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0'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4/10 클레오파트라의 와인 (48)
  2. 2010/04/10 신호 (33)
  3. 2010/04/10 매달리는 그 사람에게 (14)
  4. 2010/04/10 일본과 빠찡꼬 (32)
  5. 2010/04/10 오래간만! (19)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에 클레오파트라가 마신 한잔의 와인. 그 속의 물 분자는 체외로 배설된 후,
일부는 증발하여 대기의 성분이 되고, 또 일부는 하수에서 강을 거쳐 바다에 이르러, 해수가 증발해
구름이 되고, 비가 되고 또 지상으로 돌아오는 그런 순환을 반복해 현재는 지구상에 균일하게 분포,
지금 우리가 마시는 컵 한 잔의 물 속에는 당시 클레오파트라의 목을 적신 와인의 물분자가 계산상
약 10개씩 들어가있다고 한다.

신호

5ch 컨텐츠 2010/04/10 18:11
아내가 저녁식사로 매운 요리를 내오면
「오늘 밤, ♡하자」라는 신호.
매우면 매울수록, 격렬한 플레이를 요구한다는 뜻이다.

어느 날 저녁식사로 나온 것이 매운 마파두부라서

「좋아, 오늘 밤은 뜨겁게 보내자구!」라면서 기합을 넣었지만
마파를 한입 먹은 순간

「……컥! 허억, 커어어어억!!」

그건 말도 안되는 미친 매운 맛이었던데다, 혀가 놀라 한 큐에 기관지까지 들어가버린 탓에
기침이 멈추지 않고 호흡이 곤란할 지경에 이르러 구급차까지 부르는 소동이 되어버렸다.

결국 그 날 밤은 병원에서 한밤 중까지 치료받으며 링겔을 맞고 ♡는 보류되었다.

그러나 그보다 아내가 그날 밤 뭘 할 작정이었는지……상상하면 무섭다.
「미안해」→ 사과할 짓은 아예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지
「외로웠어」→ 외롭다고 다른 사람하고 바람을 피워?
「좋아하는 것은 너 뿐이야」→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하고 바람까지 피운거야?
「더이상 두 번 다시 안 만날테니까」→ 앞으로 만나던 말던 지금 피운 이게 문제입니다만?
「헤어질 생각이야?」→ 그럼 너는 이런 상황에서도 계속 만날 생각이었어?
「혼자 두지 마」→ 아냐, 너한테는 그 사람이 있잖아 (웃는 얼굴로)
「죽어버릴거야!」→ 그 정도까지 생각하는 사람이 바람을 피운거야? 대단하네
욕망사업의 규모

술→6조엔 미만
빠찡꼬→29조 4860억엔
경마→3조 3280억엔
복권→1조 700억엔
경정→9800억엔
소프란도(풍속업)→9819억엔
캬바레식 클럽→9900억엔
출장안마→2조 4000억엔
담배→3조 9131억엔

오래간만!

5ch 컨텐츠 2010/04/10 16:13
지난번에 모처럼 친구 부부가 놀러 왔을 때「아 이게 얼마만이야, 목을 씻고 기다렸다」라고 말했지만
생각해보니「애타게 기다렸다」라는 표현으로선 잘못된 거 아니었나··.

모두 그냥 넘어가긴 했지만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