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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7/23 소녀 시절의 트라우마 (9)
  2. 2006/07/23 여동생과 남자친구 (8)
  3. 2006/07/23 파칭코 가게의 귀여운 그 아가씨 (11)
  4. 2006/07/22 아스팔트 위의 사마귀 (6)
  5. 2006/07/20 상상 속의 그녀 (4)
  6. 2006/07/19 너무 귀여운 테디베어 USB 메모리 (9)
  7. 2006/07/19 거기, 보여줄께. (10)
  8. 2006/07/19 결혼상대를 찾는 어떤 남자 (8)
  9. 2006/07/19 슈퍼 마리오는 성희롱 게임 (13)
  10. 2006/07/19 6자 회담 개그 (16)
  11. 2006/07/16 최악의 연애상대 (3)
  12. 2006/07/16 아버지의 외도 (6)
  13. 2006/07/16 선배와 그 가족 (9)

72 이름:Miss 무명씨 투고일:2006/04/10(월) 20:06:49 6pJ3hnAt

초등학교 5학년 시절의 이야기다. 어느 날, 오빠의 자전거를 빌려타고 언덕을 슝- 내려오고 있었는데  
사실 그 자전거는 브레이크가 굉장히 마모된 자전거라서 브레이크를 잡아도 계속 스피드가 올라갔고 
도저히 멈출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길 근처의 수풀에 몸을 던졌다. 덕분에 여기저기 상처가 마구
생겼고 스커트도 찢어진 그대로의 에로틱한 모습으로 울면서 집에 돌아갔는데...

어머니가 갑자기

「누구에게 당했어!」

라고 물어온 것이다. 나는 '오빠 자전거 때문에…'라고 말할 생각이었지만 흐느껴 울고 있던 덕분에
그렇게 말하지 못하고

「…오빠…」

라고 중얼거렸고, 그 결과 어머니는 그대로 쓰러져 기절해 버리셨다.

오늘도 여동생이 그녀의 남자친구와 길고 긴 전화통화를 나눈다.
그거야 내 알바 아니지만, 도대체가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벽 너머로 들리는 웃음소리나 이야기소리가 너무 짜증나는 것이다.

그래서 난 그 커플을 갈라놓기로 결심했다.

조금 전 여동생이 목욕탕에 들어갔다. 난 그 틈에 동생의 방에 잠입해서 그녀의 휴대폰을 찾았다.
그리고 전화통화 이력의 맨 윗칸에 나와있는,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멋대로 이런 문자를 보냈다.

「으악! → 나 너무 굵은 똥이 나왔어♪」

그래 바로 이거다. 헤어져라! 자기 똥의 굵기를 보고하는 여자따위와는 헤어지라구! 으하하.
역시 곧바로 답장이 날아왔다. 빠르다. 그래, 좋은 생각이다. 너 조금은 생각이 있구나.

「그래? 으 치사해! 난 변비로 3일째 볼일을 못 보고 있는데!! 내 똥도 대신 좀 눠 줘!!」

...이런 미친 커플같으니. 그래, 잘났구나 바보커플이여. 너흰 똥도 나눠 싸라.

내가 다니고 있는 파칭고 가게에는 몸집이 작고 눈이 큰 귀여운 점원이 있다. 그 아이는 처음 봤을 때는
'조금 노는 아이인가?'싶은 인상이었지만, 인사성도 밝고 손님이 호출해서 램프를 불이 들어오면 곧바로
달려와 웃는 얼굴로 접객하는 아이였다. 무거워 보이는 코인도 열심히 옮기고, 대박이 터진 사람에게는

「축하합니다. 우와 대박이네요, 기쁘시겠어요 ^^」

라고 말해 주는 아이였다. 나도 그 가게를 몇 번 드나든 덕분에 서로 안면을 익히고 조금씩 이야기도
주고 받는 사이가 되어, 그녀는 가게에서 나를 발견하면「아」하는, 알아본 표시도 하며 웃는 얼굴로
인사해 주곤 했다. 코인 보급을 부탁할 때나 환금할 때에도, 내가 할 때엔 다른 종업원이 있었음에도
꼭 그녀가 처리해 주었다.

「오늘도 꽤 잘 터지시나봐요, 좋겠다^^」

라는 말과 함께. 분명히 다른 손님과는 다른 태도로 대해주었다. 나도 점점 그 아이가 마음에 들었고
이젠 파칭코보다는 그 아이를 만나고 싶어서 홀에 다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개점 직후에
가게에 들어가자 여느 때처럼

「오늘도 또 오셨네요^^」

하고 인사를 해왔다. 그래서 난

「응? 아하, 네. 아가씨를 만나고 싶어서요. ^^;」

라며 농담으로 받아주었는데 그녀는 일순간 깜짝 놀란 얼굴을 했다가 살짝 얼굴을 붉히며

「 저도··00씨(내 이름)가 와 주시면 기뻐요 」

라며 수줍게 말해주었다. 그 전부터 그녀를 마음에 두고 있던 나는 굉장히 기뻐서 들떠버렸다. 언젠가
반드시 고백하리라 다짐했지만 소심한 나는 그것을 실행하지 못했고, 계속 그 가게에 다닐 뿐인, 그런
상태가 당분간 지속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그 가게에 가자 그녀의 모습이 없었다. '분명 이 시간은 그녀의 근무시간
인데? 무슨 일이라고 있나?' 생각했다. 다음날도 그 다음 날도 그녀는 없었다. 나는 계속 신경이 쓰여
다른 점원에게 그녀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그러자 「아? 걔라면 지난 주에 그만두었어요」라는 것이었다.
나는 망연자실, 그 날은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로 더이상 그 가게에 다니지 않았다.

그리고 1개월 후.

드라이브를 하던 나는 집 근처에서 우연히 그녀를 찾아냈다. 그 아이는 보도를 걷고 있고, 편의점에
들어갔다.

「찾았다!」

나는 두근대는 마음을 안고 U턴, 차를 그 편의점 앞에 세우고 차 안에서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편의점의 도서가판대 앞에서 책을 읽고 있었다. 난 곧바로 가게에 들어가 과감하게 말을 걸어
보았다.

「안녕하세요」

그녀는 놀란 얼굴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 순간 '아차, 날 기억 못하면 어쩌지?'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행히 그녀는 나를 기억하고 있었다.

「아? 00씨! 오래간만이에요!」

라고 나를 알아보았던 것이다. 다행이다. 기억해주었어... 내가 안심하고 있던 그 찰나 그녀는

「이 근처에 사세요? 몰랐어요. 언젠가 한번 만났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라며 곧이어,

「지금 한가하세요? 괜찮다면 같이 놀지 않을래요?」

라는 것이었다. 나는 이 뜻밖의 진행에 그만,「저하고요?」라고 얼빠진 대답을 했지만 그녀는
살짝 수줍어하며 「네··」 하고 대답했다.

그렇게 적당히 시간을 보낸 후 내 집에 도착하자, 그녀는 내 손에 자신의 손을 실어 왔다. 나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그녀를 껴안았다. 그녀는 저항하지 않고, 나에게 몸을 맡겼다.「괜찮아?」
라고 묻자 그녀는 나의 얼굴은 보지 않고 입을 다문 채 고개를 끄덕였다. 난 그녀의 옷을 서서히
부드러운 손길로 벗기며, 그녀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포개었다. 그녀는 귀여운 한숨을 쉬며 나를
도발했다. 그 후 나는 야수처럼 그녀를 끌어안았고, 그 날 그렇게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자, 그녀가 내 옆에 없었다. 난 '꿈이었나?'하는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얼굴을 씻으려 부엌에 가자, 그녀가···있었다.

「안녕. 너무 곤히 자고 있길래」

그 말을 들은 나는 '아··꿈이 아니었어' 하는 생각에 너무나 기뻤다. 그녀는 「앞으로도 잘
부탁해」하고, 내 품에 안기며 말했다.





...라는 시추에이션의 AV는 없나요? 하고 내가 비디오가게 주인에게 묻자, 딱딱한 인상의 주인은
상냥하게 내 어깨에 손을 얹은 후「돌아가」라고 말했다.

어제 있었던 일이야. 대낮부터 회식에 갔다 왔다.
이런 시간에 술을 마시다니, 너무 한심스럽다. 바보다. 바보 집단이다. 바보 일행이다.
그러나 그런 어리석은 행위에 적당히 동참하는 것도 인생에 있어서는 중요한 미션 중 하나라는
점은 확실하다. 나는 하는 수 없이 적당히 마시는 척하며 속이는 작전을 취하기로 했다.
그 작전이 성공해, 난 곤드레 만드레 취한 바보 모두를 비웃으며 회식자리를 떴다.

약간 기분이 좋아진 채로 자전거를 타며 집으로 가던 중이었다.

전방에 사마귀가 나타났던 것이다. 사마귀라고, 사마귀라고! 너…! 석양을 배경으로 아스팔트
위에 멈춰선 사마귀. 그 광경은 친숙하면서도 어딘가 슬픈 광경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서
나는 안타까운 기분이 되어 그 사마귀를 목표로 돌을 던졌다. 사마귀 하면 위협 포즈.위협 포즈
하면 사마귀.

나는 한번만이라도 좋으니까, 사마귀가 그런 슬픈 모습이 아니라 그 특유의 위협 포즈를 취해
주길 빌었던 것이다.

그런 나의 뜨거운 기대에 응해 주었는지, 사마귀는 양팔을 상공에 높게 들었다. 나는 돌을 계속
던졌다. 거기에 반응하듯이, 사마귀도 그 양팔을 높게, 더욱 높게--- 이 딱딱하고 차가운 아스
팔트 위에서 강하게 사는 것이다! 사마귀의 그런 신념을 느낀 난, 사마귀에게 이별을 고하고 그
자리를 뒤로 했다.

또 만나자구, 전사의 영혼을 가진 사마귀야…! 전사에 지지 않게, 나는 자전거의 페달을 강하게
밟았다. 강하게, 더 강하게.

뺨을 만지작거리는 바람이 기분좋다.

그 바람을 더 강하게 느끼고 싶어서, 페달을 밟는 다리에 더욱 힘을 가했다.
외운지 얼마 안되는 노래 "대니·캘리포니아"를, 모르는 곳은 적당히 얼버무려 흥얼거리며-



...어떻게 봐도 술주정꾼입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49

중학교 1학년 시절, 나는 원거리 연애가 근사하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는 원거리 연애는 커녕 주위의
여자친구조차 없는 녀석이지만. 하지만 어쨋든 그것이 결국 내 머리 속의 상상을 넘어서 친구들에게

"아야(상상 속의 그녀)와는 반 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 만나면 '그거'까지 하고 싶지만 키스 밖에
할 수 없었어..."

같은 허풍을 치고 주위로부터 선망(지금 생각해보면 선망의 시선이 아니라 의심스러운 눈초리였을거야)
을 받으며 쾌감을 느끼곤 했다. 친구들은 곧잘

"아야는 어떤 스타일이야?, 사진같은 거 없어?" 라며 물어보았지만,

"사진을 보면, 도저히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일부러 다 버렸어" 따위의 말로 속였다.

덧붙여서 아야의 스펙:

키는 작은 편으로 화려한 외모, 가슴은 상당히 크고, 살짝 긴 머리 스타일, 속옷은 검은 색을 즐겨
착용, 불치병으로 퇴원과 입원을 반복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활달한 편이지만, 입원하면 조용한 성격이 되어서

"쇼우 군을 만나고 싶어…. 이렇게 한심한 나이지만, 싫어하지 말아줘..." 라며 전화를 걸어 온다.

...이런 상상을 하고 다닌 그 시절의 내가 한심해 죽을 것 같아!

51

고등학교 때 너랑 비슷한 녀석이 하나 있었는데,
그 녀석은 실제로 사진 가져온 적이 있었어. 그런데 그 사진 속의 그녀가 아무리 보아도
초등학생이라서 딱 걸렸어.
여동생 사진이었다든가?

52
>> 51

꽤 웃긴 남자친구 아닌가.


....이걸 귀엽다고 해야할지.

관련 URL : ttp://japanese.engadget.com/2006/06/18/teddy-bear-usb/
장거리 야간 열차를 타고 고등학교 졸업여행을 떠난 3명의 젊은이는, 서로 마주보는 자리에
앉게 되었다. 일행 3명 모두 남자였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분위기를 띄우고 있었는데

「저기, 여기 앉아도 될까요?」

올려다보니 귀여운 여자아이가 서있다. 기꺼이 앉으라고 말한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리하여 일행은 4명이 되어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젊음이 넘치는 청춘남녀.
밤이 깊어지고 주위의 자리가 조용해지자 이야기는 조금씩 음란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응, 한 명당 100엔씩 주면, 허벅지 모기 물린데 보여줄께」

여자애가 웃으며 말하자 3명은 즉석에서 100엔을 꺼냈다. 여자애는 스커트를 걷고 허벅지를
보여주었다.

「우오- 대단해!」라며 기뻐하는 3인의 남자.

「응, 한 명당 1000엔씩 주면, 가슴 골짜기의 점, 보여줄께」

이번도 3명은 곧바로 1000엔을 지불했다. 여자애는 셔츠의 가슴팍을 대담하게 열어 보였다.

「우오오-, 대단해!」

「음, 이번에는 한 명당 10000엔씩 주면, 맹장 수술한 곳 보여줄께」

3명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듯이 서둘러 10000엔을 지불했다. 30000엔을 챙기면서
여자아이는 일어서서 창 밖을 가리켰다.

「잘 봐, 저 병원이야」

어느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3명의 여자 중에서 누구를 결혼상대로 할까를 주제로 고민에 빠졌다.
그래서 그는 3명에게 50,000 달러씩을 건네주고 그녀들이 그 돈을 어떻게 사용할까 보기로 했다.

여자 A는 도망갔다
여자 B는 도망갔다
여자 C는 도망갔다

남자는 많은 경험치를 손에 넣었다

1 이름: 학부모 일동  투고일: 02/09/08 20:46 ID:c+DXj1e9

어째서 저렇게 노골적인 성희롱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 아이들에게 공공연하게 노출되어
있습니까?

우선 두 명의 남자가 주인공으로서, 납치된 것은 여성. 이건 분명히 시대착오적인 여성
차별입니다. 그리고 게임 상에 등장하는 적은 버섯에다 거북이입니다. 분명히 남성기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파워업 아이템도 그렇습니다. 버섯에다 꽃. 이것도 남성기와 여성기입니다. 그런데다
버섯의 효능은 '커집니다'. 발기입니다, 발기. 아이에게는 빨라도 너무 빠릅니다.
그 별은 또 뭡니까? 주로 남성들이 읽는 수상한 잡지나 만화에서 여성의 유두나 성기를
숨기는데 이용되는 것이 별 마크입니다.  더군다나 그 도망치는 별을 마리오가 뒤쫓아
억지로 먹는 모습은 어딘지 강간을 연상시킵니다. 아, 더이상 말하기도 부끄러울 지경
이군요. 파이프를 통해 들낙거리는 것도 섹스를 연상시키는 연출입니다. 정말,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작품이 아이들에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은 우려를 넘어 경악스럽군요.
여성의 지위 향상을 막고 있어요.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 아래의 개그는 반한감정을 비롯하여 2ch의 전반적인 극우적 사고를 반영한 개그로 사실 우리 입장에선
개그로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입니다만 2챤네라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개그라 소개해봅니다. (허나
그렇다고 하여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2ch가 꼴통 극우 사이트는 아닙니다만...)

■6자회담에서■

일본 : 미안. 나 화장실 좀 다녀올께
일동 : 다녀와-

중국 : (소근소근) 일본을 제대로 화나게 해보고 싶은데, 어려워. 잠수함으로 영해에 들어가도
    화를 안 낸다니까.
한국 : 독도를 점거해도 화를 안 내더라구.
러시아 : 북방 영토를 돌려주지 않아도 화를 안 내던데?
북한 : 그럼, 내가 핵미사일을 날려볼까?
미국 : 에, 그건 이미 내가 해 봤어.

일동 : 도대체 어떻게 하면…(어찌할 바를 모른다)

중국·한국 : 우리는 일본을 화나게 하려고 범죄자를 대량으로 수출해 봤는데, 오히려 비자면제까지
      해주던걸? 참 나.
북한·러시아 : ...

미국 : ...아, 맞다. 쇠고기에 광우병 뼈를 섞어서 수출했을 때는 일본국민들이 격분하던데?
일동 : 그건 우리들도 성질나는 일이라구!

204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47:36
왜 모두들 그렇게 키가 작다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05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48:33
> 204
동감! 나도 키 작은 남자가 더 좋아

207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2:04
왜 모두들 그렇게 백수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08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2:51
왜 모두들 그렇게 바람둥이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10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7:53
왜 모두들 그렇게 술고래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12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7:53
왜 모두들 그렇게 성병환자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11 이름:사랑하는 무명씨[sage] 투고일:2006/07/11(화) 23:57:38
이봐! 개조하는 녀석들, 재미는 있지만 >> 204한테 사과해! 

213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1(화) 23:59:41
왜 모두들 그렇게 대머리라는 걸 컴플렉스라고 생각하지?
별로 그런거 신경 안 쓰는 여자도 많은데.

214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2(수) 00:01:42
> 213
그건 무리 아닐까.

216 이름:사랑하는 무명씨[] 투고일:2006/07/12(수) 00:05:09
잠깐 잠깐.
난쟁이보다 백수보다 바람둥이보다 술고래보다 성병환자보다
대머리가 더 나쁜거야?


여고생 흉내를 내고 아버지에게 문자를 보내보았다

나 「안녕하세요. 아야카라고 하는데요, 문자 친구를 갖고 싶어서 문자 보냈어요.
  괜찮으면 답장해 주세요 >o< 」

그러자 곧 답장이 왔다.

아버지 「난 대학생인데, 괜찮다면 이쪽에서 먼저 부탁하고 싶은걸?」


...아버지....


학창시절, 무척 싸움을 잘하기로 유명한 선배가 있었다.

어느 날 그에게「집에 선배가 있으면 진짜 방범 대책 하나는 확실하겠네요」라고 말하자
「아니··· 그렇지도 않아」라며,
그의 집에 강도가 들어왔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심야, 의심스러운 소리에 눈을 떠 아래층에 상태를 보러 간 어머니.
아니나 다를까, 거실에서 강도와 눈이 마주치고야 말았다.
보통 여자였다면 당연히 비명을 지를 장면이었겠지만, 그녀는 달랐다.

「당신, 빨리 도망치세요!!」

부엌칼을 쥐고 침입한 강도에게 그녀는 말했다.
그러나, 이미 비극은 막을 올려 버렸다


그녀의 겨드랑이를 소리없이 빠져나간 생물이 있었다.
경찰견 양성소에서 훈련을 받던 도중「호기심이 너무 강해서 안되겠어」라는 진단을 받고
일반 가정에 불하된 순종 German shepherd, 빌리였다.
빌리는 짖지도 않고 소리없이 강도에게 날아와 충돌!
그대로 마루에 넘어뜨리고 그를 질질 끌어 부엌칼을 빼앗았다.

다음으로「무슨 일이야!」라며, 이 집의 가장이자 유도 사범인 아버지가 나타났다.
빌리에게 치여 엎어진 채 마루에서 날뛰는 강도를 보자마자,
「빌리, 비켜!」라며 강도에게 유도기술을 시현.
그리고 소란을 우연히 들은 장남이자 킥 복서인 형이
「아버지, 협공해요!」라며 참전.
거실은 지옥이 되어버렸다···

먼 산을 보는 듯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끝낸 선배에게,
「그럼, 선배는 무엇을 했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대답했다.

「나는···옆의 방에 숨어서, 112에 신고했어」

너무 무서웠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