시면 안되지요.

    • dd 2009/05/17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권의 성별란을 보면 지 인 마이 팬츠 할 분이시넹

    • 유나네꼬 2009/05/17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저도 신경쓰였는걸요....오랄..[;]

    • 김사장 2009/05/17 17: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널리스트는 어쩔려고 그래 이사람아.

    • 효우도 2009/05/17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고등학생 시절 오랄 시험을 봤지요.
      선생님이 무작위로 뽑은 셰익스피어 작품의 한 장면을 몇분 동안 말을 더듬더듬 거리며 설명해야했음.
      셰익스피어는 싫다.

    • 2009/05/17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랄이 특별한 단어인가요? 이미 오라메디도 오랄과 리메디의 합성어일텐데??

    • 지나가자 2009/05/18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심으로 고삼이 아니길 바랍니다....

    • 애미를안고효도를 2009/05/18 0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탉보고 휴지부터 찾을 분이네 그려.

    • 공돌 2009/05/18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어린시절 공부하던 교과서에는
      Oral Practice 라는 섹션이 Lesson 마다 있었습니다.

      친구넘이 그걸 보더니 말하더군요.
      'Anal Practice는 언제 나와?'

    • robeminote 2009/05/18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yun 2009/05/18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돌님의 댓글이 아니었다면..

  12. 그누나의다리 2009/05/17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르난도 = 배남도

    스코필드 = 석호필

    아아..

  13. 공돌 2009/05/18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어딘가에서 '한국인 애인을 사귈때 주의할 점' 이란 글을 봤는데,

    - 절대로 '가지 마!' 라고 큰 소리로 외치지 않는다.

    란 항목이 있더군요. 도대체 왜 그럴까 생각했는데, 영어 원문은
    ... 'Don't go!' ....
    더군요. 크게 소리내어 읽어 보고 나서 깨달았습니다. -_-;

  14. Soong 2011/05/30 2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Don't go
    똥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