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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의사

5ch 컨텐츠 2009/01/07 13:23
5명의 의사가 오리 사냥을 나갔다.

멀찌감치서 강변을 바라보던 내과의가 산탄총을 들었다.

「음, 저거 오리 맞나? 세컨드 의견을 듣고 싶은데」

오리는 그 사이 도망쳐 버렸다.

다음으로는 소아과 의사가 총을 들었다.

「아무래도 저건 아직 새끼 오리같은데. 좀 더 크면 잡자구」

오리는 또 도망쳤다.

다음은 정신과 의사가 총을 잡았다.

「나는 저 놈이 오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저 놈은 자신이 오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가 고민하고 있는 사이 오리는 도망쳐 버렸다.

이것저것 하는 동안, 눈 앞에 뭔가가 나타난 것을 느끼자마자 한 외과의가 총을 발사하고는, 옆에 있는
병리 해부의에게 이야기 했다.

「지금 내가 쏜 게 오리였는지 아닌지 봐주지 않겠어?」

성격차이

5ch 컨텐츠 2009/01/07 13:10
「나와 너는 좀 안 맞아」                                          「확실히, 당신과 저는 의견이 잘 안 맞아요」
「아침은 그저 밥과 된장국이 최고!」          「나는 빵이 좋은데」
「달걀 후라이에는 간장 소스!」                   「마요네즈. 반숙으로」
「여름을 좋아해, 바다나 산이라도」           「겨울에는 그저 따뜻한 내 방에서...」
「여행이라면 역시 해외지」                        「국내를 여기저기 돌아보고 싶어」
「이동할 때는 잡지라도 보면서」           「난 그냥 도착할 때까지 자는데」
「비오는 날은 책이라도 읽을까」                         「우산 쓰고 산책하러 가자」
「기른다면 개. 큰 놈으로」                     「고양이랑 놀고 싶어」
「왼쪽으로 가자구」                                  「오른쪽이 맞는 거 같은데」
「생각없이 웃기기만 하는 프로그램 따위」        「뉴스는 지겹지도 않나?」
「석양을 향해 달려볼까」                             「드러누워서 밤하늘을 바라보자」
「이 세상에서 네가 제일 좋아」                   「너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어」
「아무래도 우린 좀 안 맞아」                                    「정말, 너무 안 맞는다」

「이것으로 작별이다」               「응, 그럼 내일 봐」
그냥 뜬금없이 모바일 게임을 하고 싶어져서,
직업란에도 별 생각없이「학교 선생님입니다」하고 입력하고는 친구들을 모집했는데

「선생님이라니」
「짜증나」
「선생님이 보고 있어. 주의」
「애들노는데서 쪽팔리지도 않아?」
「우리들의 놀이터에서 나가!」

같은, 초중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이지메 메일이 대량으로 도착해서
그만 바로 아이디를 삭제하고 말았다.

저기는 2ch보다도 더 지옥같은 곳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