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 우리나라에서의 이미지와는 달리 일본에서 파칭코는 매우 대중적인 놀이이며, 개중에는 파칭코 기계의
          못 배열이나 기기의 상태를 보고 '한 방'이 터질 확률을 계산, 그것으로 생계를 잇는 사람까지 있습니다.
          그런 이를 '파칭코 프로'라는 의미에서 파치프로(パチプロ)라고 부릅니다.

         

최근 있었던 실화로, 어느 파치프로의 이야기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그는 빠찡코 구슬을 양쪽 귀에 끼워보았습니다. 그런데 너무 꽉 끼워넣은 나머지, 구슬이 귀에서
빠지지 않았고 빼내려 할수록 오히려 더 들어가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귀이개로 꺼내보려 했지만, 너무 꽉 끼어
귀이개를 비집어 넣을 틈조차 없었습니다.

전전긍긍하던 그는 문득 자석을 떠올렸고, 그는 아들이 가진 자석으로 빼보려 했지만 학교의 교재용으로 쓰이는
수준의 자석으로는 역시 무리. 거기서 그 파치프로는 아는 사람이 근무하는 기업 연구실을 방문했습니다.

예전에 그 연구실에서 실험용의 초강력 전자석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정을 들은
지인은 어안이 벙벙해졌지만

「하하하. 바보같아. 어쨌든 잘 왔어. 우리 연구실 자석은 정말 강력한 자석이니까 간단히 빠질거야. 자 그럼 그
  판에 귀를 대봐」

파치프로는 기계의 자석 부분에 우선 오른쪽 귀를 가져갔습니다. 그리고 지인은 전자석의 스위치를 넣었습니다.
과연 그의 말대로 그 자석은 초강력! 빠찡코 구슬은 순식간에 자석에 빨려나왔습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귀에서
선혈을 뿜으며 파치프로는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자석에는, 파칭코 구슬이「2개」붙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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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YGA 2007/02/03 2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 있던 이야기...? 주.. 죽은건가...

  2. 꼬마 2007/02/03 2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 있었던 일은 아닐거라고 생각 중...그런 강력한 자석이라면 인체에도 영향을 주지 않으려나...
    (약간의 철성분이 몸속에 있다던데...)
    아무튼 그 광경을 생각해보면 거의 쏘우잖...;(...)

    • 이시테아 2008/04/21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몸 속에 (자연적으로) 포함된 철 성분은 ion으로 존재하거나 산화된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자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자성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

  3. 코끼리엘리사 2007/02/03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했는데 진짜로... OTL
    치료만 제대로 받으면 일단 살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OTL

  4. m,m 2007/02/03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체의 철성분이 강력한 자석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면 MRI는 어떻게 찍겟어요? ㅋ

  5. 이사유 2007/02/03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꾸엑!!! 그럼 뇌를 통과한건가요? 뇌가 귀 사이에 있긴 있던가?(다시 말하지만 전 생물시간에 충실하지 않았어요;)

  6. 이드 2007/02/03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뇌는 아니고 아마 달팽이관같은 귀 속 기관이 타격을 입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7. ysb0428 2007/02/03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에서 귀로입니까...
    선혈이 뿜어질만하구만요;;

  8. 꼬마 2007/02/03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m/...그렇다면 이것은 사실일 가능성이...?

  9. Kurtz 2007/02/03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RI 촬영시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날겁니다-_-;;

    아마도 그자리에서 즉사 하지 않았을지...

  10. 디스군 2007/02/03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뇌간이 상할것같은데 말입니다;;;

  11. m,m 2007/02/04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 의학드라마 하우스(시즌2 20편)에서 비슷한 장면이 잇엇어요ㅋ 머리에 총알이 박혀잇는 시체를 시험삼아 MRI 기계에 넣고 스위치 온 하니깐 파박! 하고 기계가 나간다는... 에일리언의 한장면ㅋ

  12. 미치루 2007/02/04 0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호러네요!

  13. 풀의그림자 2007/02/04 0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에서 귀로.. 머리속을 뚫고...; 호러군요

  14. S-3 2007/02/05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린다는건 사실 무서운 이야기군요.

  15. 실리케 2007/02/07 1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꺄악!!!!!!!!ㅠㅠㅠㅠ

  16. -,.0 2007/02/08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ch 출저 얘기를 곧이 곧대로 믿으시는 분들이 많군요.

  17. 꼬마 2007/02/10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이~다들 그러는 '척'일뿐...(이라고 믿어요.)

  18. 이럴때는 2007/02/11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막대기 끝에 접착제를 묻혀서 빼냅시다 :)
    전자석이라니, 우주용 볼펜을 개발한 NASA가 떠오르는군요.

  19. fff 2007/02/13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혀 관계없는 얘기지만, NASA의 우주용 볼펜기술은 결국 개발비의 몇십배에 해당하는 돈을 회수하고 있고, 우주에서 연필을 쓸때는 연필가루가 기계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어 좋지 않다고 하죠..

  20. 남권우 2007/02/13 0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코나 귀에 이물질일 들어갔을 경우 억지로 빼려고 하면 더 안으로 깊이 박혀버립니다.
    절대로 병원에 가셔서 뽑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21. 황금|Gdrk 2007/02/19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곳에 퍼가도 되겠습니까? __)

  22. 아아 2007/08/12 0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가 전자석의 스위치를 켠 순간..

    으악! 나의 쥬니어어어어어어어어!!!!!!!!!

  23. lella 2007/08/22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서워라..상상만으로 끔찍하네

  24. stirner 2007/08/30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MRI를 촬영할 때 문신을 한 사람은 주의하는 게 좋다고 하죠. 문신을 할 때 사용하는 안료에 철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는데, 그런 사람이 MRI를 촬영하면 피부가 뜯겨나갈 듯이 아프다고 합니다.

  25. enro 2008/08/28 0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신 이야기는 미스버스터 에서 가짜로 밝혀졌어요.

  26. ㅁㅁ 2008/09/29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난 파칭코구슬 과 자석이 나온 시점에 결말을 이해한거지???

  27. 김용호 2009/04/27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 그렇고 파칭코는 왜 구슬을 귀에 넣었을까요?









    혹시 자위?

    • ㅇㅅㅇ 2012/10/22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릴때는 단추나 구슬 같은거 콧구멍에 넣어보고 하는데, 그거 연장선일 듯 ㅇㅅㅇ

  28. 물뼝 2010/07/07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깊숙이 박히는 정도로 끝날 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