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05'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09/12/05 여자에게 들었던 가장 기뻤던 말 (40)
  2. 2009/12/05 패션업계 (25)
  3. 2009/12/05 중요한 것 (13)
  4. 2009/12/05 외로운 남자와 냉동버섯 스파게티 (19)
  5. 2009/12/05 오타쿠가 목표로 해야 할 대학 (28)

2
안녕



14
어서 오십시오



15
영수증 필요합니까?



24
안녕하세요



31
어서 오십시오―



35
여기 카레 나왔습니다



42
인기남 너무 많아서 절망했다....



48
어? 있었어? 전혀 몰랐어wwww



57
감사합니다―

또 오세요―



58
오늘은 만두를 세일하고 있는데 어떠세요?


62
안녕



64
취직 못할 거 같으면 싸돌아다니면서 돈 쓰지 말고 집에 있어



120
선생님이 이 프린트 내일까지 써오라고 했어


141
지금은 부재 중입니다


 

153
데워드릴까요?




177
왜 이렇게 인기남들 밖에 없는거야!



191
뭐야 이 인기남들은...

패션업계

5ch 컨텐츠 2009/12/05 07:56

「빵이랑 우유 사와」

유니클로       「저- 그럼 돈은…」
돌체앤가바나 「응?」
베르사체       「아 일단 니 돈으로 사~」

유니클로       「언제 갚을건데…?」
돌체앤가바나 「무기한 무이자야~」
베르사체       「어이, 우리 친구잖아~」

시마무라       「그만둬!」
베르사체       「닥쳐 시마무라!」
돌체앤가바나 「착한 척 하고 있네~」
베르사체       「너 말이야, '격'의 차이라는 걸 몰라?」

시마무라       「그딴 건 몰라! 단지, 너네들이 하고 있는 짓은 잘못된 짓이야!」
베르사체       「2류 주제에…」
돌체앤가바나 「시마무라 따위가 2류라니, 2류한테 실례야」
베르사체       「아하하하」
돌체앤가바나 「가자구」
베르사체       「흥, 긴자와 파리에 가게를 내면 인정해 줄게!」

시마무라       「유니클로, 괜찮아?」
유니클로       「응…나 꼭 강해져서 저 놈들을 짓밟아줄거야. 언젠가 저 건방진 놈들을 쓰러뜨리겠어!」
시마무라       「유니클로…무리야. 긴자와 파리는 우리들에게는」
유니클로       「시마무라. 너는 너의 길을 가라. 나는, 도전하는 길을 걷겠어」


* 역주 : 유니클로는 아시다시피 저가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와 베르사체는 두말할 나위 없는 명품 브랜드,
           시마무라는 저가 브랜드. (일본의 마트 같은 곳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브랜드) 최근 유니클로가
           해외 유명 브랜드, 디자이너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나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과거의 싸구려 이미지
            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시마무라나 유니클로나 비슷한 이미지를 가졌던
           점을 생각해보면 현재의 차이는 놀라울 정도. 그리고 베르사체는 얼마 전 일본에서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중요한 것

5ch 컨텐츠 2009/12/05 07:32
생명의 중요성에 관한 대학교 강의를 TV에서 하고 있어서 봤는데,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메모 여러 장에 하나씩 적게했다.
(취미나 가족, 꿈, 추억, 소중한 물건 등 뭐든지 좋다),
그리고 죽음이라는 것은 무엇인가를 잃어가는 것이니까, 하나하나 잃는 것을 생각하면서
우선 순위를 정해 한 장씩 찢어 나가는데,
대부분의 학생이 제일 마지막까지 남기는 것은「엄마」였다.

연휴 3일간을 집에 틀어박혀 보낸 나.

공복감이 나를 덮쳐도 쇼핑하러 갈 기력이 없어서 집 냉동고를 뒤져 스파게티 한 봉지를 꺼냈다.

"냉동 버섯 스파게티"

그렇게 쓰인 한 장의 비닐 봉투를 난폭하게 찢어버린 후 설명문으로 눈을 돌렸다.

「1. 냉동상태의 스파게티를 봉투 그대로 접시에 올려 전자렌지로 가열해 주세요」

 그런 거 쯤 나도 알고 있다. 버튼만 누르면 되잖아. 귀찮은건 싫다고.

「2. 따뜻해진 스파게티를 접시에 담아 주세요」

 시끄러워. 접시에 담든 어쩌든, 먹기만 하면 그만 아니야.

「3. 소스를 잘 뿌려, 따뜻할 때 드세요」

 시끄러워! 언제 먹든 내 마음이지!

 ······.
 
 ····어째서··· 어째서, 그렇게 상냥한거야···.

 나같은 놈에게, 어째서 그렇게 상냥한거냐구! 우우···우 아 아 아····

 너 뿐이야, 나를 걱정해 주는 것은. 우우···.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냉동버섯 스파게티 사랑해····.우우···아 아 아 아··.

···몇 시간을 울었을까.

문득 창 밖으로 눈을 돌리자, 완전히 해가 져서 벌써 밤이 되어있었다.
눈물에 젖은 스파게티 봉투를 세면대에 올려두고, 나는 베란다로 나왔다.

시원스러운 밤바람이 나를 감싸고, 머리 위에는 온 하늘의 밤하늘이 빛나고 있었다.

 ···세계는,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좀 더, 조금만 더···노력해 볼까.

그렇게 작은 변화의 바람이, 내 가슴안을 불어왔다.

 고마워, 그리고 잘가.

 지금까지의 나, 그리고 "냉동버섯 스파게티".


메이지(오차노미즈)…아키하바라에 가까워 마음만 내키면 걸어서도 갈 수 있다. 다만 오타쿠 상품을 대학교
내에서 갖고 다니기엔 조금 어울리지 않는 학교 이미지. 타워 입구에는 긴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가끔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학생이 타면 팬티를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니스커트 학생은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유감.

릿교(이케부쿠로)…풍속 업소들이 밀집한 거리의 근처에 있어서 섹시한 누님들이 통학로를 걷기도 한다.
다만 풍속 업소를 이용하는 학생이나, 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학생은 적어보인다.

호세 대학(이치가야)…야스쿠니 신사의 근처에 있어서, 극우라면 참배 후 대학에 갈 수 있는 점이 좋다.
그러나 정작 대학은 극좌 성향으로, 캠퍼스 내에서는 과격파 그룹의 호소가 매일같이 울려펴지는 점이 단점.

고쿠가쿠인(시부야)…캠퍼스에 무녀 코스프레를 한 여학생이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다니기도 하며, 주위에
여고가 많이 통학로는 여고생이 잔뜩. 시부야 캠퍼스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지만, 굳이 버스로 가면 아침
통학 시간대는 여학생으로 만원. 그야말로 야겜과도 같은 대학.

각슈인…도심에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넓은 캠퍼스. 여학생이 많지만 명문가 자제들이 대부분.
가벼운 마음으로 건드렸다가는 큰 일이 날 수도.

도요(하쿠산)…재단의 산하 여러 학교 중에서 가장 여자에게 인기가 있어서, 캠퍼스는 여학생으로 가득하다.
근대적인 건물이지만, 팬티를 엿볼 수 있을만한 장소가 없는 결함 빌딩이 단점.

닛폰(미사키쵸)…아키하바라에서 가깝다. 남자가 대부분으로, 여러가지 타입의 인간이 있기 때문에 오타쿠
상품을 갖고 다녀도 어색하지 않다. 미소녀 게임 봉투를 당당히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점이 기쁘다.

와세다…어쨌든 부지에 사람이 많고, 미소녀 게임 봉투를 갖고 다녀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애니메이션
동아리도 많아 오타쿠들이 다니기에 좋다. 전국의 애니메이션 오타쿠들은 우선 이 곳을 목표로 하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