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6'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0/26 착한 놈이 손해보는 세상 (61)
  2. 2010/10/26 대2병「튀김 요리에 살짝 레몬 한 방울」 (44)
성실하게 사는 사람이 손해를 보는 것은 확실해.

나는 쓰레기는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리는 사람인데, 벤치에 앉았을 때 옆에 앉아 있던 놈이
쥬스를 마시고 난 빈 깡통을 벤치에 둔 채로 떠났다.
 
그리고 나는 나중에 온 할아버지에게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야지, 하고 주의를 받았다.

이 분함을 알아? 평상시부터 언제나 예의를 지키고 쓰레기를 버려왔는데
그것을 부정당하고 매너도 지키지 않는 놈이라고 오해받을 때의 분함을.

내 쓰레기가 아니라고 해도 믿어 주지 않는다.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하는 놈이구나 하고 생각할 뿐 믿어주지 않는다.

이렇게 되고 나면 성실하게 사는 것에 허무함을 느낀다.

1
여러분은 대2병을 알고 있습니까?

「대2병이란, 유행에 뒤쳐지고 촌스러웠던 자신을 과잉 혐오한 나머지 중2병으로 원점 회귀해
   버린 사람을 일컫는 마음의 병이다」

라는 것으로, 대학 2학년 무렵 돌연 발병하는 중2병의 일종입니다. 특히 대학생활을 보내던 중 갑자기
발병, 패션이나 음식 등에 대해 이미 인간관계가 완연히 확립된 상태에서 발병하는 형태의 이런 중2병은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이 적은 사람들에게서 발병하는 중2병과는 또 다른 증상인 것 같습니다.

대2병, 특히 여성에게 발병하는 대2병은 잡지나 TV의 유행에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증상은 몇개의
정해진 키워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5
클래식 카메라



43
좋아하던 마이너 아티스트가 인기를 얻고 유명해지면 곧바로 흥이 깨진다




44
남자용 대2병은 뭐 있어?


52
>>44
혼자 계속 이어폰 꼽고 MP3 들으면서 우울한 척



96
>>44
지갑에 콘돔 넣고 다니는 놈.
이건 고2병인가?

알바 장소에서 다른 사람하고 안 어울리고 혼자 쿨한 척 하는 놈




46
스타벅스 허세도 있지만 이건 중2병 고2병보다는 그냥 촌티병





49
어제 나 거의 1시간 밖에 못 잤어~



57
SNS 중독




61
오래된 영화 등으로 부리는 허세




129
술자리 2차에서 난데없이 다트바나 당구바를 소개




133
서브컬쳐에 심취한 놈


137
ipad를 무의미하게 꺼낸다




145
중고생을 보고

「와 어리다 어려~나도 이제 아줌마네∼」
라고 어필.

몇 년 후 진짜 아줌마가 된 이후에는 또 절대 그런 말 안 함


183
이어 폰이 아니라 큰 헤드폰을 목에 사시사철 걸치고 있는 놈




200
사회인 2병

·경제 잡지를 한 손에 들고 엘리트인 척
     



219
사회인 2병

· 대학교 때는 진짜 이 정도는 아무리 마셔도 안 취했는데
· 까불며 떠드는 학생들을 보고「아 좋을 때다 」하고 중얼거림



247
카메라에 대해 전문가인 척하는 것은, 대학생 20명 중에 한 명 정도 꼴로 갖고 있는 병.
뭐 진짜로 프로가 되는 사람이나 평생 취미로 가져가는 사람도 있긴 있겠지만.



296
클리어 케이스에 노트류를 넣어 가지고 다닌다



316
대2병

· 명품 브랜드의 쇼핑백을 갖고 다닌다
· 술집에서 좋아하지도 않는데 버본 위스키 등을 주문한다
· 무의미하게 카페에서 책 읽거나 리포트를 쓰거나 한다



396
일본경제를 운운한다



460
「DSLR로 사진을 찍는 것이 좋아」
「DSLR로 사진을 찍는 나 자신이 좋아」

이 둘은 전혀 다르다.
후자는 붐이 떠나면, 카메라 따위는 곧바로 버린다.




747
중2→집 근처
고2→시부야 하라쥬쿠
대2→에비스 나카메구로




761
가끔은 위장병도 자랑한다



774
툭하면「피곤해」운운한다


191
너네들 참 다양하게도 다른 사람에게 엄격하다w



196
>>191
자신에게 너그러운만큼 다른 사람에게라도 엄격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