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치질의 괴로움을 모른다
직접 닦기는 커녕, 비데의 미온수조차 죽음의 고통이다
항문에 바늘을 찔러대는 아픔이다. 과연 짐작이나 갈까 그 고통이···
회사에서 비데를 썼을 때, 물의 세기를 최약 으로 하는 것을 깜박한 탓에
참을 수 없는 격통을 느끼고는 나는 자기도 모르게 변기에서 일어난 적이 있었다.
강한 파워로 뿜어져나온 미온수는 변기에서 내 등을 적셨고, 당황한 나는 변기를 되돌아 보았다.
결국 배도 푹 젖고 말았다.

조퇴했다.

알아? 이 괴로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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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왕굴 2009/01/26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등?
    저도 치질이지만 저 정도는 아닌데
    역시 20년 견디다보면 좀 괜찮아지는건가요? -_-;;

  2. a 2009/01/26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 헐퀴 2009/01/26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말로만 듣던 실시간 댓글??

  4. 2009/01/26 14: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날에 집에서 이런싸이트 돌아다니고 있는사람이 저말고도 많군요

  5. ... 2009/01/26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신이 고자의 괴로움을 알아?!
    모르면 입 다물어!!

  6. - ㅠ 2009/01/26 2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치질이 있는데, 얼마전에 치질이 심해져서... 미칠듯한 고통에 잠겼죠...
    치질 걸리면 자동으로 변비도 따라오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ㄱ- 홀리쉿

  7. 사리카 2009/01/26 2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안습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 김통증 2009/01/26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난 제목을 '처칠의 괴로움'으로 본거지....?

  9. 고3 2009/01/26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있는 비데 쓰시면 안됩니다
    물나오는데에 타인의 큰볼일이 묻어있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는 소문이 있어요.;;

  10. 쿠웨이트박 2009/01/27 1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자동의 일본식 비데는 확실히 위생이나 내구성 면에서 그렇게 좋은 건 아닙니디...유럽이나 이집트 터키 등지의 비데는 깨끗한데다 하고난 다음 기분도 좋아서 저희집도 시공 비용이 좀 들긴 했습니다만 유럽식 비데를 쓰고 있죠.
    (....특히나 유럽식 비데는 치질환자에게 좋은 물건입지요.)

  11. 개구리왕장 2009/01/27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쓸데없는 태클이지만....

    '치질'을 '처칠'로 읽었습니다.


    왜 그랬지..ㄱ-

  12. 울렁울렁 2009/01/27 2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게 뭐야.
    비데라니..... 물 안 내려가는 회사 변기의 쪽팔림을 네가 알아?

  13. 라이터 2009/01/28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처칠'이라고 읽었는데 ㅋㅋ

    저만 그런건 아니었군요 ㅋㅋ

  14. ㅇ.,ㅇ 2009/01/28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치질은 커녕 변비도 없는 사람이지만.. (맹장수술하고 난 다음날 아침에도 변함없는 쾌변)
    지난 설에 연휴 내내 장염을 앓았을때...... 10분마다 한번씩 화장실에서 뿜어내고 났더니 조금이나마 치질환자들의 고통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건강한 그곳도 30분의 텀도 주지않고 계속 닦거나 씻으면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 laphir 2009/01/28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ㅇ
      그럴땐 휴지보단 처음부터 물로 해야합니다. 저는 옛날에 급성 장염으로 2시간 동안 4kg가 빠진 적도 있음.

    • 김통증 2009/01/29 0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틀동안 4kg아녀? 두시간에 2kg이라면 극심한 탈수증세로 정신이 혼미해진다구. 나도 막걸리 잘못마시고 이질에 걸린 적이 있는데-장염보다 더 심한 이질이라구.-걸린 적이 있는데 일주일에 8kg이나 빠져버렸지만 두시간에 2kg은 아녔어;;

    • 팽이버섯 2009/01/31 0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 장 속에 있었던게 많으셨겠죠

  15. 야옹 2009/01/28 1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운 음식 먹고 난 뒤에도... 그때 아주 아프지 않나요? ////
    전 어떨 땐 카레만 먹어도 나중에 일 볼 때 아프던데...////

  16. 레온 2009/01/29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깥쪽 치질은 치료도 수월하고 많이 안아프다던데 안쪽치질은 치료도 오래걸리고 아픈건 무지 아프다더군요.. 안습..

  17. 야옹 2009/01/31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람이 조퇴하려고 몸의 앞뒤가 전부 젖은 이유를 처음부터 끝까지 설명했기 때문에
    '괴롭다'라고 이해한건 저뿐인가요...

    난독증도 괴롭군요.

    • 배리어 2012/02/02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는 괴로움일 수도 있고
      단지 비데의 물대포에 젖어야하는 처량함에 오는 괴로움일 수도 있고
      그냥 단순한 괴로움일 수도 있고
      뭐 나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