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3'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0/04/03 아이한테 하면 안되는 말 일람 (68)
  2. 2010/04/03 애플과 기타 브랜드 (36)
  3. 2010/04/03 최악의 사태 (12)
  4. 2010/04/03 인기만화 원피스의 문제점 (120)
  5. 2010/04/03 드래곤볼 프리더는 이상적인 상사 (28)
· 집안 꼴이 이게 뭐냐 (아이는 자신이 무력하다고 생각한다. 혹은 자신은 부모의 이상을 만족시키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고 해석)

· 다른 성별의 애를 갖고 싶었다는 투의 말 (아이의 존재 자체를 완전 부정)

·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대한 보고를 요구(학교 생활에 잘 적응한 아이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시작)

 · 옆집의 그 애는∼ (차라리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엄마 아빠의 아이였으면 좋았을텐데, 자기 부정 시작)

· 세상에는 더 괴로운 사람이 많다(제일 괴로운 사람은 한 명 뿐이니까 그 이외의 사람은 도움을
  요구해서는 안된다)

· 뭘 딱히 크게 부탁한 것도 아닌데「돈 없어」타령 (자기 때문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것인가, 나는 없는
  편이 더 낫지 않나 식의 자기 부정 시작)

· 넌 친구도 없니(주변에 자기와 맞는 친구가 없거나,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의 개성을 무시,
  혼자 있는 것을 죄악시)

· 넌 소심하니까, 혹은 어두우니까 씩씩하고 더 밝게 행동해야 돼(거짓말은 안 된다고 배웠는데
  거짓말을 강요당함)

전자제품이 아닌 그 이외의 물건으로 예를 들어보면 이해가 쉽다.

예를 들어「개」를 광고한다면

• 몸길이는 OOcm입니다
• 먹이는 저녁에 300g
• 집 지키는 개로도 기를 수 있습니다
• 털이 잘 안 빠집니다
• 롱 코트, 짧은 털 빌로드 등 전부 6종류
• 손! 앉아! 기다려! 등의 명령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산책은 하루 1회, 배설물은 슈퍼의 레지봉투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톱 브리터가 추천하는 좋은 개입니다

식으로 광고하면서,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일반 브랜드.


개가 소파에서 자기도 하고, 함께 바다에 드라이브 가거나
공원에서 프리스비 하거나 아이와 개의 투 샷 사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등의 사진을 제시, 개가 있는 생활의 즐거움을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하는 것이 애플의 광고.

최악의 사태

5ch 컨텐츠 2010/04/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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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저녁식사를 하면서 방귀를 뀌려고 했지만 아뿔싸, 건더기가 나와버렸다.
설마 밥을 먹으면서 바지에 똥을 쌀 줄이야.
하지만 냉정한 대처 덕분에 어떻게든 피해는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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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최소한은 너무 관대해

1:썰렁한 개그와 우정에 대한 강요, 우울하다.
 
분명하게 분위기에 맞지 않는 개그씬을 상황을 가리지 않고 삽입한다.
감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 역시, 냉정하게 전체의 흐름을 보면 이야기에 잘 맞지 않고
그저「그럴듯한 말을 할 뿐」,「일단 통곡하고 본다」식의 장면이 많다.
 

2:원래 작품에 있어야 할 단락이 없고, 전개가 늦다.
 
벌써 40권을 넘긴 장편 만화인데, 이쯤이면 끝나도 괜찮겠다 싶은 단락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야기의 진행 정도를 본다면, 만화의 주요 목적인 원피스 발견은 커녕 아직 동료를 모으는 단계다.


3:설정 관리 능력의 결여
 
그 어떤 사전 복선도 없이 마구 나오는 신기술, 의미가 있는가 싶을 정도로 이상한 능력, 그 어떤 상황
에서도 그냥 곧바로 잊고 떠날 수 있는 화통함.

스케일도 어마어마하게 키워놓았지만 전혀 정리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4:루피와 불쾌한 동료들의 가세
 
적의 인권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아무리 정론을 말해봤자 작가에 의해서「헛소리」로 폄하 당한다.
또, 골절이나 중상을 입어도 주인공 측은 눈 깜짝할 순간에 부활, 반드시 승리한다.
최강 주인공을 내놓고 혼자서 기뻐하고 있는 모습은, 자위 작가의 전형적인 예이다.


5:작자의 불살주의가 세계관에 끼치는 문제
 
"주인공"이 아무도 죽이지 않는다는 불살주의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작자 자신이 불살주의를
내걸고 있기 때문에 이 만화의 세계관에는 필요 불가결한 긴장감이 전혀 없고, 결과적으로 버스터
콜과 같은 설정 붕괴가 발생한다. 감동적인 씬도 불살주의에 의해서 무의미해지는 것도 많다.


6:설명이 없는 초 전개

이길 이유가 없는데 이긴다. 살아 있을 이유가 없는데 살아 있다.
 
비전투원이 갑자기 최강 클래스의 적을 이긴다. 붕괴 직전의 배가 오토 크루즈로 도우러 온다, 등등.
살아있다면 살아있는 나름의 이유가 설명이 안된다.

이것이 원피스가 일각에서 초딩용 작품이라며 졸작으로 매도당하는 이유이다
 
세계는 모두 주인공들을 중심으로 돌고 있으며 적당히 스토리가 진행된다. 정말로, 적당히 스토리를
만들어 가기 위한 억지 진행.

프리더 님은 이상적인 상사라고 할 수 있다.

· 적이라도 우수한 인재는 스카우트
· 약한 부하에게는 무기를 준다
· 부하가 데미지를 입었을 시 회복을 위한 의료지원과 복리후생 완벽
· 부하를 상대로도 경어를 사용
· 현장에 직접 나가 정확한 판단을 한다
· 우수한 인물에게는 실패해도 만회의 찬스를 준다
· 라디츠 같은 조무라기 부하라도 이름과 얼굴을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

계왕신이 나왔을 때 인상적이었던 대사가
 
「프리더 정도라면 한 큐에 쓰러뜨릴 수 있는 실력의 소유자~」라는 대사.
그렇다면 진작 쓰러뜨리지! 너희들이 직무유기를 하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었는가.
잘도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어른이 되고 나니 왠지 모르게 계왕신의 의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프리더는 악이었지만 고용은 창출했다. 그 프리더가 없어지면 그 모두가 백수가 되어
해적질 등으로 온 우주에 악질적인 행위를 하거나 무질서한 외계 행성 침략 등을 해서
치안은 프리더가 존재하는 것보다도 더욱 나빠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