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26'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9/01/26 살인의뢰 (40)
  2. 2009/01/26 치질의 괴로움 (29)
  3. 2009/01/26 무서운 꿈 (17)
  4. 2009/01/26 어머니와의 약속 (37)
  5. 2009/01/26 사장 이름을 가진 회사 (56)
  6. 2009/01/26 누나 (29)
  7. 2009/01/26 어떤 스와히리어 강좌 (17)

살인의뢰

5ch 컨텐츠 2009/01/26 14:15
어느날, 남자가 집에 전화를 걸자 그의 아내가 아니고 모르는 여자가 전화를 받았다.
의심스럽게 생각한 남자는 그녀에게 물었다.
 
「너는 누구냐?」
「저는 이 집에서 일하고 있는 가정부입니다」
「우리 집에서는 가정부를 안 쓰는데…」
「네, 저는 오늘 사모님께 고용되어서, 아직 사장님은 뵌 적이 없네요」

남편은 그래도 아직 의심스러워서, 아내를 바꿔달라고 말했다.

「아내한테 전화 좀 바꿔주겠어?」
「사모님은 지금 침실에서 쉬시는 중입니다. 저는 함께 있는 분이 남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말을 들은 남자는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이 가만히 있다가, 단념한 듯 말했다.

「너, 5만달러를 벌어볼 생각은 없는가?」
「…어떻게 하면 됩니까?」
 
남자는 미간에 꾹 쥔 주먹을 가져갔다. 그리고는 냉정하게 말했다.

「전화기 밑의 수납장 맨 밑 칸에 보면 권총이 있다. 총알은 이미 장전되어 있고. 네가 할 일은 2층에 가서
   그 둘을 쏴죽이는 거야. 할 수 있겠어?」
 
가정부는 잠시 망설이더니 곧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하겠습니다」

수화기를 내려놓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계단을 올라가는 발소리가 들렸다. 그 후 2발의 총성이 들렸다.
그리고 다시 계단을 내려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가정부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다 처리했나?」
「네, 그런데 시체는 어떻게 처분할까요?」
「음, 그래. 풀장에라도 던져 놔」
「풀장? 이 집에는 풀장이 없습니다만…」
「…」
 
둘 사이에 긴 침묵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자는 입을 열었다.

「저, 혹시 댁의 전화번호가 OOO-OOOO 맞습니까?」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치질의 괴로움을 모른다
직접 닦기는 커녕, 비데의 미온수조차 죽음의 고통이다
항문에 바늘을 찔러대는 아픔이다. 과연 짐작이나 갈까 그 고통이···
회사에서 비데를 썼을 때, 물의 세기를 최약 으로 하는 것을 깜박한 탓에
참을 수 없는 격통을 느끼고는 나는 자기도 모르게 변기에서 일어난 적이 있었다.
강한 파워로 뿜어져나온 미온수는 변기에서 내 등을 적셨고, 당황한 나는 변기를 되돌아 보았다.
결국 배도 푹 젖고 말았다.

조퇴했다.

알아? 이 괴로움을···
 

무서운 꿈

5ch 컨텐츠 2009/01/26 13:56

나는 시내 번화가에서 설계 사무소를 경영하고 있다.
몇 년 전에 큰 상을 수상한 이후로, 일은 순조롭다.
사생활 역시도, 내 입으로 이런 말 하기는 부끄럽지만 상당한 미인인 아내, 그리고 네 살바기 딸이 한 명.
얼마 전 시내에 스스로 설계한 집도 세웠고, 매우 행복하다.

그런 나에게도, 몇 년 째 품고 있는 고민이 하나있다.
매일 저녁 계속 반복해서 꾸는 꿈이다…
밤에 잠을 자면, 꿈 속에서 깨어나는 장면부터 꿈이 시작된다.

꿈 속의 나는 매일 빈 깡통을 줍거나 잡지를 주워서 그것을 고물상에 팔아 그 얼마 안되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집도 없고 공원 벤치에 골판지를 뒤집어 쓴 채 간신히 추위를 견디는…이른바 노숙자다.
왜 이런 무서운 꿈을 꾸는 것일까…

참고로 이 글은 꿈 속에서 노숙자가 된 내가 어제 우연히 주운 휴대폰으로 쓰고 있는 글입니다.

꿈 속 세계의 여러분. 누군가 이런 꿈을 꾸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실 수 없습니까?

이제 저는 이 꿈으로부터 깨는 방법은, 오직 밤이 되기를 기다려, 골판지를 뒤집어 쓰고 잠에 드는 방법 뿐
입니다. 그러면 또 깨어나서 행복한 현실 세계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만….

어머니와 백화점에서 만났기로 했을 때.
 
「1층 에스컬레이터 앞 벤치에 있을께」라고 하길래

에스컬레이터 앞에 갔지만 벤치는 없었다.
혹시 몰라서 엘리베이터 앞에도 갔지만, 역시 없었다.
이상한데? 하고 생각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자  
화장품 판매장「에스티로더」앞 휴식용 벤치에서 손을 흔드는 어머니가 있었다.


964 
질문

도요타→창업자 도요타 씨
혼다→창업자 혼다 씨
마츠다→창업자 마츠다 씨
스즈키→창업자 스즈키 씨
미츠오카→창업자 미츠오카 씨

어째서 일본 메이커는 창업자의 이름을 그대로 회사 이름으로 쓰고, 이후에도 변경을 안 하고 계속 쓰는거야?
너무 촌티나. 혹시 해외 메이커도 그래?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는 재규어인가?

 

966 
페라리:엔초 페라리
포르쉐:페르디난트 포르쉐
람보르기니:페르치오 람보르기니
오펠:아담 오펠
시트로엥:안드레 시트로엥
푸조:아르만 푸조
르노:루이 르노
벤틀리:월터 벤틀리
맥라렌:브루스 맥라렌
롤스로이스:찰스 롤스 프레데릭 로이스
시보레:루이 시보레
크라이슬러:월터 크라이슬러
포드:헨리 포드
닷지:닷지 형제
애스턴 마틴:라이오넬 마틴
부가티:에토레 브가티
란치아:빈센트 란시아
마세라티:마세라티 형제
브릿지스톤:이시바시(石橋) 형제

촌스러운지 어떤지는 너의 감성문제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지.

누나

5ch 컨텐츠 2009/01/26 13:21
나    「누나 괜찮아?」
누나 「아, 설마 기름이 산화해서 썩었을 줄이야. 상상도 못했어. 배 너무 아프다」

잠옷을 입은 채로 배를 살살 문지르는 누나. 은근하게 가슴이 엿보였다.

나    「···그렇게 아파? 내가 문질러줄까?」
나    「그러면서 내가 아프다고 막 이상한 곳 만지려고 그러지?」
나    「하, 이상한 곳은 무슨. 누나 동생 사이에 너무 의식하지마. 아무튼 나한테 맡겨 봐」
나    「여기, 여기가 아픈거야?」
나    「어디 어디? 여기? 잘 모르겠어? 그럼 여긴가?」
나    「흥! 너 왜 이상한데 만져!」
나    「이상하긴 무슨」
나    「누나 따위는 만져도 안 기쁘지?」
나    「응? 아냐~ 어릴 때부터 누나를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데...」
나    「기뻐...짝사랑이 아니었구나. 누나 꼭 안아줘~!」
누나 「망상을 소리내서 지껄이는 버릇을 고치는건 포기했지만, 조용히 해줘. 그리고 내가 저기 벗어놓은
          속옷이나 좀 가져와」
나    「응」




기본 정보기술자 시험용 참고서를 사오자, 안에 케냐어인「스와히리어 강좌」라는 부록이 들어있었다.
그 표에는 스와히리어 예문이 기재되어 있었는데-  

Kwa muda wa siku tatu, sijarudi.
Nimeenda kuoga kwnye dimbui la kijapani.
3일간 집에 못 갔기 때문에, 목욕탕에 다녀오겠습니다.

Huyo si mdudu. Ni taratibu iliyotumiwa.
그것은 버그가 아니라, 사양입니다.

Ohh. Kama ni huyo purogurama, alitoroka jana.
아, 그 프로그래머라면 어제 도망쳤습니다.

Bajeti au pesa zote zilizokadiriwa zimekwisha.
예산은 다 사용했습니다.

Itakuwa sawa nikirudi kesho?
오늘은 돌아가도 좋습니까?

Huyo mdudu amesababisha hasara kubwa sana.
이 프로그램의 버그는, 치명적이네요.

Nimeamua kuacha kazi.
저는, 전직하기로 했습니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