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에 해당되는 글 4596건

  1. 2006/07/25 녹색의 저녁놀 (20)
  2. 2006/07/25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외국인 (28)
  3. 2006/07/25 우리 할머니한테 질문 있는 사람? (12)
  4. 2006/07/24 첫 경험의 추억 (14)
  5. 2006/07/24 초등학교 시절의 트라우마 (9)
  6. 2006/07/24 영화 추천 바랍니다 (17)
  7. 2006/07/24 수면제도 중독되는가? (3)
  8. 2006/07/24 한 문장으로 웃긴다 - 파트랏슈와 강아지 (27)
  9. 2006/07/24 10만엔에 처녀를 팝니다 (6)
  10. 2006/07/24 지하철과 소매치기 (2)
  11. 2006/07/24 어머니로부터의 문자 메세지 (10)
  12. 2006/07/24 농구부 흉내 (11)
  13. 2006/07/23 전선 (18)
643

어렸을 적에 어머니랑 여자친구랑 셋이서 길을 걷다가 녹색의 저녁놀을 본 적이 있어. 물론
지금 생각해 봐도 이상하고, 당시 어머니에게 그 일을 기억하냐고 묻자

「녹색의 저녁놀이 있을리가 없지. 꿈에서 봤겠지」

라면서 웃으시는거야. 기억이 잘못된 걸까 하고 생각했는데, 그 때 함께 걸었던 여자애가
그 일을 기억하고는

「아- 그거 정말 멋있었지―」

라는거야.


644

해가 가라앉기 직전, 노을이 녹색의 빛이 돼.
그리고 그걸 본 사람은 행복해진다는 속설이 있어.


645

그린 플래시라던가? 하여간 아주 가끔, 짧은 시간동안 그런 현상이 있어.


646
>> 644 ,645

우와-, 전혀 몰랐었어.
그렇지만 행복해진다는 속설은 맞는 것 같아.
왜냐하면 그 때 그 노을을 함께 본 여자애가,
지금 내 아내거든.
조금 전, 어느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외국인과의 회화.

외국인 「Japanese! Japanese!」
나 「시끄러워 서양인, 영어가 세계의 공통어라고 생각하지 말라구!」
외국인 「hmm…」

나 「Fack you」
외국인 「oh」

외국인 「miss spell」

외국인 「Fuck you」

나 「Fuck you」

외국인 「good!」

그 후, 함께 모험을 나가 친구가 되었다
* 개그는 아니지만 그냥 보다보면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는 이야기.



1
딱히 자신있으신 분야는 없다고 함.


3
우메보시(역주:매실짱아찌) 만들 수 있어?


4
할머니, 인절미 만들어 줘!


5
할머니의 연애 이야기 들려줘


7
>>3
우메보시는 최근에는 안 만들지만 만드는 건 자신있대.
그렇지만 지금은 타카하시 상점에서 싸고 좋은 것이 나오기 때문에 안 만든다고 함.

>>4
인절미는 목에 걸리기 때문에 최근에는 드시는 것도 잘 안 하셔


8
>>5
신조(할아버지)와는 맞선으로 결혼했어
신조는 유도를 잘해서, 시합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멋있어 보여서 사귀기 시작했지.
신조가 죽어버려서 외롭구나

...하고 열렬하게 말씀하시는걸.


16

첫사랑 이야기 들려줘


19
>>16
첫사랑이 신조였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는 없다고 함.
다만 결혼하고 나서 바람은 한번 피워 본 적 있대.


23
할머니가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 좀 가르쳐 줘. 유명인으로.


25 08:53:37 ID:99mQy5x10
할머니 몇 살이야?


30
>>23
일요일에 하는 NHK 노래 자랑 옛날 사회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
그런데 지금은 사회자가 바뀌어서 안본대.

>>25
올해로 82살이셔


32
할머니가 행복을 느끼는 것은 언제?


34
>>32
근처에 사는 친구와 차를 마시며 옛날 이야기를 하는 게 제일 즐겁대.


35 09:14:17 ID:7VDJ4/oc0
게이트 볼러야?


36 09:14:47 ID:OWUSJw1b0
첫 경험은 언제?


37 09:14:48 ID:IsaW7Y4i0
할머니는 1을 어떻게 생각해?


43 09:21:03 ID:FYwrz+B6O
>>35
게이트 볼은 안 해. 신조는 게이트 볼을 좋아했는데, 덕분에 한번 가면 당최 돌아오지를
않으니 게이트볼도 싫어하게 됐대.
>>36
그런 걸 할머니한테 어떻게 물어보냐!
>>37
지난 달에 온천에 데려가 줘서 고맙다는데.


46 09:27:12 ID:ByBxrvoM0
1 한테 바라는 건?


48 09:28:39 ID:M6oy4Oej0
>>45
지금까지 살아 온 것 중에 제일 기뻤던 추억 베스트 3는?


52 09:32:42 ID:FYwrz+B6O
>>46
병 같은 거 없이 건강하면 그걸로 됐다는데.
>>48
1위 신조와의 결혼
2위 전쟁에서 살아남은 것
3위 미소라 히바리의 콘서트를 본 것


55
신조와의 이야기 좀 더 들려줘
몇 살 때 처음 만났다는데?


58
>>55
정식으로는 맞선을 통해서.
하지만 예전부터 사귀었던 것 같애. 유도를 하던 신조에게 반하셨다는 이야기 같은걸
들어보면.

몇 살 때 처음 만났는지는 말씀하실 수 없는 것 같아.
자꾸 몰라 몰라 하는 어조가, 조금 수줍어 하시는 것 같은데


60
>>59
수줍은 나이인가 할머니 wwwwww으하 wwwwwwwwww


61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63
할머니는 수예나 재봉은 잘 하셔?
찻잔 친구와 먹는 것 이외에 뭔가 취미로 하고 있는 일 같은 건 없어?


64 09:51:39 ID:FYwrz+B6O
>>60
으음!

>>61
할머니가 >>61 을 내 친구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죽마고우는 소중히 하라시는데wwwwww
고맙다는 말 전해달래


65
가 보고 싶은 장소나 콘서트 좀 물어봐


66
증손자 얼굴도 보고 싶으시겠지?


68 09:55:28 ID:rX02pMQi0
할머니도 모니터 보고 있어?


69 09:58:18 ID:FYwrz+B6O
>>63
젊을 때에는 학교에 다니셨던 것 같아
기모노 재봉이라면 자신있다고...

>>65
친구가 히카와 키요시의 이야기를 자주 하기 때문에 한번 가보고 싶으시대.

>>66
올 11월에, 내 누나가 출산예정이야


73
>>68
나를 거치고 있어
소리로 전하고 있다


74 10:06:01 ID:1EAe6eA30
신조 부럽다


75 10:06:43 ID:rX02pMQi0
밭 일은?


78 10:12:26 ID:FYwrz+B6O
>>74
으하하wwwwww

>>75
얼마 전까지 집 앞에 밭이 있었는데, 집 앞 도로 확장 공사했을 때 없어졌어
지금은 무릎이 않 좋으셔서 아무래도 밭 일은 할 수 없을 것같아.
할머니가 기른 옥수수 맛있었는데. 그리워.


80
인생을 한마디로 말하면?


81
>>78
무릎이 안 좋으시다면 노인 대상의 병원이나 온천같은 데는 어때?


82
>>80
많은 인내, 그렇지만 즐겁게 살았다

>>81
온천같은 데는 거의 가지 않지만, 상어 연골 약을 드시고 계셔.
효과가 있는 것 같아.


92
이제 할머니가 피곤하신 것 같아서 여기서 그만.
오후나 저녁까지 스레가 남아있으면 다시 할께.

할머니가 「그럼 다음에」라고 전해달래.
내 첫 경험(당시 20세. 상대는 별로 친하지 않은, 알고 지내던 여자) 이야기야. 당시의 난 아무 것도
모르던 쑥맥이었는데, 한창 열중해서 가슴을 주무르던 도중에 그녀가

"조,조금 더 난폭하게 해도 괜찮아..."

라고 하길래 난 그녀를 위한답시고 그녀의 가슴을 고릴라처럼 막 내리쳤지.





...그 이후로는 한번도 못 만났어.

초등학교 때 N(가명)이라는 녀석이 있었는데, 반 전체의 녀석에 대한 이지메가 너무 심해져서 급기야 선생님이,

"왜 모두들 N 군을 괴롭히는거야! N 군이 싫은 사람은 칠판에 그 이유를 써봐!"

하고 소리친 적도 있었어. 그런데 문제는 그러자 곧바로 모두들 달려나와 일제히 그 이유를 칠판에 더이상 쓸
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채워 버려서 전혀 반성하는 분위기를 이끌어내지 못한 적이 있었지...


980 이름:무명씨 :04/08/06 15:51 ID:HFT428Qd

볼만한 영화 추천 바랍니다. 일단 제 취향은...

스파이더 맨
X-MAN  
터미네이터

를 좋아합니다.


981 이름:무명씨 :04/08/06 16:18 ID:owQ2YIOW
>>980

스파이더 맨2
X-MEN2
터미네이터2



743 이름:무명씨   투고일:03/02/07 11:20 ID:YMEEQVa4

수면제도 자주 먹다보면 중독된다는데, 사실인가요?


745 이름:무명씨   투고일:03/02/07 11:34 ID:???
>>743

유언비어. 난 지난 22년간 매일 먹고 있지만 조금도 중독되지 않았는걸.


746 이름:무명씨    투고일:03/02/07 11:41 ID:???
>>745

이런 말하긴 미안하지만, 너, 중독이야.


저기 말야, 파트랏슈가 데리고 다닌 그 강아지 이름이 뭐였지?



57 이름:무명씨 투고일: 05/03/10 03:32:02

친구가 중학생 시절, 자신의 순결을 10만엔에 팔았대. 이거 비싸게 판 걸까?


58 이름:무명씨 투고일: 05/03/10 03:40:42
>>57
비싼 돈이지만, 싸구려 인생이 되어버렸네.



500 > 진짜 어이없어. 을지로 3가에서 지하철을 타고 을지로 4가에서 내렸는데 그 사이에 소매치기를 당했지 뭐야.
       어떻게 그 사이에 소매치기를 당할 수가 있지?

524> 을지로 3가 -> 시청 -> 신촌 -> 당산 -> 신도림 -> 신대방 -> 사당 -> 역삼 -> 종합운동장 -> 잠실 ->
      건대입구 -> 왕십리 -> 신당 -> 을지로 4가   루트로 지하철을 탔으면 당할 수도 있지.

525 > ...


* 원문은 당연히 일본의 지하철 노선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빠른 이해를 위해 우리나라 2호선으로 대체했습니다.


어머니:뭐하고 있는가. 현재 위치는 어딘가.

나:신쥬쿠다. 지금 돌아가는 중. 호두는 샀는가.

어머니:호두는 샀다. 안심해라. 호두는 샀다. 예정보다 늦다. 빨리 와라.

나:알았다. 서두른다.

옆에서 문자 내용을 같이 보고 있던 친구에게 "엄마가 군인 출신이야?"하는 소리를 들었다...

농구부 흉내

5ch 컨텐츠 2006/07/24 13:08

난 부활동 따위는 귀찮아서 아무 부에도 가입하지 않았지만, 왠지 농구부 녀석들을 보면
조금 멋지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친구와 둘이서 모 스포츠점에 오리지날 져지를 특수주문 했어. 등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고등학교 이름, 팔에는 내 이름이 들어간 것으로. 그걸 입고 전국대회 예선 경기장에
가서, 일부러 눈에 띄는 통로에서 그 경기를 관전했지. (벌써 전국대회 진출을 확정짓고 다른
현의 대표를 시찰하러 왔다고 하는 설정)

벽에 몸을 기다고 구경하고 있다가, 사람이 근처를 지날 때에 즈음해서,

나 「호오, 꽤 재미있는 팀이다」
친구 「음, 특히 저 7번」
나 「너와 같은 포지션이다. 어때? 막을 수 있겠어?」
친구 「글쎄····」
나 「어이···에이스가 그렇게 무기력해서야 어디 쓰겠어?」

이런 대화를 계속 주고 받았다.
아마 꽤 폼이 났을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요새도 그 짓을 계속하고 있지.

전선

5ch 컨텐츠 2006/07/23 16:36
A: 어이, 거기 전선이 3개 있지? 제일 왼쪽 것 좀 잡고 있어 봐.
B: 잡았어.
A: 다음은 가운데 거.
B: OK, 잡았어.
A: 잘했어, 제일 오른쪽 전선에는 손대지 마. 1만 볼트짜리 전류가 흐르고 있으니까!
B: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