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에서는 전투기 파일럿만이 엘리베이터를 쓸 수 있고, 그들에게는 이런저런 잡 일을 대신해주는 전임
스탭이 있다고 들었다. 물론 그것은 파일럿이 훌륭하기 때문이 아니다.
전투기 파일럿은 항공모함의 가장 중요하면서도 고가인「부품」이기 때문이며, 그 체력이나 신경을 계단이나
기타 잡일로 소비하는 것은 항공모함과 기동함대의 목적을 방해하는 일이기 때문인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적의 전투기를 격추하고 적진에 폭탄을 떨어뜨린다, 라는 목적을 위해, 그 한 발을 위하여 몇 만
톤의 항공모함이 존재하고, 다수의 이지스 순양함, 구축함 등 기동함대의 모든 것이 존재하는 것이다.
보고서에 쫓기고, 잡 일에 쫓기고, 기체 관리에 쫒기고, 뭔가 일이 발생할 때마다 욕을 들어먹으며, 간신히
대공화망을 피해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와도 급료를 좀 많이 받는다는 이유로 이놈저놈에게 욕 먹고, 수면부족
에다가 과로가 일상화된 전투기 파일럿을 매번 출격시키는 이 어리석은 행동을, 우리 공립병원은 언제까지
계속할 생각일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해불가능한건 나뿐인가..
의사가 자기 신세한탄하는 글이네요 ^^
간단하네. 레지의 신세한탄. 자기도 나름대로 비싼데 완소취급 못받아서 자증난다는 내용
같은 닉으로 댓글 달긴 참 뭐하지만 너 정말 삐뚤어졌다. 의사는 그냥 다 싫지 응?
윗놈은 뭐가 삐뚤어졌다는 건지 모르겠다.
이를테면...
잘난 사람을 욕하는 댓글에는 무조건 달려가 '네가 열등감이 쩔어서 그런거지?' 라고 늘 댓글을 달지만 실제로는 본인의 열등감을 그렇게 표현하는 족속?
이 타입이 개인적으론 더 병진같다.
-_-//
뭨ㅋㅋ랰ㅋㅋ
마지레스로 생각하면 인턴보다 훨씬 비싼장비(숙련의, 숙련간호사)가 더 많기때문이겠죠…
의사인 저로서는 공감 100%
허허허. 글쓴이는 바보로군요.
전투기 파일럿이 떨구는 폭탄 한방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국가적 이익을 창출해내는 힘이 있지만,
의사는 '기껏해야' 사람한명 살리는 걸요?
뭐가 더 중요한거야 제길.
그럼 의사는 "기껏해야" 사람 한명 살리니까 의사 때려칠까요? 애초에 목적이 다른데 비교하는거 자체가 모순
어마어마한 양의 국가적 이익을 창출해내는 폭탄 하나를 만드는 것은 의사가 살려낸 한사람 한사람이야.
그럼 이 글은 애초에 목적이 다른 데 비교했으니 모순?
'뭐가 더 중요한거야 제길'
이란 말에서 이런 사회를 비꼬는 목적이 있다고 읽을 수 있는 데 윗분들은 대체 무슨 반응을....
각막에 필터 단 사람들 정말 많아.
제생각엔 전투기파일럿을 뭔가에 비유한게 아닐가 싶은데요 ;;
의사랑 전투기파일럿 비교가 아니라. ;;
글 제목을 보세요
맨마지막줄에 '공립병원'이 있으니
파일럿을 의사 여기서는 레지에 비교한게 아닐까요
너무나 잘못된 비교인데... 뭐라 말하기가 그렇군요..
의사가 바쁜건 아나.. 비교할게 없어서 파일럿과..
굳이 따지면... 파일럿은 그 한번의 사용을 위해 평생을 교육시키고 가르치는것과도 같죠... -_- 뭐 그 한번이 여러번 있을수도 있지만.... 그래봤자.
의사가 사람 치료하는 횟수에 비할바도 아니고...
여러번 해서도 안될 일이겠고...
뭐가 적당한 비유가 없을까.. 고민스럽군요.. 음..
건축가..도 아니고... 흐음.. 뭐가 있을꼬...
-_- 몰겠네.. 안 바쁜걸 할려면 수의사에 빗대던가..
전쟁을 위한 파일럿은 그렇게 애지중지 아껴주면서 실전을 잘 치를 수 있도록 해주는데, 사람을 살리기 위한 의사는 이리저리 굴려먹으면서 체력과 정신력을 소모하게 하여 실전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도록 한다는 얘기니, 딱히 잘못된 비교같지는 않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