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06'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9/01/06 두발자유 (36)
  2. 2009/01/06 오늘은... (13)
  3. 2009/01/06 생리통 vs 불알통 (67)
  4. 2009/01/06 민주주의의 실패 (23)
  5. 2009/01/06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 (5)
  6. 2009/01/06 임기응변 (15)
  7. 2009/01/06 의사 선생님 (22)

두발자유

5ch 컨텐츠 2009/01/06 13:10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대표 감독이「자꾸 머리를 만지는구만. 그럴 바에야 머리카락을 잘라라!」라고
명령하자「그럼 선수가 꼬추를 자꾸 만지면 꼬추를 자르라고 명령할건가? 웃기는 소리 마쇼」라고 말한 남자다.

오늘은...

5ch 컨텐츠 2009/01/06 12:47

너희들이 살아있는 오늘은, 어제 자살한 사람이 죽어서라도 피하고 싶었던 내일이다.

생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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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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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때, 전교 투표로 교내에서 사육하는 토끼의 이름을 결정할 일이 있었다.
짖궂은 장난을 하고 싶었던 나는 친구들과 함께「유두」라는 이름으로 몇 백표나 되는 표를 집어넣었다.
그러나 그 투표결과 토끼의 이름이「흑점」으로 정해졌을 때, 나는 민주주의를 믿지 않게 되었다.
희망의 격차랄까 하는 문제 이전에, 애초에 인간 개개인의 능력 격차가 자꾸 커져가는 것 같다.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은 진짜 뭐든지 할 수 있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은 어이없을 정도로
아무 것도 못한다. 혼자서 사장부터 그 회사가 입주한 빌딩의 점검까지 다 처리할 수 있는 만능맨이
있는가 하면, 그 빌딩의 문을 여는 방법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그런 무능한 사람일수록 문을 연다거나 당겨본다거나 하는 시험적인 발상을 하지 못하고 그저
「열어줘!」하고 외치는, 아니, 외치기라도 하면 다행이다. 그저 입구에 멍하니 서서 다른 사람의 방해만
되는 사람조차 있어서 짜증이 날 따름이다.

그리고 그 빌딩에 입주한  회사 사장은 그 모습을 보고, 문을 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장사를 한다던지
하며 또 돈을 벌어들이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문을 못 여는 사람은「왜 나는 이렇게 가난한가, 세상은
왜 이리 불공평한가」라며 주눅이 들기 때문에 어리석다.

임기응변

5ch 컨텐츠 2009/01/06 12:27
어느 슈퍼의 야채 판매장에서, 한 남자가 점원에게 말을 걸었다.

「저, 이 양배추를 반 통만 사고 싶은데요」
 
점원은 남자를 무성의하게 돌아보며 대답했다.

「고객님, 저희 가게에서는 양배추는 모두 한 통 단위로만 팔고 있습니다」
「어떻게 안 되겠습니까?」
「그렇게 말씀하셔도…」

하지만 점원이 무슨 말을 해도 남자는 물러서지 않았기 때문에, 점원은 어쩔 수 없이 점장에게 상담하러 갔다.

「점장님, 왠 미친 놈이 양배추를 반 통만 팔라고 계속 물고 늘어지지 뭡니까. 완전 짜증납니다」
 
그러자 점장이 그의 뒤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그쪽의 고객님은?」
 
무슨 소리인가 싶어 점원이 뒤를 돌아 보자, 방금 전의 남자가 바로 뒤에 서있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점원은 안색 하나 바꾸지 않고 재빨리 말했다.

「하지만 이 신사분이 친절하게도 나머지 반 통을 사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의사 선생님

5ch 컨텐츠 2009/01/06 12:23
마을의 친절하고 자상한 늙은 의사 선생님. 한밤 중의 왕진 의뢰라고 하더라도 싫은 기색 하나 없이 달려오며,
치료비가 없어도「나중에 줘요」하며 격려하는 그런 고매한 인격의 의사 선생님이 세상을 떠났다.

작은 여자 아이가 어머니에게 물었다.
 
「엄마, 지금 신 님은 얼마나 아프신거야?」
 
어머니는 놀라며 왜 그런 질문을 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이가 대답했다.

「어제 모렐 선생님이 돌아가셨잖아. 분명 신 님이 아프셔서, 선생님을 부르신 것이 틀림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