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인지, 한밤 중에 술에 잔뜩 취한 누나가 나를 억지로 깨웠다.
자다가 대뜸 일어난 나는 멍한 얼굴로 침대에서 간신히 상체만 일으켰고, 누나는
「아무 말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라고 말하고,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울기 시작했다.
여자를 단 한번도 사귀어 본 적 없는 나에게는 도저히 이해불가의 영역.
5분 정도 실컷 운 다음 누나는 간신히 얼굴을 들고는
「기억해 둬. 이게 남자 가슴의 유일한 용도야」
라는 말을 남기고 방을 나갔다.
뭔가 소중한 것을 배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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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나 어깨가 눈물로 젖을 때의 그 느낌을 생각하니.. 갑자기 우울...
그러고 보면 저는 용도에 맞게 가슴을 써본적이 없네요.
...왠지 정말로 소중한 것(=어지간해선 알 수 없는 것)을 배웠다는 느낌.
남자 로봇 가슴에서 미사일이 안나가는 게 저 용도 때문이었군요.
저도 용도에 맞게 써본적이 없어요오오오오오..
쓸 일이나 있을까나아아아..
아... 눈물이라..... 그나저나 눈물이란 것을 본지도 참으로 오래됐군요...;
그런 용도로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ㅠㅠㅠㅠㅠ
여자를 단 한번도 사귀어 본 적 없는 나에게는 도저히 이해불가의 영역. ←
사귀고 자시고 그 전의 문제같아요 =ㅁ=
딱한번 써본적이 있는데 너무 당황해서 어떤 행동도 취하지 못한채 멍하니 있었던 본인이 참 바보같이 느껴졌지요....;;;
멋진 이야기네요.....ㅠ.ㅠ
물론 상대는 여자겠지 ㅇ.ㅇ
위에놈 은근 자랑? 소심하긴 ㅋㅋ
일생의 자랑을 수줍게 밝혔는데 격려는 못할망정 질투의 비아냥을 날리다니 소인배.
이런 리플은 디씨에서 하셔야 효과업입니다.
용도에 많이 어긋나도 별 상관없으니깐 여자아이를 위해 써봤으면 매우 좋겠네요 ㅜㅜ)/
.............................................남자한테 쓴 전 뭡니까
그것도 멋져
서점에 있더라구요.
'B'eautyful 'L'ife라는 여성대상 만화 브랜드가. […]
근데 말야 남자의 젖꼭지는 어디에 써먹는거냐??
니 놈 어깨위의 머리통은 장식용이냐?
라는 말들 하지만 꼭지는 장식용
1 여자의 그것이랑 같은 용도로 써보든지
으음.... 묘한데.. 사귀는 사람이 나한테 그런적은 없는데..
나랑 안사귀는 여자들은 간혹.....
저 용도는 뭔가 이상해.....
와아아.... 이건 진짜... 꼭 써먹어야겠다아아아....
여자가 있더라도 평생 쓸 일 없는 게 더 좋은거지
눈물 뽑아서 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