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06'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6/10/06 컴퓨터가 남편이라면- (3)
  2. 2006/10/06 예수를 사랑한다면 클락션을 (5)
  3. 2006/10/06 너희들은 처음에 어느 게시판에 있었어? (4)
  4. 2006/10/06 고민상담 (2)
  5. 2006/10/06 <힘내라 거리의 동료들> (5)
  6. 2006/10/06 나의 절망적 외모 (4)
「여보, 어서 오세요」
「현관에 로그인하고 있습니다」
「어라 여보, 고기 사 왔어?」
「커맨드 또는 파일명이 다릅니다」
「참나! 무슨 말하고 있는거에요. 오늘 아침 그렇게 말했는데!」
「입력 에러입니다」
「그럼, 케이크 사 오라는 부탁도··」
「파일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칠칠맞은 양반같으니! 좋아요 그럼 내가 사올테니 돈 줘요!」
「액세스가 거부되었습니다」
「당신이란 사람은 정말...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거지? 언제부터? 결혼은 당신이 먼저 하자고 했잖아!
  어째서 그렇게 바뀌었어? 어째서?」
「파라미터가 너무 많습니다」
「당신같은 사람하고 결혼한 게 실수지!」
「네트워크 연결을 해제합니까」
「좋아요, 헤어져요. 무능력자! 바보천치! 배신자!」
「이 이름은 무효입니다」
「마마보이!」
「잘못된 처리를 실시했으므로 강제 종료합니다」

아메리칸 조크

어느 날 나는 종교서적 전문 서점에서「예수를 사랑한다면 클락션을」이라는 범퍼 스티커를 찾아냈다.
나는 그것을 사서 차 뒷 범퍼에 붙였다. 나는 무척 기뻤다. 

곧바로 멋진 경험을 했다. 아마 이런 것도 일종의 영적 체험일 것이다.

혼잡한 교차점에서 신호 대기를 하고 있던 그 상황이었다. 주님께 대한 사색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나는
그만 신호가 바뀐 것을 깨닫지 못했던 것 같다.  

스티커의 효과가 발휘된 것은 그 때이다.
나는 그제서야 그토록이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왜냐면 내 뒤로 늘어선 차에 탄 사람들이 모두들 미친듯이 클락션을 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정말로 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이 틀림없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 직후, 창문으로 몸을 내밀고「지저스!」라며 고함을 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보다 더 뒷 사람들은 한참동안 클락션을 울리더니 곧이어 중지를 세운 이상한 상태로 손을 흔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

나의 내 두 아이에게 저건 무슨 의미냐고 물었다.
킥킥 웃으면서, 저것은 하와이안들의 인사라고 가르쳐 주었다.
나는 창문으로 몸을 꺼내, 그들과 똑같이 인사했다. 어느새 길게 늘어진 차량 행렬의 저 뒤에서는 한 훌륭한
흑인남성이 차에서 내려 나를 향해 무언가를 외치고 있다.
그가 말하는 것은 잘 들리지 않았지만, 아무래도「어머니는 트럭 운전기사(mother trucker)」인가 뭔가
그런 말이었던 것 같다.  

아마도 몇 명의 진심으로 독실한 신자들은 이 한 때를 정말로 즐겁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차에서 내려 내 쪽
으로 걸어왔으니까. 아마 그들은 나와 함께 주님께 기도를 같이 드리고 싶었던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아쉽게도 난 그때 신호가 황색으로 바뀐 것을 깨닫고 액셀을 밟았다. 하지만 그 아쉬움을 그냥 남기고
떠날 수는 없었기에 뒤를 향해 하와이식 인사를 하며 떠났다. 난 이러한 훌륭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던 것을
주님께 감사드린다.


너희들은 처음에 어느 게시판에서 주로 활동했어? (역주: DC인사이드의 각 분야별 갤러리처럼, 2ch도 다양한
분야의 게시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62
대학생활 게시판→공무원 시험 게시판→공무원 게시판→멘탈헬스(정신건강) 게시판→무직·막장 게시판→VIP

67
>>62
너의 인생이 보여…

고민상담

5ch 컨텐츠 2006/10/06 17:25


Q. 그와 교제한지 3년째 됩니다만, 비교적 원활한 성관계를 갖고 있음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결혼은 아직입니다만「아기가 생기면 진지하게 고민해볼께」라고 그도 말합니다
   사랑하는 그의 아이, 아무래도 갖고 싶습니다만 3년이나 되었음에도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은 
   혹시 그에게 씨앗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렇지 않으면 제 몸에 뭔가 문제라도?
   (도쿄도에 사는 엄마가 되고 싶은 동성애자. 27세)

A. 그에게 씨앗이 없다거나, 당신의 몸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그에겐 상식이 없으며, 당신은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봇대】
  양아치 박멸의 에이스로 지금까지 훌륭한 전적을 자랑해 왔다. 설치수, 힘, 실적 모두 완벽.   
【가로수】
  전봇대와 비교할 때 충돌 강도는 약하지만,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한 역할을 담당하는 유익한 멀티 병기.
【가드 레일】
  강력 장비인 철제 가드레일은 점차 제거가 진행 중이지만(안전적/미관적 이유로) 오토바이 제거에는
     변함없는 강점을 보인다.
【중앙 분리대】
  차량 밸런스를 무너뜨려 양아치들의 방제시설 충돌을 견실하게 어시스트 하는 숨은 공로자.
【맞은편 차량】
  타고난 기동력으로 중앙 분리대가 놓친 차량이나 오토바이에서 내던져진 양아치에 결정타를 날린다. 
  상시 경계형은 아니나, 가속 충돌일 경우의 위력은 실로 위협적.
【펜스·측벽】
  충분할 정도의 커버범위로 적의 회피를 단호히 막아내는 의지할 수 있는 존재.
【보도블록과 도로사이의 단차】
  치명상을 줄 수 있을 정도의 힘은 없지만, 양아치를 보도로 튕겨버리는 토스 역은 착실하게 해낸다.
【교통신호판·신호등】
  가늘디 가는 몸을 강철의 강도로 커버하는 쿨한 사나이. 도로 곁에 고요히 멈춰서 양아치를 토벌한다.
【맨홀·횡단보도 노면 표지 라인】
  그다지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비가 오는 날이면 발군의 슬립력을 발휘하는 명 어시스트 역할  
【경찰차】
  잊으면 안 되는 그의 존재. 빨간 램프의 압박이 다른 동료들의 활약을 낳는다
  절대적인 사령탑이면서, 찬스는 놓치지 않고 스스로 결정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미용실에서「어떻게 해드릴까요?」라고 묻길래 별 생각없이「멋지게 해주세요」라고 말하자,


「네? 어, 어떻게?」


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