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적으로 생긴 남친으로부터 루이비통의 모노그램 가방을 선물받았다.

된장녀의 상징으로 실컷 바보취급 해 온 루이비통이었지만, 실제로 손에 넣고보니 역시 귀엽고 좋았다.

부끄럽지만, 그 가방에 어울리는 외모를 꾸미고 싶어서 멋 좀 부리고 다니는 마루노우치의 직장여성들이
선 볼 때 입고 나갈 것 같은 과감한 느낌의 세련된 패션으로 옷을 사버렸다.
머리 스타일을 꾸미는 것에도 도전, 열심히 연습하자 적당히 꽤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만들 수 있었고,
백화점의 뷰티 코너에 가서도 여러가지 지도를 받았다.
아이 메이크업에 조금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내 얼굴이 이렇게 바뀔 수 있었을 줄이야.
반짝반짝 파스텔톤 소품류,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 것들을 어째서 지금까지 피해왔던 것일까?

취미로 그리는 만화 역시도 머리카락, 눈매, 옷 등을 좀 더 멋지고 신경써서 그렸더니 훨씬 느낌이 좋았다.

그저 선물받은 가방 하나로, 내 안의 가치관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 그렇지만 그 무엇보다도,
그냥 그 자체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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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09/08/24 0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리플후감상

  2. Kadalin 2009/08/24 02: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로 사소한 것 만으로 사람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지요.

  3. 술통 2009/08/24 0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 주왕이 상아젓가락을 장만하자 기자가 탄식하여 이르되,
    상아로 젓가락을 만들게 되면 이걸로 나물을 집을 수 있나? 고기만 먹겠다 할 것이고 고기를 담을 그릇이 금이 아니면 눈에 차지 않을 것이고....

    • 화분 2009/08/24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읽었던 건 표범 아기집만을 먹겠다고 할 것이고... 였었습니다. 어쨌거나 업그레이드는 필수.

    • 지나가던사람 2009/08/29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게 말렸는데 결국 그 젓가락을 만들어서 망했죠....

  4. 헤비듀티 2009/08/24 0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통제 불가능한 사치는 정말 죽어야 고쳐지는것 같습니다. 아는 할머니도 70세가 넘도록 일을 하시는데 아직도 가지고 싶은 가방하고 옷이 있어서 약먹고 악으로 일하신다죠... ㅎㄷㄷ

    • 행인 2009/08/24 0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게 고쳐야하는건가요?

    • Belle 2009/08/24 1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와 여자의 가치관의 차이가 아닐까요?

    • 2009/08/24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통제 불가능한 사치 얘기가 갑자기 왜 나오는지;
      전혀 이해할수없는 마지레스네요
      그리고 '사치'라는건 보통은 능력 밖의 물건들을 억지로 구매하는걸 얘기하지 않나요. 자기가 일해서 번 돈으로 뭘 사든 그건 자기 마음이죠

    • 꼬알 2009/08/24 1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람의 힘으로 지름신은 이길 수 없습니다

    • 카르군~ 2009/08/24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확히 말하자면 사치는 능력밖의 물건을 사는것이 아닌 필요없는 물건을 사는것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 할머니께서 가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들어서 또 질러버리면 사치, 가방이 없어서 하나쯤 가지고 싶어서 산다면 사치가 아니랄까요

      그런의미에서 사치는 정말 고쳐야 한다고 생각.

      예를들어 한 가정의 가장이 차 한대 사고 싶다고 아이들의 육아, 교육비등을 자기가 번 돈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쓰면 안되(안된다기 보다는 부모 실격)는 것 처럼 말이죠?

    • 2009/08/24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들어서 또 질러버리면 사치라...그러면 사치하지 않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가방도 신발도 옷도 뭐든 하나씩만 가지고 살아야되는 거군요. 자기가 번돈으로 자기가 마음에 드는걸 산다는데 그게 왜 사치인가요?

    • 카르군~ 2009/08/25 0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가방이 없어서 하나쯤'이라고 말한것은 예시이기 때문에 그렇게 적어둔 것일 뿐이고 제가 말하고자 한 바는 하나가 아니라 '적당한 양' 혹은 '필요한 만큼의 양'이라는 뜻으로 적은 글이었습니다. 물론 그 '적당한 양'이라는게 개인차가 있는것이고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겠지만 평균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도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자기가 번돈으로 자기가 마음에 드는걸 산다고 사치라고 한적은 없고, 위에서 말했듯이 적정량을 벗어나거나 필요 없는 물건을 사는 것을 사치라고 한 것입니다만...

      왜 자기가 번돈으로 자기가 마음에 드는걸 산다는데 사치냐고 물으신다면...옛날 어디선가부터 그런뜻으로 부르기 시작한것을 저보고 물으신다면 저도 딱히 할 말은 없습니만;;

    • 흠. 2009/08/25 0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필리핀 마르코스의 마누라인 아멜다는 구두만 수천켤레였죠. 밍님 말대로라면 독재로 얻은 부정한 재산이긴 하나 능력이 있으니 사치는 아니겠네요. 더군다나 님 기준이라면 어떻게든(할머니의 경우는 건강을 포기하고)구매할 수 있는 힘이 능력이라면 그 능력 밖의 물건은 도둑질을 하지 않고서는 구할 수가 없는 거죠. 그럼 사치가 도둑질이 되겠죠. 돈 있으면 뭘 사도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수 없다고 하는 생각이 천민자본주의에서 비롯되는 겁니다. 이건희가 전에 프랑스던가 스키장을 통째로 빌려서 국제적으로 망신당했죠? 에버랜드 레이싱장은 레이서들 다 쫓아내고 수억원 호가하는 차들 잔뜩 사재기해서 돌아가며 타고 있고요. 일반적으로는 이런 걸 다 사치라고 부릅니다.

    • ??? 2009/08/25 0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 갚자기 사치->도둑질로 이어진다는건지 이해 못하는건 저뿐인가요-_-;;;
      남자는 성기를 달고있으므로 강간범이 된다는 말과 비슷한듯

    • 흠. 2009/08/26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헤비듀티님처럼 통제 불가능한 사치로 이 개그를 연결시키는 건 저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는 카르군~님의 사치에 대한 정의에 동의하고 밍님의 의견에 반대하는 차원에서 말한 겁니다.
      밍님의 얘기는 70세 넘는 할머니가 약먹고 악으로 일해서 가방을 사도 능력이 되는 거니까 사치라고 할 수 없다는 거고요. 이에 따르면 '능력'은 자기가 번 돈으로 내키는 대로 구매하는 능력이죠. 그래서 저 할머니의 경우도 능력이 닿아서 가방을 사는 거고요. 그런데 밍님은 또 사치가 '능력밖의 물건을 억지로 구매하는 것'이라고 했는데요. 이 경우 빚을 지거나 도둑질이 그 경우에 해당되죠. 그런데 빚을 지면 갚아야하는데 갚을 수 있으면 능력으로 커버할 수 있는 것이니까 남는 건 도둑질밖에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밍님의 사치에 대한 정의는 그닥 이상할 것이 없지만, 그 '능력'이라는 말을 적용하는 것이 이상하기 때문에 결국 그 정의까지 이상해지는 거고, 그런 정의를 끝까지 끌고 나갔을 때 이상한 결론이 나온다는 겁니다. 도둑질 얘기 나오는 건 귀류법 비슷한 겁니다.

    • 일독 2009/09/22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이 필요한 양이라는 것을 누가 정하나요..?
      빚을 져가며 써대는게 아닌 이상 그건 그냥 정당한 소비활동입니다.

    • 2009/10/15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밍/ 사치를 사치라고 부르는데 왜 사치가 사치냐고 물으신다면 그게 사치니까 사치라고 부른다고 답할 수 밖에..

  5. 사탕꽃 2009/08/24 0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엔 또 디드로 효과라고도 하죠,
    하나를 가지는게 전체를 바꿔주..는건 그렇지만
    저 가방을 가지는 것 만으로도 멋쟁이 여자가 될 수 있다니
    가지고 싶어졌어..!OTL

  6. 김득구 2009/08/24 0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경 나비의 날개짓이 뉴욕에 토네이도를 불러 일으킨 거네오

  7. 소나러브 2009/08/24 0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의식을 가진 여성이라면 매력적이지요. 그 동기가 조금은 속물적이지만 저정도는 무난할거 같습니다.
    다만 현실에 있어서 저런 연계성을 가지고 자기를 가꿔나가는 여성들이 드물어서 문제;

    • ㅎㅎ 2009/08/24 0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현실에서 문제가 되는 여성들은 어떤 식으로 자기를 가꿔서 문제인가요? ㅈㅈㅈㅈ

  8. 일격살충 2009/08/24 0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왠지 남친의 얼굴이 기적적으로 생겼다고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9. 효우도 2009/08/24 07: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행복한 여성이네요.

  10. -_- 2009/08/24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거 괜찮은거 같음...

    꼭 명품을 사고 자기를 꾸미는걸 좋아한다고 된장녀는 아니지. 흔히 말하는 된장녀는 자기 능력이 안되는데도 도를 넘는 사치를 하는 사람이잖아.

    나야 여성패션에 무지해서, 아주 예쁜것과 아주 이상한것의 차이라면 구별해 내겠지만, 살짝 라인이 다르다거나, 소재가 살짝 다르다거나 한 정도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미의 등급은 솔직히 도통 모르겠다.

    일단 여자들은 남자와는 달리 그런걸 볼 줄 아는 능력이 있어서;; 그걸 구별해 내느라 그렇게 오래 쇼핑을 하는거겠지. 그리고 그렇게 가방을 사면, 또 그거에 맞는 옷과 구두와 장신구를 사기 위해 다시 도는거야;;

    저기 어디냐. 지방에 명품 아울렛 같은게 생겨서 내 여친이 갔다 왔는데, 거기서 지 친구가 그러더래. "야 여기 에버랜드보다 훨씬 재밌다!!";;

    아 그리고 글처럼 남자도 뭔가 하나가 바뀌면 인생에 굉장히 많은게 플러스 될듯. 그래서 남자는 시계와 구두;;

    • aaa 2009/08/24 2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가치관이 바른분이네요
      저랑 사귈래요?

    • 으헹 2009/08/24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 BL 커플 탄생.

      이었으면 좋겠다.

    • ATN 2009/08/26 2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뭔가가 바뀌어도

      안 될 사람은 안 되더라구요


      ...저건 농담이지만, 같은 계기로도 좋은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고, 전혀 안 바뀌는 사람이 있고, 나쁜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도 있고 말이죠...

  11. 키리 2009/08/24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저 다음에, 자기의 모습에 어울리는 남자로 바꿨다는 글이 올라올듯 한데 말이죠.

  12. ... 2009/08/24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루이비통 일본 직원이 홍보수단으로 올린글이 아닐까~!!

  13. 유나네꼬 2009/08/24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취미로 그리는 만화 역시도 머리카락, 눈매, 옷 등을 좀 더 멋지고 신경써서 그렸더니 훨씬 느낌이 좋았다.



    이 개그의 포인트는 이부분인듯;;;;;;;;;
    결국은 부녀자;;

    • 1 2009/08/24 2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대충 봤더니 모르고 지나쳤네요

    • 사탕꽃 2009/08/25 0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전 어쩐지 당연히 '그렸다'를 눈썹을 그린다던지
      화장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었어요;

    • 코끼리엘리사 2009/08/27 0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녀자인게 뭐가 나쁩니까!" [일본 초인기 아이돌풍]
      긍적적 자기 개발도 성공했고 좋은 관계의 남자친구도 생겼고.
      부녀자라 나쁘리라 예상되는 부분을 거진 해소한 거잖아요.

  14. the3j 2009/08/24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 성자가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숲속에서 홀로 살았다. 어느날 다른 성자 한 사람이 찾아와 힌두교 성전을 한 권 주고 가길래 그는 날마다 그 책을 읽기로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쥐가 쏠아버린 것을 보고, 쥐를 쫓기 위해 고양이를 한 마리 기르게 되었다. 고양이에게 먹일 우유가 필요하게 되자 이번에는 젖소를 키웠고 나중에는 혼자 이 많은 걸 돌볼 수가 없어서 동물들을 돌봐 줄 여자를 한 사람 구했다. 숲속에서 몇해를 지나고 보니 커다란 집과 아내와 두 아이와 고양이떼와 젖소들과 여러가지 잡다한 것들이 마련되었다.

    그러자 성자는 걱정이 되었다. 그가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이 혼자서 살때, 자신이 얼마나 행복했던가를 돌이켜 보았다. 이제 그는 신을 생각하는 대신 아내와 자식들과 젖소와 고양이들을 걱정하게 되었다.
    그는 어쩌다가 이런 신세가 되었는 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한권의 책이 이토록 엉뚱한 사태를 몰고온 것을 알아차리고 한숨을 지었다."

    고로... 루이비통 모노그램 =/= 한권의 책

    • 시온 2009/08/24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리 봐도 절대 나쁜 변화는 아닌데 저 여성분
      참 꼬아서 듣고 싶은 남성분들이 많아요
      인정하면 여자친구 루이비통백 사 줘야 될까봐?
      인정하면 남성이 당연히 우월했던 시대를 지나 여성이 남성이 자리를 위협하는 시대가 와서 여자의 특성을 어떻게든 비꽈서 깔보려고 된장녀라고 불렀던 걸 취소해야 할까봐?

    • the3j 2009/08/25 1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잉... 저는 나쁜 변화라는 뜻으로 위의 예화를 넣어 놓은 것은 아닌데요... 그냥 가방은 하나의 계기라는 것 뿐...

    • 히밤 2009/08/25 15: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온//
      '인정하면 남성이 당연히 우월했던 시대를 지나 여성이 남성이 자리를 위협하는 시대가 와서 여자의 특성을 어떻게든 비꽈서 깔보려고 된장녀라고 불렀던 걸 취소해야 할까봐?'
      이미 세상을 꼬아서 보고 계신듯 싶습니다..

  15. ㄷㅈㅂ 2009/08/24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와 남자의 근본적인 차이가 아닐까 싶음.. 저도 선물로 받은 꽤 비싼 브랜드 시계가 있지만 그거에 맞춰서 저자신을 바꾸고 싶진 않음. 그게 나에게 맞춰지길 바라지

  16. 헤에 2009/08/24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에서 느껴지는 변화의 방향은 굉장히 긍정적이고 좋은 쪽이라고 생각하는데
    댓글엔 부정적인 분들 진짜 많네요.
    저 같은 경우 친오빠가 악세서리 하나 사면 이것저것 다 구색 맞게 갖추는 편인데
    사람에 따라 다른 거지 굳이 여자와 남자로 나눌 일은 아니지 않나요.
    된장녀 운운은 또 왜 나오는지 모르겠음ㅋㅋㅋㅋ
    원래 사람이란 사소한 걸로 쉽게 변하기도 하고
    어떤 부분에서는 엄청난 전환점이 생기지 않는 한 변하지 않기도 하고 그런 거 아닙니까?

  17. 목짧은기린 2009/08/25 0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보> 기업마케팅 윤리는 어디에 있는가
    루이비통사 홍보부서 직원들이 VIP게시판을 통한 홍보를.......

  18. Clyde 2009/08/25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플 수가 많길래 클릭해봤더니 짐작대로 된장녀 논란이네요-_-; 본문은 사소한 일을 계기로 자기 자신을 가꾸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내용인 것 같은데. 그리고 몸치장에 관심을 가지고 안 가지고는 성별차이보다는 개인차겠죠.

  19. 우히힛 2009/08/25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괜찮은 변화같은데 돈이 쪼달리는 느낌도 아니고..

  20. ­.. 2009/08/25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은 가벼운데 꼬릿말은 아귀다툼..
    ㄷㄷ

  21. 미소녀 2009/08/25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 원글은 가벼운데 마지레스가 유독 많군요.
    @.@

  22. bullgorm 2009/08/26 0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날 아카본에서 우연히 정복 장갑을 먹게 된 후..

    그 뒤로 갑자기..

    뚜껑도 먹고 싶어지고..
    갑빠도 먹고 싶어지고..
    바지도 먹고 싶어지고..
    무기도 바꾸고 싶어지고..
    장신구도 바꾸고 싶어지고..

    아악..

  23. *** 2009/08/26 1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저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이상하게 흐르네요
    물론 루이비통이라니 좋은 걸 받기는 했지만
    사실은 가방이 아니라 리본삔 하나여도 되고 장미 한송이여도 됩니다
    아니, 그냥 내 눈엔 네가 제일 예뻐, 같은 말 한마디만으로도 충분하겠네요
    저도 여자지만 저를 가꾸게 된 건 너 너무 예쁘다. 란 말 한마디가 계기였거든요
    중요한 건 누군가가 나를 예쁘고 사랑스럽게 여겨 준다는 느낌?
    이 여자도 뭔가 나와는 어울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욕심내지 못했던 물건을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위해 선물해 주었고
    그로 인해서 나를 좀더 소중히 보고 가꾸게 된 것 뿐인데요 뭐
    된장/사치와 관계지으실 건 없는듯하여요 홍홍

  24. 흙탕물 2009/08/26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느날 택티컬 제품을 하나 얻게 된 후
    밀덕후가 되어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된 저와 비슷한 느낌.

  25. 돌아이 2009/09/30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던전 앤 파이터라는 게임에서 소환사를 키웁니다.
    소환수들은 멍청하고 약해서 파티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되기에 파티만 들어가면 강퇴 당했죠.
    어느날 친구가 실수로 만들었다며 소환사 기술이 붙은 레어 아바타 상의를 던져줬어요.
    그 이후로 레어 아바타 다른 부위를 사기 위해 10만원 정도 소소한 현질을 했습니다.
    레어아바타를 다 맞췄지만 파티에 도움 안 되는 것은 어전하네요.
    그래도 레어 아바타를 입고 있으니 파티가 잘 되는 기분입니다.

    사랑스러운 친구가 저를 위해 아바타를 선물해주었고, 이를 계기로 현질을 좀 한 것 뿐인데요 뭐.
    사채 써가면서 현질만 안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