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5'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1/02/25 칭찬 (30)
  2. 2011/02/25 지구의 소리 (45)
  3. 2011/02/25 카다피 (44)
  4. 2011/02/25 마음의 준비 (19)

칭찬

5ch VIP 개그 2011/02/25 23:44
회사의, 평소 마음에 들어하던 여자애한테 식사제의를 했다.
대답은 아직 없다.

그러나! 대답은 아무래도 좋다.

나의 용기와 행동력! 나는 노력했어.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오예에에에에에!

지구의 소리

5ch VIP 개그 2011/02/25 23:42
얘들아 나야. 지구야.

너희들이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줄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너희들이 아무리 1년 내내 노력해도 그런 것쯤 내가 화산 한방 뀌면 전부 헛수고라고.

나는 아직도 옛날 빙하기 시절 추위가 남아있는데, 가끔씩은 나를 생각해서 온난화 좀 시켜줘.

카다피

5ch VIP 개그 2011/02/25 23:38

카다피「예상대로 국민의 증오심은 지금 나를 향해있다.
            이 다음은 내가 사라지는 것으로, 이 증오의 연쇄를 끊는 것 뿐이다.
            이것으로 우리 리비아를 군사력이 아닌, 대화라는 수단으로 테이블에 앉힐 수 있다···」

마음의 준비

5ch VIP 개그 2011/02/25 23:34
고향에서 멀리 떨어져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던 남동생으로부터 오랜만에 전화가 왔다.

「아, 누나. 나야. 그보다 키티는 잘 있지?」
 
집에 두고 온 애완 고양이의 안부를 알고 싶었던 것 같다.

「아, 고양이? 얼마 전에 죽었어. 근처의 주정뱅이 아저씨 차에 치어서」
 
수화기 저 편에서 남동생은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경악하더니 울었다. 그리고 곧「배려가 없어」하고
나를 비난했다.

「그럴 때는…누나도 내가 키티를 귀여워하는 거 알고 있었잖아. 거짓말이라도 좋으니까 이렇게
 말해야지.
 '키티는 어제, 나무에 올라갔어' 하고」
「뭔 소리야. 너 내 말 듣고 있어? 니 고양이, 술주정뱅이 차에…」
「닥쳐 봐. 그 다음에, 내가 '에? 나무? 나무에는 갑자기 왜?' 하고 물으면, 그 다음에 '모두들 내려주려고
  했지만, 저 혼자 자꾸자꾸 위로 올라가더니…'하고 말해」
「…」
「그럼 그런 말을 들으면서 서서히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잖아. 그리고 그 '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데?'
   하고 물어보면 그때 '불쌍하게도, 나무에서 떨어졌어' 하고 말하는거야. 그럼 나도 심한 쇼크를 받지
  않을 수 있잖아」
「…알았어. 앞으로는 조심할께…」
「…좋아, 그보다… 엄마는 잘 있지?」
「엄마? 아, 엄마는 어제, 나무에 올라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