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백화점에서 만났기로 했을 때.
「1층 에스컬레이터 앞 벤치에 있을께」라고 하길래
에스컬레이터 앞에 갔지만 벤치는 없었다.
혹시 몰라서 엘리베이터 앞에도 갔지만, 역시 없었다.
이상한데? 하고 생각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자
화장품 판매장「에스티로더」앞 휴식용 벤치에서 손을 흔드는 어머니가 있었다.
어머니와 백화점에서 만났기로 했을 때.
「1층 에스컬레이터 앞 벤치에 있을께」라고 하길래
에스컬레이터 앞에 갔지만 벤치는 없었다.
혹시 몰라서 엘리베이터 앞에도 갔지만, 역시 없었다.
이상한데? 하고 생각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자
화장품 판매장「에스티로더」앞 휴식용 벤치에서 손을 흔드는 어머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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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들 자주 그러시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이를테면 스테인레스를 "스트레스"라고 하신다거나.
안그래요
실제 저희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입니다만.
빨리 발음하면 ㄴ받침을 넘겨버리고 그렇게 발음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스테인레스의 표준은 스뎅이죠
3등은 나의것!
우리 아들이 에스컬레이터 화장품을 선물로 줬는데 그게 그렇게 좋더라
어머 너도 에스컬리티 쓰니? 그거 참 좋더라 얘.
이님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
트랜지스터를 트랜스젠더라고 한거랑 같은건가??
하리수는 트랜지스터입니다.
하리수는 엄밀하게 말하자면 트랜섹슈얼입니다
sex와 gender의 차이임
하리수는 생물학적인 성을 바꾸었으므로 하리수를 포함하여 흔히
성전환자라 하면 tran(s)sexual이고,
정신적으로 이성인데 수술을 하지 않아 생물학적으로는
바꾸지 않은 사람을 transgender라 하죠
↑왠지짱나...
요즘 인기몰이하는 와인 드라마 「떼루아」를 저희 어머니는 계속 떼아루, 떼아루 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 아무리 교정해도 안되라덥니다...
요새 하는 월화드라마인 에덴의 동쪽을 계속 에덴의 동산, 에덴의 동생이라고 하시는 엄마.
아직도 오렌지를 멜론이라고 하세요;;
저희어머니는
주방용품 메이커 테팔은 항상 데팔이라고 부르시고
예전에 인기있던 시트콤 논스톱은 논스돕이라 부르셨죠. 좀 다른가?ㅋㅋ
다르다능.
저희어머니는 콘푸레이크를
'얘 아침 거르면 안된다. 콘크리트 라도 먹고 가렴'
콘크리트;;;
콘크리트라도 먹어야 하는군요....
저는 벼랑위의 포뇨를 벼랑끝의 포뇨로....
요즘 많이 힘드시나보네요..
벼랑위의 표효
나도 시드니를 시니드라고 읽거나 나루토를 나토루라고 읽고 그랬는데
우리나라에는 분개하며 시마네 현을 시네마 현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죠
어, 어라? 시네마 아니었습니까... T_T
자료사진은 에스티로더의 히트상품 갈색병이군요
난 초등학생때 리니지를 리지니로 알고있었다
허브티에 취미를 붙였을 때, 어머니랑 같이 티타임을 즐기곤 했었죠. 쟈스민 라벤다 펜넬 레몬밤….
어느 날, 차 한잔 하자며 먼저 물을 올리시던 어머니.
"베란다 좋더라."
…라벤다. …베란다.
ㅋㅋㅋㅋ 어머니 귀여우신데요??
가끔 어머니들 실수하시는거 귀엽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창피해!
저는 어머님께서 잘못 알아 들으신 게 아니라, 에스티로더의 저 갈색병을
사 달라는 의미로 일부러 에스티로더 앞에서 무언의 시위라도 벌이고 계신 건가 생각했습니다.
아 창피해 ///// 사진 첨부까지 돼 있어서 확실해! 라고 생각했는데////
할머니 - 기사양반, 전설의 고향 갑시다.
잠시후
택시기사 - 예술의 전당 도착했습니다.
할머니 - 감사허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택시기사님 좀 짱인 듯.
말도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악 전설의 고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