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고 처음 만난 조카가, 내 방 문 앞에서 문을 두드리며「형, 그림책 읽어줘」라는 등 시끄럽게
굴길래 문을 열고 눈을 뒤집어 까 눈동자에 흰자만 보이게 한 후「형은 앞이 안 보여··」라고 되돌려 보냈다.
굴길래 문을 열고 눈을 뒤집어 까 눈동자에 흰자만 보이게 한 후「형은 앞이 안 보여··」라고 되돌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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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임마....!!!!
뭐임마....!!!!
'조카'래놓고 '형' 이라니?
눈보단 족보가 까뒤집힌 듯.
아버지 막내+제가 막내라서 꼬맹이 조카들이 많은데 애기들 어렸을땐 아무리 고모, 삼촌 알려줘도 몰라요ㅎㅎ 애기한텐 너무 어려운 호칭인가봐요. 고모~ 하다가도 5분뒤면 또 누나야 언니야-_-; 좀 크면 제대로 호칭알고 불러요.
이런분 보면 참 답답해. 자기딴에
나이차이가 적으면 그냥 형이라고 하지 않나요?
나이차이가 2~3살 차이인데 삼촌이나 아저씨로 부르면 그게 더 이상할것 같은데...
에? 나이차가 적다고 형이라고 하나요?
전 3살차이나는 조카한테 삼촌소리 듣고있고, 제 친구는 오히려 자기보다 나이많은 조카한테도 삼촌소리 듣는데요?(물론 친구도 조카한테 존대합니다)
아무리 나이차가 적어도 촌수가 있는데 형동생은 좀...
촌수 중요하지요. 집안에선 삼촌이라 부르는 게 옳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따지지 않는 사람들도 많으니, 형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처럼 호칭을 촌수로 가름하나요?
나도 조카뻘 동생 있는대 나보다 한살 어려요. 처음엔 나한테 숙모라고 불렀지만 이젠 그냥 누나누나해요.
이분은 그냥 글마다 재치있게 댓글 단다는게 다 핀트가 어긋나서 그래요.
이제 갓 동화책이나 읽어달라고 하는 또래의 꼬맹이면 삼촌인지 형인지 호칭
따위야 잘 모를 수도 있죠 특히 나이 차이나는 형제의 막내 동생급이라면 삼촌
보다도 형이라는 호칭이 더 어울리는 나이이기도 하고 ㅎㅎ
아이들은... 귀찮아요... 악의없는 아픈질문할때 정말 때릴수도 없구 ㅠㅠ
삼촌보고 형이라고 불러주다니 ㅋ
술통, 소나러브// 삼촌이란 말보다 형이라는 말이 듣기 좋지 않나요? 아저씨라는 말보다 형이라는 말이 듣기 좋은 것처럼.
마찬가지로, 아저씨보단 삼촌이 기분좋습니다..
sic 이 분 슬립낫 팬인 모양
막 이래서
애들이 상처받는 경우가 많다는...
근데 귀찮잖아?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촌한테 아저씨란 소릴듣는것보단 확실히 좋을겁니다.
친구한테 엄마소리 듣는것보단…
사촌동생 친구들한테 아줌마 소리 들은 것보단 낫죠
내가 너네랑 띠동갑이긴 하지만 그래도 난 그때 스무살이었다고 이것들아!!
앞치마만 입으면 다 아줌마냐
그렇게 보일지도~?
저랑 할아버지뻘되는데 나이차가 3,4살차이밖에안나는
할아버지(...)가 있는데 그냥 형이라고 부릅니다.
창창한 20대한테 할아버지라고 부를 순 없기에
형: 머 병시나
저희는 아저씨라고 안하고 가비얍게 아재라고 합니다.
어...?
최근 같이 놀게 된 친척오빠는
정확힌 모르겠지만 저보다 6대정도는 위인 것 같습니다
그냥 오빠라고 부릅니다
육촌이라면 모를까 6대면 고증조의 고증조 아닌가요;;
저도 저럴때 '피곤해서 못 일어나.'라고 하자 마자
'진짜?진짜?'라면서 이종격투기를 하더군요...
온 힘을 다해 못일어나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남자일때 나보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모든 남자분들은 형이라고 불러도 되는거 아닌가요(친할경우에)
삼촌한테 형이라고 부른게 뭐가 잘못된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선데나님// 삼촌한테 형이라 부른다가 뭐가 잘못된것인지 모른다 라는건 조금..
삼촌이라 함은.. 우리 부모님의 [어머님인가 갑자기 기억이..] 남자형제를 뜻하는것인데 부모님의 형제에게 형 이란건 부모님도 형/누나란 소리지요...
나이가 어려서 아직 잘 모른다면 모를까 어느정도 나이가 있으면.. 나이차가 적더라도 좀 꺼려지는 호칭일 터인데 말입니다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친한 삼촌을 형이라 부른다 해서 아버지를 형이라고 부르진 않죠.
삼촌을 형이라 부른다 해서 그것이 진짜 브라더 적인 의미로 부르는 게 아니란건 다 알지 않습니까.
좀 친하게 부르는 호칭일 뿐이고
삼촌을 형이라 부른다 = 삼촌의 형제인 아버지도 형이냐?! 라는 식은 좀 맞지 않는 듯 하네요.
나이차가 적더라도 좀 꺼려지는 호칭이긴 합니다만 친할경우에,라고 써있고 물론 삼촌이 형이란 호칭을 원치 않는다면 하지 말아야겠죠.
그렇다고 삼촌을 형이라 부른게 실수면 실수지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뭐가 맞지가 않아..
애들일 수록 브라더적인 의미인지 뭔지 분간할 수나 있을까
삼촌을 형이라고 부는다 = 아버지를 형이라고 부른다
에서 그럼 맞지 않는 이유를 얘기해 보소.
아버지랑 나이차이가 적게나고 친하면 형이라 부를 기세
뉘집 자식들인지 모르겠건만... 나이차이를 떠나서 엄연한 숙항을 어떻게 형으로 부릅니까? 암만 불알친구처럼 친분이 깊다해도 항상 깊이 명심해야되 잊지말아야 하는게 촌수와 항렬입니다. 그리고 삼촌은 자기의 아버지의 미혼인 친형제를 가르키는 호칭이되 숙항들은 <아저씨> 혹은 아저씨의 낮춤말인 <아재>라고 불러야합니다.
삼촌 혹은 숙항을 형이라 부르는것은 실수이되 아주 잘못된짓입니다.
저는 예전에 아버지가 기삿글 올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문법, 오탈자 퇴고하는 걸 했답니다. 엄청 두꺼운 한국어문법사전도 다 읽고 문법에 자신이 붙고 나서는 남들 오타나 문법 틀린거에 상당히 깐깐했는데 대학교 1학년때 어느 책에선가 '그건 폭력이다'는 글을 읽었지요.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대체 촌수가 뭣 때문에 생겼고, 표준어가 뭣 땜에 생겼나요? 삼촌이 형이라고 들리는게 싫다면 모를까 본인도 부르는 사람도 신경쓰지 않는대도 '예의니까' '규칙이니까' 지켜야 하나요? '규칙이니까 지켜야 한다'는 건 소크라테스때부터 전해져 온 가장 명백한 헛소리 아닌가요?
이보시요 aefae씨, 당신께서는 정말 한국사람이신지요? 아이들이니까 어릴 때 일수록 잘못된걸 잘못되었다고 가르쳐줘야 하는게 어른의 의무라는걸 모르시는지 아님 잊고 계시는건지... 어디서 어느 한국인이 자신의 아버지를 형이라고 부르는건지, 정말 민망스럽고 해괴망측하거니와 그런 현상은 <맞지가 않아>에서 떠나서 잘못되어도 천 번 잘못되었소이다.
우리 조부께서는 우리 아버지를 만 15살때 낳으셨거니와 아버지와 끝숙부와의 연치차이는 딱 22살이올시다. 나이차이가 안 많다해서나 혹은 부자간의 정이 아주 강하다는걸 핑계로 당신을 낳아주신 아버지를 형이라고 부르고 그 형의 자식인 당신을 그 형의 또다른 자식이 형이라고 부른다는게 당신은 정상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고 아저씨뻘을 아저씨라고 부르는것이 맞는일이고 그렇게 해야하는 일이올시다.
그러니까, 한 300년쯤 전에는 확실히 "어디서 어느 한국인이 ㅐ, ㅚ, ㅟ를 단모음으로 발음하는 건지, 정말 민망스럽고 해괴망측한" 현상이었겠습니다만 18세기가 다 지나기도 전에 ㅐ, ㅚ, ㅟ의 단모음 발음이 대중화된 것 같습니다.
불과 50년 전까지만 해도 "어디서 어느 한국인이 ㅐ와 ㅔ를 똑같이 발음하는 건지, 정말 민망스럽고 해괴망측한" 현상이었겠구요. 그러고 보니 어떤 연구에 따르면 괴산의 지명 유래가 고대 한국어 kaj-tari(=괴산=제월)이었다는데... "어디서 어느 고구려인이 kaj-tari를 괴산이라고 부르는건지, 정말 민망스럽고 해괴망측하거니와 그런 현상은 <맞지가 않아>에서 떠나서 잘못되어도 천 번 잘못되었"거든요.
♥☺♥☺♥☺ 해발 3,500 미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