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시발 자체가 늦는다. 그러니까 시각표는 대부분 안 맞는다.
어떤 역에서 기다렸지만, 열차가 2시간 정도 늦게 도착했다.
흔히 있는 일인 듯, 인도인들은 여유있게 기다리고 있었다.
시각표를 확인하러 가면, 힌두와 영어 2종류로 안내가 되고 있었는데
내가 타야 할 열차는 힌두어 안내로는 6번 홈, 영어 안내로는 8번 홈으로 안내되고 있었다.
역무원에게 확인하자, 영문판을 신용하라고 들었다.
그리고 2시간 후, 열차는 7번 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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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1등이군. 감사합니다.
우오오! 2등~! 2get!!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이 대박이네요...안타고 말겠다
우리나라 같으면 레알 10년전에 망하고도 남았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운영을 하는데도 사고가 안날까;;;
2시간 늦게 도착한게 아니라 글쓴이가 차를 놓쳐서 다음차가 온게 아닐까영?
아무리 그래도 시발과 시각표 안맞으면 사고날텐데
인도 열차 늦게 도착하는거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요.
그리고 지하철도 아니고... 기차는 전부 기관차 번호가 있기 때문에 그 번호에 맞춰서 타야 되는 거입니. 설마 코레일 열차도 안 타본 겁니까?
시각표도 안지키는 나라인데 번호가 있기나(설령 있어도 지키기나)하겠습니까..
정말 저런식이면 차라리 1시간 반 전껄 끊어놓고 슬렁슬렁 가면 되겠네여
뭔ㅋㅋ 말 바로 뒤집네ㅋㅋ 존나신속
시각표를 안 지킬리가 없다. 번호를 잘못 본 걸 꺼다-> 시각표도 안 지키는 데 번호가 있겠냐
ㅋㅋㅋ
그거보다 웃긴게 '신용하라'니... 확실한게 아니야?!
어찌 저런 두둑한 배짱이 나올수가ㅋㅋㅋㅋㅋㅋㅋ
러시아 에서는 시간이 기차를 기다립니다!
재미없다
재밌는데?ㅋ
러시아가 아닌곳에서도 기차가 시간을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잌ㅋㅋㅋㅋㅋㅋㅋ백괴 러시아유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류시화 씨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을 보면 인도의 여러 가지 재밌는 부분들이 나오죠.
기차 운전하던 기관사가 가던 도중에 아는 사람이 옆에 지나가면 기차를 세우고 이야기를 하다가 기차 밖으로 나가서 차를 한 잔 마시고 온다든가...... 인도는 참 여유로운 나라임.
좋게 말해서 여유...
솔직히 내가 바쁜데 기관사가 저러면 졸 짱날거임..
뭐, 그 나라 사람들이야 저게 받아들여지는 사회니까 괜찮을지 몰라도..
관광 가서 그런 경험을 하면 나름 색다른 경험을 했다는 식으로 재미있어할 수도 있겠지만 거기서 사는 처지가 된다면 고민이 이만저만 아닐 것 같군요...
인도에 어떤 회담이 있어 자동차 타고 가는데 길바닥 앞에 소가 가로막고 있어서 치우지도 못하고 하는수 없이 2시간 기다려서 갔는데 모두들 이해하는 분위기였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거 같습니다.
인도사람들은 굉장이 느긋하다는 생각을 가지지만,
또 막상 인도의 택시를 타면, 광란의 레이서 저리 가라...라는
인도에 대해서 더욱 아리송 해 진 경우가 많다능...
평균치가 답이었다니...
정시성은 근대성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 나라도 전차나 기차가 처음 들어왔을때
시간 관념때문에 많은 헤프닝이 있었죠.
근대의 정시성은 효율성을 가져다 주지만, 또한 많은 것을 가져가버리죠.
우와.. 인도 대단하다. 비행기는 제대로 지키겠죠?
항로를 따라 가다가 근처항로에 아는 기장이 있으면 비행기를 세우고...
비행기가 멈추면...
이야기를 하다가 비행기 밖으로 나가서 차를 한 잔 마시고 옵니다.
왠지 밖으로 나가면 안 될것 같은데요.
무단으로 다른 쪽 비행기에 상륙해서 차마시고 돌아가겠죠.
사실 열차가 제시간에 딱맞춰들어오는 나라는 많지 않은듯...
7년 전이긴 했지만 유럽에 갔을때
제시간에 열차가 오는 나라는 독일뿐이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열차시간에 늦어 공짜 아침도 못먹고 서둘렀는데
2시간이나 후에 들어오는 열차의 허탈함이란...
호주의 어떤 도시에서는 버스마저도 시간 맞춰서 옵니다?
파리 노드역에서 드골공항 가는 전철 기다리는데 퇴근시간 크리에 걸려 노드역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신도림역은 질서라도 있지...). 베낭에 케리어끌고 기다리고 있는데 전광판(사실 전광판 아니고 종이가 촤르륵 내려가는 좀 구식)에는 금방온다고 나오는데 방송에 웅얼웅얼.. 뭔소린가 잘 들었더니 샤를르 드골 가는 어쩌구 나오는데 당췌 그 아비규환속에서 못알아 먹고 있는데 건너편 플랫폼으로 들어오는 전철...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만 장관이 아니구나... 했씀
현지인들은 조낸 빠르게 뛰어가고(그들도 방송은 못들었다는...)짐 잔뜩 있는 관광객들은 뒤쳐지고...
결국 2분후 온 다음열차에 편안히 앉아서 드골공항 간 1인.
2분후에 다음차 온다는 말은 왜 안했을까...
아 말씀 너무 재밌게 하세요 ㅋㅋㅋㅋㅋ
강물을 거슬러ㅋㅋㅋㅋㅋㅋ
파리도 대단하군요.. 너무 웃겨요. 그 많은 사람들이 우루루 현지인도 방송 못들어ㅋㅋㅋㅋㅋ
사실 방송 내용이 2분 후에 온다는 거였는데 다들 못알아듣고 우르르 뛰어간거 아닐까요 ㅋㅋ
촤르륵이라면, 종이가 아니라 플리스틱판 같은데...
그거 플랩식 전광판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거의 LCD나 LED같은 전자식으로 바꼇지만, 간혹 플랩식이 더 좋다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글 잘쓰시네요 ㅋㅋ
플랩식이였군요 전 여태 플립식으로 알고있었는데.
전 개인적으로 플랩식이 더 좋던데 촤르르르륵 소리도 좋고 바뀌는거 보는것도 즐겁고
저도 촤ㄹ...아니, 플랩 방식이 좋아요.
사라져 가는 기차역의 로망 같아 안타까워요.
일본에서 기관사가 무리하게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과속하다가 탈선해서 대형참사가 난 적이 있었지요.
인도인들의 시간관념은 참 특이합니다.
코리안타임... 그런건 거의 정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도 딜러를 데리고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 휴게소에서 화장실 간다고
잠시 쉬었는데 화장실 간 사람들이 돌아오질 않아요...1시간 만에 나타남...
호텔에서도 아침 약속시간을 2시간 펑크냄...
하여튼... 인도인들의 시간관념은 거의 플러스2시간정도로 보시는게
정신건강에좋을 듯 합니다... ㅎㅎㅎ
사실 이게 관광객들과 현대인들이 보면 여유다 뭐다 하겠지만...
인도의 철도가 이렇게 된 건 사실 슬픈 역사가 배겨 있습니다.
일본 신칸센은 그래도 쩔던데
전체 신칸센 지연시간 평균이 7초였나. 탑기어에서 들은적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