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생각을 하며 억울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무렵 정말 지구가 멸망했던 편이 차라리 행복했을 것
같다.
734
>>733
그렇군요…
하지만 너무 사회성 좋은 사람들하고는 일하고 싶지 않아요.
휴일에 여자친구랑 논 이야기, 친구랑 논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서, 그런 이야기거리 따윈
하나도 없는 저는 어느새 고립되고 왕따가 될 테니까.
그렇다고 또 불량배 양아치 같은 사람하고는 더더욱 일하고 싶지 않구요.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이성을
잃거나 폭력을 휘두르고 흉기를 휘두르는 사람들하고는 일하다가는 생명이 위험하니까요.
저는 비록 친구는 없지만 온순한 사람입니다. 저같은 사람이 많은 업계는 어디 또 없을까요?
737
>>735
과연.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 감사합니다.
사실 저의 선입견과 편견으로는, 공장이라는 곳은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면 양아치나 폭주족, 형무소
출신의 선배들이 곧바로 덤벼드는 곳이란 이미지입니다.
조금이라도 맘에 안 들면 그대로 폭력을 휘두르고, 급료를 빼앗거나, 가끔은 살인도 일어나고,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우글우글한, 그런 무서운 이미지가 있어서 조금 멀리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단순 작업이나 묵묵히 하는 작업은 자신있습니다만 그런 이미지 때문에 공장은 기피해왔습니다.
그렇지만 말씀을 들어보니 최고군요. 망년회나 회식 같은 거 굳이 참가하지 않아도 되고, 다 외로운 남자들
뿐인 환경.
저는 그것을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런 환경이라면 다소 일이 힘들어도 상관없습니다. 제가 무서운 건
일이 아니라 사람이니까.
그럼 직원을 채용 중인 공장을 찾아보겠습니다. 운 나쁘게 양아치들이 가득한 공장만 아니면 좋겠습니다.
좋은 공장에 들어갈 수 있길 기도해주세요~
전임자가 증발이나 다름없이 갑자기 사라진 직장에 채용되어,
열심히 노력해 재고 관리표부터 고객 관리표까지 다 새로 만들고 장부도 깔끔히 정리했다.
나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서 PC로 관리 시스템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사장과 뜻이 맞지 않아
「너 같은 놈을 고용하는게 아니었어. 니가 한 일은 죄 쓸데없는 일 뿐이다」
소리를 들었기에 내가 입사하기 전 상태로 모두 되돌리고 인수인계도 하지 않은 상태로
관두었다.
얼마 전에 보니 그 회사는 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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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달아 주세요
불쌍하네
▶◀ 애도
...묵념이군요
걱정 마세요 우리에겐 2012년이 있어요!
이런 제길 힘내라 소년
사실 나도 2012년을 기다리고있다
2020년에 저는 차라리 2012년에 지구가 멸망했던 편이 차라리 행복했을거라 생각하게 되겠죠
이런 이른 시간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군요
자넨 아직 20대 중반이잖소 ..
같은 20대 중반인 나를 좌절치말게 해주게나 ...
바라보는 30대 별소환사의 마음은?
티탄의 손아귀에서
세계를 구했으니 괜찮습니다.
좀 있으면 댓글에 흑마법사도 나올 기세 ㅋ
1999년을 무사히(?) 넘긴 것은 당대의 훌륭한(?) 마법사들 덕분이었지요.
2012년에도 역시 위대한(?) 마법사들의 활약으로 세계를 구해야...
자 이제 우리가 나설 차례다.;;;
그래서 선현들은 '교육지백년대계로다' 라고 하셨군요.
마법사 교육을 다음세기를 위해 100년간...
(잠깐... 마법사들만 있으면, 다음 세기에 인류가 있을 수 있는 건가요? 다들 100살 넘게 살아야 하나..)
그래서 적당한 현실충들이 존재하는 거겠죠..
마법사는 세계를 구하고
현실충은 인류를 이어가고
난 에바를 기다리고 있다네. 앞으로 5년이야.
에바 기계에 탔던 3명도 그러고 보면 마법사(?) 3명!!!
이제 미사토도 한번 줄때가 되지 않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