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거칠게 항의하는 이웃들이 짜증나지만, 나의 이웃은 반대로 너무 정중해서 무섭다
사실 평소 우퍼 스피커를 최대치로 놓고 음악도 쿵쿵 울리는 격한 음악을 자주 들었는데,
어느 날은 밤새도록 친구들이 모여 방에서 댄스 파티까지 벌였더니 과연 민폐 수준으로 시끄러웠는지,
다음 날 아침 우편함에 편지봉투 하나가 들어있었다.
「저음을 잘 살려주는 고급 오디오를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만,
가능하면 조금 더 음량을 낮춰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친구분도 많으신 거 같은데 참 훌륭한 일입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어딘가 다른 장소에서 놀아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맥주상품권이 20000엔분이 동봉되어 있었다
이건 어떤 의미에서 협박보다 더 무서운 항의였다-
사과하러 갔다
사실 평소 우퍼 스피커를 최대치로 놓고 음악도 쿵쿵 울리는 격한 음악을 자주 들었는데,
어느 날은 밤새도록 친구들이 모여 방에서 댄스 파티까지 벌였더니 과연 민폐 수준으로 시끄러웠는지,
다음 날 아침 우편함에 편지봉투 하나가 들어있었다.
「저음을 잘 살려주는 고급 오디오를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만,
가능하면 조금 더 음량을 낮춰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친구분도 많으신 거 같은데 참 훌륭한 일입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어딘가 다른 장소에서 놀아주신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맥주상품권이 20000엔분이 동봉되어 있었다
이건 어떤 의미에서 협박보다 더 무서운 항의였다-
사과하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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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
쿨하네
학식도 높고 돈도 많고 여유도 많은 사람 같음.
미스터 브룩스란 영화를 보시면 해리슨 포드가 학식 높고 돈도 많고, 여유도 많은............살인마로 나오지요.
해리슨옹이 아니라 코스트너..
저런 이웃이 실존한다면 맥주가 먹고 싶을 때마다 시끄럽게 굴겠다
그러다 맥주아닌 다른걸 먹게 될지도요ㅋ
저건 좋은 말 할 때 닥치란 뜻이에요;;;
저런분들이 폭발하면 장난아니죠...
다음번엔 경찰서가서 조서써야 할지도 모릅니다(...)
9시 뉴스에 나올지도 모릅니다.
아아-
저 정중한 협박 무서운줄 모르는 사람이라니,
Min님의 평소 모습은 항상 민폐일거라고 정중하게 추측해봅니다.
다음번엔 신문 사회면에 실리는 수가 있습니다.
민님이 폐를 끼치면 민폐죠..
저의 이 댓글도 민폐구요..
↑ㅋㅋ 귀여우시네
거참. 쑥스럽구만.. 하하하!!!
저정도까지 나온다면 거의 마지막 통보죠. 진짜 다음엔 뭐가 올지 모르는...
2222
정말 저 이웃이 무슨 심정으로 속을 삭히며
저런 글을 넣었을까를 생각하면..
사과하러 가야합니다;;
아마 검은옷을 입은 아저씨가 올듯 합니다
실제로 저런거 받으면 완전 무서울 것 같아요ㅠㅠ그러게 민폐를 끼치면 안된다니까요ㅠ
다음 편지는 아마 민사법원에서 올지도...
사람의 취향에 따라 문서를 주고받으며 법률적으로 처리할 수도 있고 피와 힘을 좋아하는 대리인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뼈도 못추린다는 건 명백한 사실.
인터넷 사기범을 흥신소에 의뢰하여 사기금액 대신 콩팥을 받아냈다는 건 이 바닥에서 회자되는 얘기... (이쯤되면 괴담천국)
담배 피우는 걸 어머니한테 들켰을때 어머니의 반응..
재떨이를 주시면서 "아무데나 재떨고 숨기려 하면 더 지저분해진다.. 가급적이면 끊어라.."
"넵.."
자, 이번에는 5.1채널로 놀아봅시다.
저런 협박이 정말 무섭네요..
난 유식한데다 재력도 있는 사람이니
맘만 먹으면 너 따위는 정말 처참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러니 좋게 얘기할 때 분위기 파악하라는....
아마 아메리칸 싸이코처럼 집에 초대해서 일 치룰 듯
조용.. 하지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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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댓글 보고 이해했다. 추천
저음을 잘 살려주는 고급 오디오를 가지고 계신 것 같습니다만,
가능하면 조금 더 음량을 낮춰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친구분도 많으신 거 같은데 참 훌륭한 일입니다.
그러나 가능하면 어딘가 다른 장소에서 놀아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전 게이입니다.
고찰님// !!!!!!!!!!!!!!!!!!!!!!!!
앞으로 발소리조차 내지 않고 살아가야겠습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3611506.html?ctg=15
때마침 이런 기사가 나는군요.
과연 그녀는?
갸는 돈이 많아유
어머니께 혼자 위로하는(?) 행동을 들킨 후
며칠 뒤 방에 두루마리 '화장지' 대신 박스 '티슈'가 놓여있더라는
선배의 얘기가 떠오르는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etc&oid=143&aid=0001991813
이거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