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너도 축구 좋아해?」
일본인 「완전 좋아하지! 너는 어디 팀을 응원하고 있어?」
독일인 「아, 분데스리가 4부에 속한 작은 팀이야. 1부 리그 승격을 꿈꾸며 계속 응원하고 있어.
너는 어디 팬이야?」
일본인 「응? 그런 수준 낮은 팀을 응원하는거야?w 나는 바르셀로나 서포터야! 호나우딩요의 테크닉을
본 이후로는 다른 선수나 팀은 보이지도 않더라구!ww 너도 바르셀로나 서포터즈 해라!」
독일인 「···」
다음날
일본인 「너도 애니메이션 좋아해?」
프랑스인 「완전 좋아하지! 너는 어느 애니메이션 좋아해?」
일본인 「심야에 방송하고 있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애니메이션이야. 제 2의 에반게리온이 되길 꿈꾸며
계속 응원하고 있어. 너는?」
프랑스인 「응? 그런 수준 낮은 애니를 보고 있는거야? 나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대 팬이야! 하루히의 그 완전
매력적인 교복을 보고 있노라면 다른 애니메이션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www 너도 같이
하루히 팬하자구!」
일본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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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1/10 팬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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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빠인가
오오오...-,.-
오오오!
이해가...안갑니다;;;
저도 정확하겐 이해 못하겟지만 분석해보면 프랑스는 축구가 강한나라죠 그래서 보통 축구에 대한 관심이 많을껍니다 아마.. 그래서 축구을 좋아하는것도 강한팀이라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여러 이유로 좋아하겠죠 일본 같은경우에도 똑같습니다 여러 애니 있는데 최신 유행애니 하나 보고 그게 진리인량 떠들어대는게 애니 엄청 본 일본인에겐 별로 공감 안가는거겠죠
위에 사람은 독일입니다(...)
그냥 단순하게 말하면 '역지사지'
독일에 사는 분데스리가 하위리그 축구팬이 바르셀로나를 응원하면서 별로 유명하지 않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을 까내리는 외국인을 보는 시각과
일본에 사는 비주류 애니팬이 스즈미야 하루히 덕후짓을 하면서 스즈미야 하루히 이외에는 듣보잡 애니 취급을 하는 외국인을 보는 시각이 같다는 말
근데 축구계에서 바르샤가 차지하는 위상과 애니계에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 차지하는 위상이 거의 같은 레벨인가를 생각하면 비교가 잘못된거같기도 하고.. ㅋㅋ
위상의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외국인(한국인)으로 보는 입장에서 바르샤나 하루히나 같은 레벨입니다.
등급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맥락이라는 거죠.
현지인과 외지인의 차이...
진지한 팬인가 아닌가의 차이같습니다만ㅋㅋ
바르셀로나 - 호나우딩요 가 포인트 - -;
예전에 작성된 글라면 맞는 말이죠 ㅋ
레이카르트 시절 최종병기가 외계인이었습니다.
외계인이 지구인이 되면서 레이카르트 시대도 막을 내렸고요.
한국인 「너 한국노래 좋아해?」
일본인 「완전 좋아하지! 넌 어느 가수 좋아해?」
한국인 「카라라고 별로 유명하지 않은 걸그룹이야. 팀원 하나는
먹고 살려고 케이블방송 게임프로 진행도 하는데 유명해질
그날을 꿈꾸며 계속 응원하고 있어. 너는?」
일본인 「응? 그런 수준 낮은 그룹 팬인거야? 나는 보아 팬이야!
보아 퍼포먼스를 본 뒤로는 다른 가수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더라구!
너도 보아 팬 해라!」
한국인 「···」
-ㅅ-b
제생각엔.. 일부러 두가지 해설을 노린 글 같네요
그쪽분야를 잘 몰라도 누구나 아는 하루히,호나우딩요
하지만 그런분야에 빠졋다면 누구나 아는 메이저보단
자기취향에 맞는 작품 또는 구단
또는 대화주제로써
메이저한것을 꺼내면 할얘기가 별로없으므로
마이너한 팀또는 작품을 말했는데
그것을들은 그쪽에 수박겉햝기인 쪽이 오히려 바보취급을 한다
이렇게 두가지로 해석이되네요
공통점은 실제로 그쪽의 오덕후(?)가 문외한에게 바보취급당한다
가 되겟네요
프랑스도 일본 못지않은 애니메이션 강국인데 말이지요...
저 대화에서 애니메이션을 <아니메>로 바꿨다면 말이 됐을지도.
하지만 코어 아니메 팬들도 꽤 있고... (동덕들도 꽤...)
한국인 「너 한국게임 좋아해?」
일본인 「완전 좋아하지! 넌 어떤 게임 좋아해?」
한국인 「아키에이지라고 아직 개발중인 게임이야. 제2의 와우가 되길 기대하고 있어」
일본인 「응? 그런 수준 낮은 게임을 하는거야? 나는 메이플 스토리의 대 팬이야! 그 귀여운 2등신 캐릭터를 보고 있자면 다른 게임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 너도 같이 하자!」
한국인 「···」
이거네요.
적당한 비유입니다.
일본도 한국처럼 오타쿠층을 저질문화로 보는 특징이 있지요.
오타쿠 오타쿠 해도 사실 자기가 '오타쿠'의 영역 안에 들어있지 않고서야
한국에서 엄밀히 정확하게 오타쿠가 뭐다, 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 일반인은
별로 없다고 봤을 때(애시당초 과거의 정의가 더이상 먹히지 않는 시대가
왔기에 스스로가 오타쿠라고 해도 오타쿠라는 대상을 명쾌하게 정의내리기는
어려워졌다고 보지만)
그냥 한국에서 오타쿠는 '만화나 게임 등을 취미로 하는 사람 중에 외모나
분위기적으로 인기 없어 보이는 사람에 대한 통칭(유사어:안여돼,안여멸)'
으로 쓰이고 있고, 그 점에 대해서는 사실 일본의 일반인들도 별 차이는
없다고 보면 꼭 다르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네요.
잘생기면 하드덕후여도 취미이고,
못생기면 소프트덕후여도 10덕인거죠.
한국인 1 「너 어느 회사MP3좋아해?」
한국인 2 「○○이라고 요즘 뜨는 중소기업 제품을 좋아해 AS도 친절하고 가격도 싸」
한국인 1 「그런 듣보잡 버리고 아이팟사! 아이팟이 짱이야!」
한국인 2 「........」
음...
아이폰은 너무 대중적인거라서(?)
이 상황에는 그리 알맞는 예는 아닌듯요?
팔린 수량으로 보면 아이폰이나 아이팟은 대중적이진 않죠.
적어도 말하면 뭔지 아는 정도이니
대중적이라고 봐도 무난할듯
그런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