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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7
5명의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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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7
성격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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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7
모바일의 세계
(12)
5명의 의사가 오리 사냥을 나갔다.
멀찌감치서 강변을 바라보던 내과의가 산탄총을 들었다.
「음, 저거 오리 맞나? 세컨드 의견을 듣고 싶은데」
오리는 그 사이 도망쳐 버렸다.
다음으로는 소아과 의사가 총을 들었다.
「아무래도 저건 아직 새끼 오리같은데. 좀 더 크면 잡자구」
오리는 또 도망쳤다.
다음은 정신과 의사가 총을 잡았다.
「나는 저 놈이 오리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지만, 저 놈은 자신이 오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그가 고민하고 있는 사이 오리는 도망쳐 버렸다.
이것저것 하는 동안, 눈 앞에 뭔가가 나타난 것을 느끼자마자 한 외과의가 총을 발사하고는, 옆에 있는
병리 해부의에게 이야기 했다.
「지금 내가 쏜 게 오리였는지 아닌지 봐주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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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는 좀 안 맞아」 「확실히, 당신과 저는 의견이 잘 안 맞아요」
「아침은 그저 밥과 된장국이 최고!」 「나는 빵이 좋은데」
「달걀 후라이에는 간장 소스!」 「마요네즈. 반숙으로」
「여름을 좋아해, 바다나 산이라도」 「겨울에는 그저 따뜻한 내 방에서...」
「여행이라면 역시 해외지」 「국내를 여기저기 돌아보고 싶어」
「이동할 때는 잡지라도 보면서」 「난 그냥 도착할 때까지 자는데」
「비오는 날은 책이라도 읽을까」 「우산 쓰고 산책하러 가자」
「기른다면 개. 큰 놈으로」 「고양이랑 놀고 싶어」
「왼쪽으로 가자구」 「오른쪽이 맞는 거 같은데」
「생각없이 웃기기만 하는 프로그램 따위」 「뉴스는 지겹지도 않나?」
「석양을 향해 달려볼까」 「드러누워서 밤하늘을 바라보자」
「이 세상에서 네가 제일 좋아」 「너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어」
「아무래도 우린 좀 안 맞아」 「정말, 너무 안 맞는다」
「이것으로 작별이다」 「응, 그럼 내일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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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뜬금없이 모바일 게임을 하고 싶어져서,
직업란에도 별 생각없이「학교 선생님입니다」하고 입력하고는 친구들을 모집했는데
「선생님이라니」
「짜증나」
「선생님이 보고 있어. 주의」
「애들노는데서 쪽팔리지도 않아?」
「우리들의 놀이터에서 나가!」
같은, 초중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이지메 메일이 대량으로 도착해서
그만 바로 아이디를 삭제하고 말았다.
저기는 2ch보다도 더 지옥같은 곳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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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등! 이라고 댓글을 달면 리라짱에게 혼날까?」
내가 고민하고 있는 사이 1등은 도망쳐 버렸다.
라는 댓글을 달은게 무색하게 1등을 해버렸네 ㄱ-;;;
헐 1등을 놓쳤어 ㅠㅠ
오오... 여태 봤던 등수(?) 댓글중 최고의 센스... +_+
오오 전설의 외과의
"세컨드 의견을 듣고 싶은데"는 "다른 의사의 의견도 듣고 싶은데"쯤으로 바꾸시면 될 듯 합니다.
세컨드가 왜요? 왜 그걸 바꿔야하는지 참..
세컨드 의견을... 부분이 어순도 한국어 같지도 않고, 괜히 난해해지는감이 있잖아요.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난감해할꺼같은 문장인데 그걸 또 뭐라고 한걸가지고 뭐라그러면 참..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난감해할꺼같은'...하나도 난감하지 않은데요? 바로 이해했습니다
배려해주시는건 좋아도 일방적인 기준 적용은 아니지요
??? 이 사람 모르면서 아는척 했네
"second opinion"이라고 명사형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말이죠.
세컨드 의견이 어색한가요?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별로 난해하다고 느끼진 않았는데...
의역을 하고 말고는 리라쨩님 마음이지요/ㅅ/
전 세컨드 의견 보고 뭔 개소린가 싶었다가언제나 그렇듯이 리플보고 알았는데...
대충 리플보면 뭔지 알지않나요???
나서서 미안하다능. 하지만 second opinion은 축자적 의미로의 '두 번째' 의견이 아니라 '다른 의사의 (다른)의견'을 말하는 관용적인 표현이라서 나도 모르게 답글을 달았다능.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능.
그건 그렇고 리라쨩은 굳이 신경쓸 필요 없다능...
답안 : [인턴에게 묻는다]
전 절반 점수를 얻었습니다.
'인턴에게 묻는다'는 10점이라능.
'인턴에게 시킨다'가 90점이라능.
의사들이 쓸데없이 영어를 더 사용하는것까지
꼬집는 내용이 함축되어 있는거 같아서 그대로가 더 나은거 같기도..
전 이분이 그냥 의료계 용어를 풀어주신걸로 해석했는데ㅋㅋㅋ 민감한분들이 많군요
그냥 세컨드 의견이라고 해서 첨엔 이해가 잘 안갔거든요
잘 아는사람이 조언해주면 좋은거 아닌가요?;맞춤법 고쳐주듯이
외과의는 일단 째고 본다는 거구만.ㅎ
병원 외과의가 법의학자와 더불어 빡센 양대 의사라
일선에서는 외과수술할 사람이 없어서 난리인데...
참고로 법의학 전공하면 대학 졸업하자마자 국내 top 50이라고...
일반의 입장에서 마지레스 달자면
수련과정 중 퀄리티로만 따진다면 빡센 양대 의사라는 말 자체가 근거 없을뿐더러 일선에서 일 손 없어 난리인 과는 주로 흉부외과, 산부인과 계통이며 외과는 아직까지(!)는 일손이 부족하지 않으며 의과대학 졸업하고 병리과 혹은 해부 조직학 교실에서 수련 혹은 교육을 받아야 법의학 쪽으로 나갈 수 있고 법의학 전공이라는 것 자체가 체계화 되어 있지 않는 마당에 국내 탑 50은 뭔 소리이신지?
당연히 우리나라에 법의학 전공한 사람이 50명이 안되니까 top50안에 들죠.
소아과 의사는 키워서 잡아먹는 쪽이었군요
키...키잡!
의사에게 진단받은 환자가 다른 의사의 판단을 요구하면 세컨드 오피니언을 요구한다고 하던데,
잘 안쓰는 외래어를 절반은 번역하고 절반은 그대로 하니 어색한 느낌이네요.
그런의미에서 보자면 닥터k는 신. 진단에서 부검까지. 지상에서 우주까지. 모든것은 메스하나로!
이거 보니 하우스가 또 땡기네요
세컨드는 정말 바꿨으면 좋을뻔 했네요. 그게 제대로 된 번역이죠.
세컨드는 제1조수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건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