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12'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6/10/12 데몬고구레각하 (4)
  2. 2006/10/12 아버지의 설문조사 (3)
  3. 2006/10/12 야한 사진 저장해둔 폴더 이름이 뭐야? (33)
예전에 한 부모가 행정기관하고 소송까지 벌여가며 자기자식 이름을 '악마'라고 지으려 한 적이 있었잖아.
물론 그때는 결국 부모가 그 이름을 포기했지만.

어쨌든 그 이야기 때문에 생각났는데 데몬고구레 각하(역주:악마 복장과 발언을 컨셉으로 하는 헤비메탈
가수 출신 엔터테이너)가 아기를 낳았을 때 한 리포터가 재미나는 질문을 던진 적이 있어.

리포터 : 역시 자녀분 이름은 '악마'로 지으시겠죠?

그러자 데몬고구레각하가 한 말.

각하 : 붙일 리가 없지. 너같으면 자기 자식 이름을 '인간'이라고 붙이겠냐?



각하...


아버지가 회사에서 받아온 생활 조사류의 소비자 앙케이트(좋아하는 기업은? / 무엇을 하고 있을 때 가장
즐겁습니까? / 어떤 기업의 제품을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까? 등의 앙케이트)를 하시던 중이었다.  50페이지에
달하는 질문 책자에 열심히 임하고 있하던 아버지였지만 잠시 후, 너무 질문이 많아 짜증이 나셨는지

「이런 건 누가 대답해도 마찬가지니까, 니가 좀 해줘」라고 나에게 맡겨왔다. 어쩔 수 없이 앙케이트를 받은
나는 아버지가 지금까지 앙케이트에 어떻게 대답하고 있었는지를 넘겨봤는데...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의 경우

「명예를 얻는 것」
「많은 소득을 얻는 것」
「사회와 어울리는 것」
「취미를 즐기는 것」

등의 많은 끌리는 선택사항이 있었음에도  

「내 아이」라는 보기에 ○가 붙어 있었다.

그 외에도

「당신의 인생을 바꾼 사람은?」
「당신이 가장 소중히 하는 시간은?」

이라는 질문에

「아내」
「아내와 보내는 시간」

이라고 대답하고 있었다. 나중에 몰래 어머니에게 그것을 가르쳐주자 어머니는 이상할 정도로 수줍어하면서
좋아하셨다. 거기까지는 무척 아름다운 장면이었지만... 

그러나 앙케이트의 후반은 내가 전부 대답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좋아하는 기업이 디즈니·닌텐도·코나미·남코·시세이도에다가 콜라겐이나 히알론산의 기능에 이상할 정도로
관심많은 57세 남성이라는 기분 나쁜 인물상이 완성되어 버렸다.

1
바둑 명승부


4
최중요기밀


8
양자 역학 리포트


12
습득물 이미지 보관고


14
MUSASHI-GUN도  


18
도라에몽


19
봅니까?→ 정말로 봅니까?→ 정말로 좋습니까?→H


27
미르코 크로캅 시합 하이라이트집



42 무명에 변해서 VIP가 보내 드리는 2006/10/07(토) 05:59:49.96 ID:bqPXi+Tm0
지구의 신비


58
새 폴더
새 폴더(2)


68
>>58
나도 그렇게했다가 바보같은 동생이 새 폴더를
덧쓰기해버려서 다 날아갔다


83
「포즈 참고」
그림의 공부용이라고 하는 변명


85
검사대상 물체


106
세계 유산


117
>>106
감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