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7'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10/02/07 옛날부터 인터넷에는.. (40)
  2. 2010/02/07 어머니와 얼음 (22)
  3. 2010/02/07 백수의 사업 (5)
  4. 2010/02/07 어떤 사업 (23)
  5. 2010/02/07 쓸모없는 잉여 프로그램 모음 (22)
  6. 2010/02/07 남동생은 거울 앞에서 웃는다 (10)
  7. 2010/02/07 2ch의 3대 논쟁 (25)

옛날부터 인터넷에는 인기없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구성원은 매년 격렬하게 바뀌지만 그들이 하는 짓은 별로 변함없다. 나도 물론 인기없는 남자다.
당시 유행하던 모 텍스트 사이트의 영향도 있고, 크리스마스에는 그저 의미없이 철야로 끊임없이 올라
오는 글들을 읽으며 실실 웃고, 미소녀 게임을 바탕화면에 놓고 케이크를 그 앞에 두거나,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메이드 까페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갖거나 뭐 그런 나름대로 즐거운 인기없는 남자들만의 오타쿠
적 잉여 라이프를 즐겼다.

당시 우리 동료들의 평균 연령은 30세 전후. 지금 생각하면 모두들 잉여인간이었다.

인터넷에선 찌질이라고 해도 우연히 여친이 없을 뿐, 나름대로 훈남도 있었고 연봉이 많은 사람도 있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들은 언젠가 결혼하겠지? 하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 후 결혼을 하고, 인터넷에서 멀어진 사람도 있다.

「OO군은, 좀만 멋을 더 부리면 정말 인기 있을텐데」라는 말을 듣고 내심 좋아 어쩔 줄 모르면서
「아니, 나는 별로 아직 여자에 관심이 없어서」등 허세스러운 답을 돌려주곤 했다.

그리고 오랫만에 오프라인 모임에 가자, 당연하지겠만 당시 30대였던 놈들이 지금은 40대가 되어
있었다. 미남은 대머리 뚱땡이가 되었고, 원래 오타쿠적 추남의 외모를 갖고 있던 사람은 정말 심한
중년의 추남 오타쿠가 되어 있었다.

「찌질이」「오덕」「동정」「평생 독신」「독거노인」
 
옛날에는 우리들의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암호였다. 그런 말이 갑자기 현실성을 띄어왔다.
자학소재로 웃을 여유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진짜로 남은 인생 평생 홀로 동정인 채로 외롭게 죽어갈 수도? 하는 비장감이 우리를 휘감았고
도저히 까지는 아니지만 옛날처럼「이 찌질이가!」하고 서로 서로 웃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인터넷에서 자칭 찌질이인 너희들, 대머리 안여돼에 동정으로 홀로 외롭게 죽어갈 각오가 정말로 있어?
노력한다고 당장 그것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귀찮은 노력을 권유받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나는 뭐 여자에는 별로 관심없어」라고 하는 것 아닌지?

적당히 찌질이들이 가득한 커뮤니티 속에서 여유 부리며 시간을 흘려보낼 수 있는 것도 지금 뿐이야.

지금 당장은 걱정없어, 하면서 적당히 여유를 부려도 앞으로 몇 년만 지나면 정말 돌이킬 수 없게 된다.
나이 마흔이 지나고 나서「역시 결혼하고 싶다」라고 생각해도, 그 때는 암만 노력해도 이미 늦었다.

그 때가 되어서도 실실 웃으면서 자학소재로 웃을 수 있습니까?

우리 어머니는, 머리가 아파지면 얼음으로 이마를 차게 합니다. 며칠 전에도 한밤 중에 두통이 심해,
어머니는 어둠을 겨우겨우 헤치고 부엌으로 가서 냉동고 문을 열고 비닐봉지 속의 얼음을 꺼내 이마에
올려두고 주무셨습니다...

이튿날 아침, 깨어나자 어머니의 이미 위에는 해동된 오징어가 널려있었습니다.

백수의 사업

5ch 컨텐츠 2010/02/07 15:59

●전매

아키하바라를 돌면서 각 점포별 특전(전화카드 등)을 주는 가게에서 게임을 사서 그것을 야후 옥션에
프리미엄가에 파는 것만으로 1시간만에 큰 재미를 보았다.

2002년 무렵이 최전성기로, 1년에 300만엔 정도 이익을 보았다.

요즘에는 라이벌도 많고 가게들도 인터넷 판매도 많이 하기 때문에, 나중에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인기를 끈 작품을 잘 골라서 구입하지 않으면 이익 폭이 새발의 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관두었다.


●온라인 게임 현질

2005년 무렵까지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이라는 온라인 게임으로 매크로 봇을 10대 정도 돌려서 게임머니
판매로 한달에 20만엔 정도 득을 보았다. 현재는 중국쪽에서 아예 사업적으로 하는 놈들도 많고, 쓸만한
매크로 봇을 아마추어들이 손에 넣을 수도 없게 되었기 때문에 불가능.


●광고 블로그
 
위의 게임머니 판매 관련 정보를, 광고배너를 주렁주렁 단 블로그에 올려서 운영했다. 하지만 구글
애드센스는 게임머니 박멸파에 의해 즉시 부정클릭 신고가 들어갔고, 아마존 등의 상품배너 광고도
수익이 너무 미미해서 2년간 겨우 10만엔 정도 득을 봤을 뿐. 결국 종료.


●주식(데이 트레이딩, FX)

일시적으로는 득을 보기도 했지만, 결국 손해 보는 것이 많았다.
나에게는 주식의 재능이 없음을 깨닫고 종료.
최종적으로 130만엔 정도 손해를 봤다.


이후 그냥 성실하게 일이나 하는 것이 더 편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어떤 사업

5ch 컨텐츠 2010/02/07 15:43
어느 36세 남성은 프랑스 메츠에 있는 자택에서 약 8시간 거리에 있는 체코 프라하의 매춘업소
「빅 시스터」에 다닌다. 여기서는 놀랍게도 무료로 섹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대신 그 행위는
실시간으로 50대 이상의 카메라로 촬영되어 인터넷에 전송되며 이용자는 그것에 동의해야 한다.

남성은 그래도 상관없다며「더이상 섹스는 터부시할 것이 아니다. 더 자유롭게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그런 무료 영업이 시작된 2005년 이후 약 1만 5천명이 그 업소를 방문해 서비스를 이용해왔다.

한편, 시청자는 월 29.95유로(약 4만 8천원)을 지불하면 인터넷에서 그 업소를 이용하는 아마추어들의
섹스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 역주 : 한글 윈도우에서 안정적인 실행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용에 주의 부탁드립니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332523.html
지정된 시간 마다 CD 드라이브가 열렸다가 닫힌다


http://hp.vector.co.jp/authors/VA037437/other.htm
화면에 고기감자가 나온다


http://yuukiremix.s33.xrea.com/chirashi/
1시간동안 2ch를 하고 있으면 브라우저가 강제 종료된다


http://www.vector.co.jp/soft/winnt/amuse/se407516.html
2ch에 무슨 말을 써도「일해라」라고 자동변환된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370418.html
마우스 커서가 미끄러진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197299.html
마우스 커서가 떨리면서 날뛴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249332.html
마우스 커서가 우왕좌왕 돌아다닌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232585.html
마우스 커서를 움직일 때 휘청휘청 댄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064923.html
마우스 커서가 마음대로 움직인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313675.html
마우스 커서가 마구 날뛴다


http://www.vector.co.jp/soft/winnt/amuse/se403041.html
마우스 커서의 이동이 상하 좌우 거꾸로 된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amuse/se287516.html
화면에 리얼하게 생긴 바퀴벌레나 파리가 기어다닌다


http://chihiro718.jpn.org/JPN/software.html
클릭한 지점이 폭발한다


http://www.vector.co.jp/soft/win95/game/se334756.html
리얼하게 생긴 똥을 실시간으로 육성

벌써 몇 년 전 이야기.

중학생 남동생이 거울 앞에서 혼자 웃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띄었다.
옷이나 헤어스타일에 슬슬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여친이 생겼다고 기뻐하던 때였다.
그래서 이제는 억지 웃음 연습이라도 하나? 생각했다.

9살이나 차이나는 남동생이라, 항상 아기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럴 때다, 하는 마음에 그 모습이
귀엽고 웃기지만 그냥 모르는 척 해주었다.

그 후로도 그런 모습이 몇 번인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남동생과 이야기 하던 도중에 겨우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 얼마 전 제사에서 친척들이 모였을 때 모두 입을 모아

「OO(남동생)은 웃으면 지 아버지랑 똑같다!」하고 말한 적이 있다.

내가 봐도 확실히 닮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은 동생이 어릴 적 일로, 동생은 아버지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아버지는 사진 찍는 것에 서투르신 편이라, 웃는 얼굴로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다.

동생은 평소에 누가 아버지 이야기를 해도 별로 흥미 없어 보여서, 나는 기억에 없으면 그리움도 없는 것
일까, 하고 외로워하며 내심 동생이 섭섭했던 적도 있었는데.

그렇지만 역시 그리웠던 듯 하다.

동생은 그렇게 해서라도 아버지 얼굴을 보고 싶었나, 하고 생각하면 왠지 동생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때 놀리기 않기를 참 잘했다.

495
2ch의 3대 논쟁이라고 한다면...

버섯의 산 vs 죽순의 마을
게하 전쟁
AT vs MT

이것이 2ch의 3대 논쟁.

(* 역주 : 버섯의 산(きのこの山)과 죽순의 마을(たけのこの里)은 메이지 제과의 인기 과자상품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초코송이와 매우 유사하게 생긴 과자인데, 2ch에선
             그 둘 중 어느 것이 더 맛있나를 두고 굉장한 대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게하 전쟁은 역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논쟁을 낳은 바 있는 차세대 게임기 관련 논쟁.

             AT vs MT 논쟁 역시 많이 익숙한 자동차 관련 오토매틱 vs 수동 논쟁)


개인적으로 좀 시시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2ch 기상판에서 벌어지는 적설 오타쿠 vs 비적설 오타쿠의 싸움.


498
적설 오타쿠 vs 비적설 오타쿠의 싸움이 뭐야?


499
>>498
같은 지역의 강설주의예보 관련 게시물 내에서「이번에는 눈 내리겠지」,「올 리 없지! 아직도 기상예보를
믿냐?」식의 논쟁.

혹은 타 지역 강설주의예보 관련 게시물에도 출장해서「적설량 제로wwww」하는 식으로 분위기를
망치거나.

500
너무 시시해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