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ch 컨텐츠'에 해당되는 글 4405건

  1. 2006/07/19 슈퍼 마리오는 성희롱 게임 (13)
  2. 2006/07/19 6자 회담 개그 (16)
  3. 2006/07/16 최악의 연애상대 (3)
  4. 2006/07/16 아버지의 외도 (6)
  5. 2006/07/16 선배와 그 가족 (9)
  6. 2006/07/16 유년 시절의 아픈 추억 - 어머님께 (17)
  7. 2006/07/16 할아버지의 치매 (6)
  8. 2006/07/14 단골 국수집 (6)
  9. 2006/07/14 취직이 되어서 기쁘다! I can fly !! (5)
  10. 2006/07/14 드래곤 볼을 찾아라 (5)
  11. 2006/07/14 다빈치와 친구들 (14)
  12. 2006/07/14 2ch 개그모음 (10)
  13. 2006/07/14 헌팅 (4)
1 이름: 학부모 일동  투고일: 02/09/08 20:46 ID:c+DXj1e9

어째서 저렇게 노골적인 성희롱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 아이들에게 공공연하게 노출되어
있습니까?

우선 두 명의 남자가 주인공으로서, 납치된 것은 여성. 이건 분명히 시대착오적인 여성
차별입니다. 그리고 게임 상에 등장하는 적은 버섯에다 거북이입니다. 분명히 남성기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파워업 아이템도 그렇습니다. 버섯에다 꽃. 이것도 남성기와 여성기입니다. 그런데다
버섯의 효능은 '커집니다'. 발기입니다, 발기. 아이에게는 빨라도 너무 빠릅니다.
그 별은 또 뭡니까? 주로 남성들이 읽는 수상한 잡지나 만화에서 여성의 유두나 성기를
숨기는데 이용되는 것이 별 마크입니다.  더군다나 그 도망치는 별을 마리오가 뒤쫓아
억지로 먹는 모습은 어딘지 강간을 연상시킵니다. 아, 더이상 말하기도 부끄러울 지경
이군요. 파이프를 통해 들낙거리는 것도 섹스를 연상시키는 연출입니다. 정말,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작품이 아이들에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은 우려를 넘어 경악스럽군요.
여성의 지위 향상을 막고 있어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 아래의 개그는 반한감정을 비롯하여 2ch의 전반적인 극우적 사고를 반영한 개그로 사실 우리 입장에선
개그로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입니다만 2챤네라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개그라 소개해봅니다. (허나
그렇다고 하여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2ch가 꼴통 극우 사이트는 아닙니다만...)

■6자회담에서■

일본 : 미안. 나 화장실 좀 다녀올께
일동 : 다녀와-

중국 : (소근소근) 일본을 제대로 화나게 해보고 싶은데, 어려워. 잠수함으로 영해에 들어가도
    화를 안 낸다니까.
한국 : 독도를 점거해도 화를 안 내더라구.
러시아 : 북방 영토를 돌려주지 않아도 화를 안 내던데?
북한 : 그럼, 내가 핵미사일을 날려볼까?
미국 : 에, 그건 이미 내가 해 봤어.

일동 : 도대체 어떻게 하면…(어찌할 바를 모른다)

중국·한국 : 우리는 일본을 화나게 하려고 범죄자를 대량으로 수출해 봤는데, 오히려 비자면제까지
      해주던걸? 참 나.
북한·러시아 : ...

미국 : ...아, 맞다. 쇠고기에 광우병 뼈를 섞어서 수출했을 때는 일본국민들이 격분하던데?
일동 : 그건 우리들도 성질나는 일이라구!

204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47:36
왜 모두들 그렇게 키가 작다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05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48:33
> 204
동감! 나도 키 작은 남자가 더 좋아

207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2:04
왜 모두들 그렇게 백수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08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2:51
왜 모두들 그렇게 바람둥이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10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7:53
왜 모두들 그렇게 술고래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12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7:53
왜 모두들 그렇게 성병환자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11 이름:사랑하는 무명씨[sage] 투고일:2006/07/11(화) 23:57:38
이봐! 개조하는 녀석들, 재미는 있지만 >> 204한테 사과해! 

213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9:41
왜 모두들 그렇게 대머리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14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2(수) 00:01:42
> 213
그건 무리 아닐까.

216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2(수) 00:05:09
잠깐 잠깐.
난쟁이보다 백수보다 바람둥이보다 술고래보다 성병환자보다
대머리가 더 나쁜거야?


여고생 흉내를 내고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내보았다

나 「안녕하세요. 아야카라고 하는데요, 문자 친구를 갖고 싶어서 문자 보냈어요.
  괜찮으면 답장해 주세요 >o< 」

그러자 곧 답장이 왔다.

아버지 「난 대학생인데, 괜찮다면 이쪽에서 먼저 부탁하고 싶은걸?」


...아버지....


학창시절, 무척 싸움을 잘하기로 유명한 선배가 있었다.

어느 날 그에게「집에 선배가 있으면 진짜 방범 대책 하나는 확실하겠네요」라고 말하자
「아니··· 그렇지도 않아」라며,
그의 집에 강도가 들어왔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심야, 의심스러운 소리에 눈을 떠 아래층에 상태를 보러 간 어머니.
아니나 다를까, 거실에서 강도와 눈이 마주치고야 말았다.
보통 여자였다면 당연히 비명을 지를 장면이었겠지만, 그녀는 달랐다.

「당신, 빨리 도망치세요!!」

부엌칼을 쥐고 침입한 강도에게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이미 비극은 막을 올려 버렸다


그녀의 겨드랑이를 소리없이 빠져나간 생물이 있었다.
경찰견 양성소에서 훈련을 받던 도중「호기심이 너무 강해서 안되겠어」라는 진단을 받고
일반 가정에 불하된 순종 German shepherd, 빌리였다.
빌리는 짖지도 않고 소리없이 강도에게 날아와 충돌!
그대로 마루에 넘어뜨리고 그를 질질 끌어 부엌칼을 빼앗았다.

다음으로「무슨 일이야!」라며, 이 집의 가장이자 유도 사범인 아버지가 나타났다.
빌리에게 치여 엎어진 채 마루에서 날뛰는 강도를 보자마자,
「빌리, 비켜!」라며 강도에게 유도기술을 시현.
그리고 소란을 우연히 들은 장남이자 킥 복서인 형이
「아버지, 협공해요!」라며 참전.
거실은 지옥이 되어버렸다···

먼 산을 보는 듯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끝낸 선배에게,
「그럼, 선배는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대답했다.

「나는···옆의 방에 숨어서, 112에 신고했어」

너무 무서웠대나.

.

어제, 할아버지가 '치매에 걸리지 않는 법'이란 책을 사 왔다.
오늘도 사 왔다.


단골 국수집

5ch 컨텐츠 2006/07/14 15:28


오늘로 정년퇴직을 맞이한 중년 남자가 씁쓸한 표정으로 혼자 역 앞의 국수집에서 500엔짜리
메밀국수를 먹고 있었다. 남자는 30년 전부터 거의 매일 점심시간마다 이 가게를 이용했지만,
한번도 주인장과 이야기했던 적은 없다.

당연히 오늘도 그다지 이야기할 거리도 이유도 없지만, 문득 남자는 자연스럽게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주인장에게 말을 건네고 있었다.

「아저씨, 오늘 나 퇴직했어요」
「에··· 그런가」

회화는 그렇게 중단되었다. 그 밖에 별다른 이야기 거리가 있던 것도 아니었다. 남자의 퇴직은,
오늘이 이 가게를 방문하는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자 문득, 남자가 먹고 있는 국수그릇 위로 새우튀김 한 조각이 오롯히 실렸다.

「아저씨, 고맙습니다」
「에, 뭐」

남자의 두 뺨 위로 눈물이 흘렀다. 사소한 일이었지만 그 따뜻한 배려에 왠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남자는 퇴직하고 나서도 이 가게에 다니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지갑에서 500엔 짜리
동전을 꺼내며,

「아저씨, 계산!」

「네 감사합니다. 750엔 되겠습니다」

945 이름:무명씨 가득.투고일:2006/07/09(일) 21:19:24 ID:ro2/fLDy
네, 얼마 전 일자리를 찾는다며 리플을 남긴 사람입니다.

전 항상 '과연 이번에는 취직이 될까? 아마 안되겠지?'하는 두근대는 마음을 가지고
면접을 보았는데 번번히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응원해주시는 리플을 달아
주신 덕분인지 왠지 이번엔 꼭 채용이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자신만만하게 면접
을 봤는데 붙었습니다!

정말 저같은 녀석이 합격될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그런 직장입니다.

일종의 마약같은 기분!

> 727
> 728
> 729
> 730
> 731

여러분의 리플, 결코 잊지 않습니다···고맙습니다

「I Can Fry !!」

946 이름:무명씨@배 가득.투고일:2006/07/09(일) 21:30:25 ID:4hQ7aR0v
> 945
어디 튀김가게라도 취직했어?

* 처음에는 나도 이해가 안 갔는데, 저 I CAN Fry의 철자를 볼 것.

341 이름:무명씨@초회 한정 투고일:2006/07/11(화) 21:01:41 ID:sY41QpMP0

조금 갑작스럽지만, 드래곤볼 좀 찾으러 다녀올께.

342 이름:무명씨@첫회 한정 투고일:2006/07/11(화) 22:32:17 ID:FfFz/kOd0
>>341
벌써 신체에 2개나 가지고 있으니 나머지는 5개만 찾으면 되겠네

343 이름:무명씨@첫회 한정 투고일:2006/07/11(화) 22:42:13 ID:dDrNufXa0
얼굴에도 2개 박혀있잖아

345 이름:무명씨@첫회 한정 투고일:2006/07/12(수) 07:02:26 ID:266uja3L0
저기, 소원을 만족시킨 다음에 드래곤볼은 세계로 흩날리는 건데…


163 이름:스페이스 No.―74[sage] 투고일:2006/01/09(월) 20:39:51
너는 다빈치와 친구지? 그럼 내 말 좀 전해 줘.

「니 그림은 왠지 기분 나뻐」

라고.

164 이름:스페이스 No.―74[sage] 투고일:2006/01/09(월) 20:41:44
>>163
뭐라고!!

165 이름:스페이스 No.―74[sage] 투고일:2006/01/09(월) 20:47:41
>>164
무슨 일입니까, 다빈치씨.

166 이름:스페이스 No.―74[sage] 투고일:2006/01/09(월) 21:16:01
다빈치도 2ch 보고 있었나

167 이름:스페이스 No.―74[sage] 투고일:2006/01/09(월) 22:00:36
일해라 다빈치

2ch 개그모음

5ch 컨텐츠 2006/07/14 08:44

1. 장애인

고등학교 다닐 때 혼자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는데, 내 앞을 한 장애인이 걷고 있었다
한쪽 발을 질질 끌면서 워-워- 하고 기분 나쁜 소리를 내고 다니길래 이유없이 화가 난
나는 그 장애자의 흉내를 내며 걷기로 했다. 한쪽 발을 질질 끌면서 워-워-

그러자 갑자기, 정의감이 강한 아저씨 한 분이 나타나

「장애인을 놀리지 말아라!」

라고 외치며, 장애인을 때렸다.



2. 나의 출신

초등학생 때 친구로부터 보지라는 말을 듣고, 그 말이 신경이 쓰였던 난 어머니에게

「음, 보지가 뭐야?」

라고 물었는데, 당시의 어머니는

「음, 넌 거기에서 태어났단다」

라고 가르쳐 주었다. 아마도 성교육 차원에서 그렇게 가르쳐주셨겠지. 그런데 다음 날 수업 중에
선생님이

「여러분은 자기가 어디 출신인지 아시나요?」

라고 물어보셨다. 언제나 선생님이 물어보시면 제일 먼저 손을 들던 우등생이었던 난,

「네, 보지입니다. 보지!」

...나의 인생은 그때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3.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이거 괜찮으시다면 드세요. 별로 생각이 없으시면 버려버리셔도 좋구요」

라고 말할 생각이었는데

「이거 버리려고 했습니다만, 괜찮다면 드세요」

이렇게 말해 버렸다...


4. 머리 나쁜 친구.

성적이 떨어져 어머니에게 야단을 맞았다. 어머니는,

「니가 자꾸 머리 나쁜 애랑 사귀니까 그거에 휩쓸려서 성적이 떨어지는거야.
머리 좋은 아이랑 사귀란 말이야」

라고 말씀하셨으므로, 난 머리 좋은 아이와 사귀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머니가 말했던 대로, 그 아이가 바보가 되었다.



5. 마하 GOGO

초등 학생이던 시절. 움직이는 물체가 사진에 찍히면 사진에 잔상이 남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에 깊이 매료된 나는 사진에 찍힐 때마다 머리와 손발을 고속으로 움직이며「마하! 마하!」
라며 좋아했다.

그 결과, 추억의 앨범은 마하인 나로 가득 찼다. 제대로 찍힌 사진은 한 장도 없었다.


6. 두 남자

어느 남자가 길을 걷고 있었다. 그리고 저 편에서 또 한 사람의 남자가 그를 향해 걸어왔다.

두 사람 모두 오른쪽 다리를 질질 끌며 걷고 있었다. 시선이 마주쳤다. 서로가 서로를 알겠다는 듯한 모습.

엇갈릴 때, 다른 한 쪽이 말했다.

「40년 전, 베트남에서.」

또 한사람이 대답했다.

「40미터 앞, 개 똥.」


7. 손자

아버지가「빨리 손자의 얼굴을 보고 싶다」라고 말씀하시길래...

바지와 팬티를 벗고 내 쥬니어를 덜렁덜렁 노출시킨채 가성으로「할아부지!」라고 했다가 얻어맞았다.


8. 리틀 야구.

리틀 야구, 9회 말 투 아웃. 마지막 타석에 대타가 들어섰다.  
그 대타 소년은 사고로 한쪽 발을 잃은 소년으로, 아무래도 그런 몸으로는 더이상 야구부를
계속할 수 없었기에 이것이 마지막 타석이었다.

배트를 양손으로 잡아 목발을 사용할 수 없었기에 한 개의 다리로 비틀거리면서도 투수를 노려본다.
제 1구, 헛스윙. 밸런스를 잃은 소년은, 그대로 밸런스를 무너뜨리며 넘어졌다.
포수가 내미는 손을 거절하며 배트를 지팡이 삼아 소년은 온 몸이 모래 투성이가 되면서도 일어섰다.
2구째. 소년은 투수의 느슨한 커브를, 매가 먹이를 가로채듯이 받아쳤다.

볼은 3루쪽으로.

달려라! 소년은 한쪽 발로 펄쩍펄쩍 뛰면서 열심히, 1루 베이스를 향했다.
3루수는 구르는 볼을 재빨리 잡았지만 던질 수 없었다.
모두들 그런 소년의 모습에 감동해, 바라만 보고 있었다.
힘내라, 힘내라! 외치며 우는 아이까지 있었다.
소년은 울면서 헤드 슬라이딩.

그 눈물은, 괴로움의 눈물일까 기쁨의 눈물일까 원통함의 눈물일까.
소년의 손은 베이스에 닿지 않는다. 그러나 질질 기면서 1루로 향했다.
좀 더, 좀 더! 베이스의 주위에는, 아이들이 모인다.
그리고 그 손가락이 툭-하고 베이스에 닿았다.
우와아 솟구치는 환성. 소년은 눈물을 닦으며 천천히 일어섰다.
얼굴도, 유니폼도 이미 엉망이 되어있었다. 그렇지만 매우 빛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심판이 말했다.
   

"파울"


9. 그녀의 초대

좀처럼 친구 이상의 관계로 진전되지 않던 여자친구가,

「오늘 밤 아무도 없는데, 우리 집에 오지 않을래?」라고 나를 초대했다.

그래서 그날 밤 찾아갔더니 확실히 '아무도' 없었다.


10. 어머니의 흰 머리

어느 날, 부엌의 싱크대에서 설겆이를 하고 있는 어머니를 여자 아이가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여자 아이는 어머니의 옆 머리에 흰 머리를 몇 가닥 발견했다.

여자 아이는 어머니을 보고 물었다.

「엄마, 왜 흰 머리가 나는거야?」

어머니가 대답했다.

「그건 네가 뭔가를 잘못해서 엄마를 울리거나 슬프게 하거나 할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개씩 하얘지는거야」

그 말에 여자 아이는 무언가를 잠시 생각하다가 물었다.

「엄마, 그러면 어째서 할머니는 머리카락이 전부 새하얀거야?」


11. 소꿉친구

소꿉친구는 생각처럼 그렇게 좋은 게 아니야.
태어났을 때부터 쭉 함께였는데(생일이 딱 두 달 차이) 집도 근처라 언제나 같이 놀았고,
뻔한 시츄에이션처럼 진짜로 아침에 깨워준다거나, 단 둘끼리 여행하러 갔을 때도 같은 방에
묶기까지 했지만 결국 키스가 한계였지.

고등학교 때 서로 다른 남자 고등학교에 들어가 버려서 사이가 멀어졌어.

> 게이?wwwwwwwww


12. 화해

초등학생 때, 어머니에게

「섹스가 뭐야?」

하고 물었는데 어머니가

「남자와 여자가 화해하는 주술이야」

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 날 밤, 부모님이 싸움을 하셨다. 나는 어떻게든 말리려고

「싸우지 말고 섹스 해, 섹스 섹스!」

라고 외치며 싸움을 말리려다 아버지에게 간신히 죽지 않을 만큼 얻어맞았다.


13. 스포츠 용품점.

야구 배트를 사려고 가게에 들어섰는데, 점원이 나를 보자마자 대답했다.

"애니메이션 전문점은 5층입니다"



14. 햄(HAM:무선통신)

* HAM이란? 아마추어 무선통신. (영화 동감에서 유지태와 김하늘이 하던 그거)

저녁 무렵, 햄 면허 3급을 갖고 싶어서 모르스 실기 훈련 중이었는데 텔레마케팅 전화가 걸려왔다.

업자「안녕하세요. XX님 댁이십니까?」

(띠띠- 띠띠띠- 띠띠- 띠- 하는 무선 통신소리 소리를 내고 있었다)

나「우앗! 너, 너! 어떻게 여기 번호를 알아낸거야?!」
업자「네? 그……학원소개 전화입니다만」

(수화기를 떼고 마치 주위에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시끄러운 소리를 낸다)

나「큰일났다! 여기 번호가 노출됐다! 총원 철수! 난수표는 폐기하라!」

(급하게 띠-띠- 띠띠-)

업자「미,미안합니다. 거기…」

(아주 대단한 기세로 띠-띠- 띠띠-)

나「빨리 본국에 전보를 쳐라! 우리는 철수한다. 반복한다, 우리는 철수한다!」

업자「아, 저, 미안합니다...(딸깍)」


15. 여자를 꼬시는 법

반에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말이야, 이렇게 말을 붙이면 좋을까?

시험 점수 몇 점이야?
예습해왔어?

라는 식으로 말이야.

> 뭐 니가 잘생겼다면 뭐라고 말해도 상관없겠지.
 
> 진지하게 대답하자면, 우선은 일상적인 아무렇지 않은 것부터 시작할 것.

  "아, 볼펜을 안 가져왔네. 조금 내 거시기 좀 핥아볼래?"

> 자연스러움이 포인트다. w


16. 좌약

나「선생님, 어떨까요?」
의사「걱정없어요. 꽤 효과가 좋은 좌약이 있으니까요, 그걸 사용합시다」
나는 팬티를 벗고, 엉덩이를 선생님의 앞에 쑥 내밀었습니다.

선생님은 어깨에 손을 걸쳤습니다.

의사「괜찮습니까? 자, 넣습니다. 네, 힘을 빼세요」
나「음- 으음.」

좌약을 몇 개 넣은 것 같았습니다.

의사「이 좌약을 매일 아침,1주일간 계속 넣으세요」
나 「네, 감사합니다」

이튿날 아침. 들은대로 좌약을 넣으려고 했지만 혼자 넣으려니 생각보다 잘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마누라에게 부탁했습니다.

마누라「이걸 엉덩이에 넣으면 되는거죠? 알았어요. 갑니다」 
마누라는 오른손으로 좌약을 잡고, 왼손을 내 어깨에 걸쳤습니다.

그 때!

나「왓!!!」
마누라「왜, 왜요? 미안해요, 아팠어요? 괜찮아요?」

나「왓!! 이, 이런!! 지금, 깨달았다! 우악!!!」
마누라「뭘? 뭘 눈치챘는데?」

나 「그 때 선생님은, 내 어깨에 양손을 걸치고 있었어!!」


17. 부동산 광고지

위험 초 위험. 부동산 광고지 이거 진짜 위험.

< 광고 >

건립 : 5분
역까지의 거리 : 5년
 

...너무 위험해.


18. 전철역

내가 출퇴근하는 역의 플랫폼에는 글자가 흘러 가는 전광판이 있거든?
오늘도 그 전광판을 보고 있었지.


< 거짓 청구에 주의하십시요.

사용한 기억이 없는 성인 사이트 등에서

이용료등을 청구해 오는 악질적인

전철이 옵니다 >


...너무 무서워서 그 전철은 타지 않았어.



19. 니후람

오늘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한 초등학생이 대뜸 나를 보자마자

「니후람! 니후람! (ニフラム! ニフラム!)」

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외쳤는데, 그게 무슨 뜻이야?


> 2 : 니후람은 드래곤 퀘스트에서 적을 지워 없애는 주문입니다.
     말하자면「사라져라」라는 뜻입니다.

> 3 : 게다가 경험치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너따윌 쓰러트리고 얻는 미미한 경험치 따윈 필요없어!」
     인지도.

> 4 : 게다가 니후람은 언데드 계통 적에게 주효하므로

「눈빛이 완전 죽은 생선 눈알같아-」혹은「너 너무 냄새난다」
라는 메세지가 담겨 있는지도 모릅니다

> 5 : 게다가 자기보다 레벨이 낮은 상대에게 밖에 효과가 없어


20. 분실물 방송

그것은 작년 12월 하순경, 크리스마스를 목전에 둔 날의 일이었다.

어느 대형 양판점에 예약한 에로게를 받으러 갔지만, 돌아오는 길에 역 건물 화장실에 들렀을 때
깜빡하고 그 에로게와 지갑이 들은 봉투를 두고 와버렸다.

그것을 깨달은 것은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을 기다리는, 눈이 내리는 플랫폼이었다.

나는 울먹이는 눈으로 달리면서 화장실로 돌아왔다. 그러나 봉투는 거기에 없었다…. 콧물까지 나왔다.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하느님」

그렇게 중얼거리면서 나는 습득물 카운터로 향했다.
거기에는 마귀가 있었다.

「고객님, 그래서 잃어버린 상품명은?」

그걸 어떻게 말해 이 바보같은 마귀녀야!

나의 꽉 쥔 주먹이 고뇌의 땀으로 습기차기 시작한 그 때였다.
점 내에 징글벨 송이 한차례 울려퍼지고 방송이 시작되었다.

「XX도 XX구에서 오신 XXXX모님, 2층 카운터에서...」

나다! 난 2층 카운터로 달렸다. 좋아, 이제 거기까지! 더이상은 말하지 말아줘! 부탁한다!

「성년용 소프트웨어,「오빠, 이제 그만해요(가칭)」을 맡아두고 있습니다. 시급히...」

늦었다. 난 그 자리에서 멈췄다. 주위 가족의 담소, 애인들의 속삭임, 두근대는 나의 심장.

「봉투 안을... 그런가, 들여다보았는가... 하...」

나는 미아가 되어버린 여자아이처럼 주저 앉아 버렸다. 그게 더 한층 더 상황을 나쁘게 만들었다.
주위의 시선이 나에게 모였던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속삭였다.

「이제 좋아, 뭐가 됐던」

나는 세계의 모든 것을 적으로 돌리고 그녀(에로게)를 맞이하러 갔다.
카운터의 여자들은 로봇같이 어색한 미소로로 나의 영수증과 이름을 확인했다.
그리고 그녀가 들은 봉투를 '던져주었다'

나는 주위의 차가운 시선을 받으면서 그녀를 뜨겁게 꼭 껴안으며 돌아갔다.

「이 오빠는, 너를 만나고 싶어서 노력했다구」

돌아가는 길, 도시의 더러워진 눈물이 나의 발갛게 상기된 얼굴을 상냥하게 적셨다.

헌팅

5ch 컨텐츠 2006/07/14 08:43


155 :우리 언니가 슈퍼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때의 이야기

과일 포장을 하고 있던 언니에게 꽤 멋있는 오빠가 다가와서 속삭이듯이 묻는 말.

「저기, 다음에 쉬는 날이 언제야?」

언니는 당황한 나머지 횡설수설하며,

「아, 아르바이트는 토요일, 일요일만 하고 있어요」

그러자 그 오빠는 3초 정도를 골똘히 생각한 후 어조를 분명하게 하며,

「미안합니다, 가게 정기휴일을 묻는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