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안 일을 잘 돕는 편이지」라며 잘난 척 한다.
· 「아내를 사랑한다」
· 「이 세상에서 내 아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지」
· 「이 정도는 남들도 다 하는건데 뭐」
· 「내 주변 놈들의 마누라들은 다 알아서 잘 하는데 너는...」
· 「우리 어머니도 다 했던거야」
· 「그 이야기는 제대로 사과하고 다 끝난 일이잖아!」
· 「나만 잘못한 게 아니라 너한테도 문제가 있어」
· 「이러니 저러니해도 우리 마누라가 진짜 이혼할 생각따위는 없지」
· 「집안일 따위, 제대로 맘만 먹으면 다 하는거 아냐? 청소는 청소기가 하는거고, 세탁은 세탁기 안에
넣기만 하는 건데 뭘?」
· 「집안일은 내가 필요하다 느끼면 다 해. 지금은 필요없기 때문에 안 할 뿐」
· 「마누라? 아아, 나 없으면 아무 것도 못 하는 여자야」
· 「이러니 저러니해도, 마누라는 나한테 확실히 반했다구」
· 「갑자기 이혼하고 싶다니? 다른 놈팽이라도 생긴거냐?」
· 「신혼시절이 좋았지」
· 「그럼 내가 뭘 하면 되는데?」
· 「밥은?」
댓글을 달아 주세요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1등.
님의 아내 또는 미래의 아내에게 애도를.
님의 여친 or 아내 or 미래의 아내에게 애도를. 2人.
무슨 뜻인지 몰라서 걱정스럽죠?
몰라도 괜찮아요.
어짜피 안 생겨요.
헉. 첫번째 댓글 쓴 사람인데요.
저 결혼했고, 애도 있고, 나름 애처가거든요.
제목 안 읽고 내용만 읽어서 무슨 뜻인지 몰랐던 거에요.
아아 진짜 애도를....
애처가든 공처가든, 결혼했단 시점에서 이미 인생의 승리자☆
잉여와는 다르다, 잉여와는!
이미 -_-를 제외한 모두의 패배.
해명 하나로 모든 리리플러들을 관광시키는 포스
인증 ㄱㄱ
이분은 제목을 안읽고 내용만 보신듯..
흐흥...! 두. 두렵지않다고!
그렇다고 부러워하는건 아니라능!
젠장 ㅠㅠ
역관광당하신
남,anu,괜찮아요 님들 ㅜ ㅜ;
하지만, 손 위에서 놀아 나고 있었다?
으음.....저런 대사를 싫어한다는 건가.. 으음..
좋아하면 그게 더 이상한거 아닐까요;; 신기하다는 듯이 말씀하시길래.;
「아내를 사랑한다」
도 포함되는건가요 =_=;;
전 이말을 대상으로 한건데 T_T
그야 말만 봐서는 멋지지만 자기 할 일은 하지 않고 다만 사랑한다고 말하면 놀리는 걸로밖에 안들리죠. 사람 패면서 널 사랑한다 하면 그게 어디 사랑이겠어요.
어어ㅜㅜㅜ...푸님 말씀이 가슴에 콕 박혀오네요.
진짜 사랑이라고 하면서 사랑답지 않은 짓을 하면 사랑이 아니죠...
아직 결혼하진않았지만 남편이 저런말하면 평소는 울컥하고 넘어가지만
싸울때 하면 목잡고흔들고싶을듯..ㅠㅠㅠㅠㅠㅠ
보기만해도 재수없다..
보기만해도 재수없다..
22222222222222
보기만해도 재수없다..
333333333333333333333울컥
보기만해도 재수없다.. x4
진짜 짜증나네요.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ㅅ' =3
보기만 해도....
4
밥도
묵자
자자
밥도
아는
자자
로 수정함미당 ㅋ
밥도
아는
자자
.
.
좋나?
로 추가해 봅니다.
'아는' 이란 대사가 발생한 후에는
'좋나' 라는 대사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근데 [아내를 고생 안시키는 남편]이라는 생물이 존재하긴 하는 겁니까? -_-;;
천연기념물 정도로 존재하지만 이미 품절되었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신품이 없다면 리콜! 리콜! 했더니 무상수리 기간이 지났다고...
저중에 몇개는 진짜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있네요 ㅇㅅㅇ...
... 어찌 보면 가정부보다도 하대하는 듯한 분위기 ;
죽을때까지 언제든지 사랑해 줄 수 있으니까 생각만하다가
후회.
청소기가 청소를 하다니, 그럼 일은 기계하고 컴퓨터가 하는건가요...
아버지를 보는듯해서 화가난다.
첫줄부터 울화가 치밈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건지 몰라 문의드리는데여....
· 「아내를 사랑한다」
· 「이 세상에서 내 아내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나밖에 없지」
· 「신혼시절이 좋았지」
이정도는 나름 괜찮은 남편도 사용 가능한 무난한 대화 아닌가요?
(돌맞을까 두려워서 방패 준비중...)
※ 주의 : 이 글은 철저히 여자관점에서 씌여짐.
주변의 여자들은 거의 이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
다고 보면 됨. - 내숭떠는 것들 빼고..
아내를 사랑한다.
: 사랑하는데 내 생일이랑 기념일에 선물하나 없고
주말에 늘어져서 간신히 일어나면 "밥은?" 이라고 하는
현실을 규탄.
이 세상에서~ 나밖에 없지.
: 착각에 빠져있는 것임. 위처럼 행동하고 말하는데
여자가 행복해 할 것 같나. 경험담 : 남자가
울부짖으며 "나만큼 널 사랑할 사람은 세상에 없어!"
라고 하는 것을 3번쯤 들음. 물론 그 후엔 그 때보다
더 사랑해주는 사람이 속속 나타남.
신혼 시절이 좋았지
: 그럼 지금은? 지금은? 지금은??????
어... 대사'만' 봐야하는 거 아닌가요? 생일이랑 기념일에 선물 하나 없는지 주말에 늘어져서 "밥은?" 이러는지 아닌지는 판단할 부분이 없는거 같은데;
잠깐만여 잠깐만여~
저런 대사를 쓰는 남편들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아내 고생시키는 남편들이 말로만 저러니까 화난다는거. 인과가 바뀌었음
휴/ 본문 내용은 그렇지만 공돌님 리플은 그 말이 아니니까요... 아내 고생시키는 남편들이 다 그런 말 할 수는 있지만, 그런 말 한다고 다 아내 고생시키는지 아닌지는 판단할 수 없는 문제 아닌가요
괜찮은 남편이 해주면 엄청나게 좋은 대사죠. 그런데 "아내 고생시키는 남편의 고정대사"가 되면 문제.
아내를 사랑한다: 말로만 하지말고 행동으로 좀 보여줘! ;ㅁ; 아니, 됐으니까 말하지 말고 속이나 그만 썩여!!!!!
이 세상에서 (생략):
험한말 죄송합니다만 이런 생각밖에 안드네요.
ㅈㄹ 'ㅅ'=3
신혼시절이 좋았지: 당신도.
휴님에 동감.
제목 그대로 나쁜 남편들이 고정적으로 쓰는 말임.
대사만 가지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거지 발싸개같은
남편님들이 고정적으로 늘 하는 말들을 적어놓은 것임.
더불어 저런 남편님들은 상황판단능력도 떨어지고
눈치도 제로라 말로만 "아내를 사랑한다."라고
하기도 함. 행동은 전~혀~ 아내를 배려치 않음.
「이 정도는 남들도 다 하는건데 뭐」
「그 이야기는 제대로 사과하고 다 끝난 일이잖아!」
「그럼 내가 뭘 하면 되는데?」
다 재수없지만 저거 세 개는 정말 병맛.
저런 소리하는 인간들은 대개 자기는 털끗만큼의 잘못도 없다고 믿고있다.
헉, 내가 병맛이었구나... 하아~
전에 일이 생각나서 화난 것 같아 사과를 하면 했다고 뭐라고 하고, 끝난 일이니 일부러 떠올리게 해서 기분 나쁘게 하지 말자고 생각하고 가만 있으면 예전에 잘못했다고 성질내고... 그런 말 해서 좋을 거야 없지만 듣다보면 화나서「그 이야기는 제대로 사과하고 다 끝난 일이잖아!」 말고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모르게 되버립니다. 눈치 떨어지는 남자는 그저 죽어야 하나요.
눈치없는 남자는 애교 스킬과 먼저 선수치기 스킬을 마스터 하시면 됩니다.
"그 이야기는 제대로 사과하고 다 끝난 일이잖아.."
남자의 화해는, 물그릇에 들어있는 물을 비워버려서 물이 흘러넘치지 않게하는 것과 같고
여자의 화해는, 물은 한방울도 버리지 않고, 물그릇의 허용 용량을 더 키워서 물이 흘러 넘치지 않게 하는것 이라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끝난 일은 끝난 일 아닌가요?
"그 일은 전에 사과하고 끝난 일이잖아" 라고 말을 못하면 어떻게 합니까? 앞으로 평생동안 그 일에대해서 빌면서 살아야되나요?.
"그럼 내가 뭘하면 되는데?"
이건 진짜 몰라서 묻는거 잖아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병맛이라고 하다니...
"난 너를 좋아하고 너와의 관계가 악화되는걸 바라지 않아, 그런데 네가 나에게 보내는 힌트나 요구는 너무 은근하고 막연해서 내가 어떻게 해야 네가 기뻐하고 나에게 화내지 않게 될지를 모르겠다."
이런얘기인데.. 물어보면 물어본다고 화내고.
아 진짜;;;
여자들이 남자보면 둔하고 답답해 보이겠지만
남자들이 여자볼때면 또 역시 답답합니다.
인도캅님//
남편이 수집취미가 있어서, 예를들어 건담프라를 레어한것까지 모두 모았다고 합시다.
그런데 아내가 걍 장난감인줄 알고 죄다 버리는 사건이 발생! 당근 남편과 아내는 싸움! 아내는 결국 건담프라 버린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 일단은 일단락!
..그렇지만 남편 가슴엔 응어리가 남겠죠; 젠장ㅠㅠㅠ하면서..
말 그대로 "겉으로만 끝난"일이라 후에 불거지는 셈이구요 ㅎㅎ
그리고 "내가 뭘하면 되는데?"
-에 대한 해답은 인도캅님이 제대로 써주셨습니다!
"내가 뭘하면 되는데????"같이 "니 하는행동 존나 어이없거든 나보고 어쩌라고"이런 억양이 아니라, 인도캅님이 써주신 것처럼
"난 너를 좋아하고 악화되는걸 바라지 않고... 어떻게 해야 네가 기뻐하고 화내지 않을지 알려줘"라고 풀어서 이야기하면 여자의 마음은 풀어집니다.
다시말해 여자가 싸움을 걸 땐, 빈말이라도 일단 내 의견이 옳다고 하는 소리를 해주고 시작하면 싸움이 덜 커지지요. 그리고 이런 요건을 아시는 남자분이 진정한 선수로 많이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도캅/ 사과하고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하는데
사과해놓고 똑같은 짓을 반복하면 그렇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한 글을 어디선가 봤는데
남자가 미안하다고 사과할때는 보통 진짜 미안해서라기 보다는 그 상황을 끝내고 싶어서라는 이유가 더 크다고 하던데 여자 입장에서는 그런 태도가 제일 열받는거죠.
남자가 사과를 하는 이유가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아서 일 뿐이고, 그렇다면 그 실수는 평생을 반복하게 될것이 뻔하니까 여자와 남자의 싸움은 계속되는거.
제 옛날 여자친구도 그랬습니다만..
아무 말 안해도 알아주길 원하죠...
거기서부터 커뮤니케이션의 오류는 발생하고..
거기에 내가 뭘 어떻게 해주면 되는데? 라고 말하게 되면
이미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
그게 그런거예요.
예를 들어서 극단적으로 남편이 옆집여자하고 바람을 피웠습니다, 그럼 필연적으로 아내는 지난번에 다방마담하고 바람피운 얘기를 꺼내면서, 그때도 그랬는데 지금도 이러냐고 말합니다, 그럼 남편은 그땐 사과했으니까 끝난일이잖아! 하고 반박하죠.
하지만 문제는 사과하고 끝난일인데 그 비슷한일은 반복했다는거 결국 그부분을 고치지 않으면 해결되는게 없는거죠.
aaa님 말씀에 열렬히 공감합니다 ㅜㅜㅜㅜㅜ
아씨 눈물좀닦고오께,,,
http://newkoman.mireene.com/tt/2312 하고 묘하게 비슷
남자임에도 참고 봐야하는 글이군요.
참고참고 또 참았지만 "집안일 따위, 제대로 맘만 먹으면 다 하는거 아냐? 청소는 청소기가 하는거고, 세탁은 세탁기 안에 넣기만 하는 건데 뭘?"부터 대폭발.
.......................... 그때 부터 시작이라구? -┌
진짜로 내 가슴에 비수가 박힌 느낌이 반, 눈에 덮혀있던 껍질이 빠진 느낌이 반.
내가 저러고 살았구나. 내가 아내 가슴에 비수를 박았구나.
아 앞으로 이러지 말아야지. 늦지 않았기만 바랄 뿐.
그렇게 느끼셨다면 앞으로 더 진심으로 아내를 아껴줄수있을꺼예요 행복하세요 !
제가 보기엔 이글은
남편과 아내중에 무조건 괴롭히는쪽은 남편이고 괴롭힘당하는쪽은 아내라는 전제를 깔아놓은거같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닐거같습니다
제목.. "아내를 고생시키는 남편"의 고정대사.
물론 "남편을 고생시키는 아내"의 고정대사도 따로 있겠죠?ㅎㅎ
제목이 말해주고 있네요.
피해의식은 버리시죠;
이런제목으로 이런글을 쓴거자체가 그렇게 느껴진다는겁니다
피해의식은 좀 버려주세요(2)
KKND님이 이런 포스팅을 작정하신다면 이 이상 적절한 제목을 어떻게 붙이실지 참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요새 젊은이들이야 생각이 깨어서 저런 뻘소리를 지껄이는 경우는 드물겠지만 우리 아버지 세대만 생각해도 저런 분들이 많죠. 어쨌든 KKND님의 미래의 배우자에게 애도를.
어머니가 생각나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남자는 1주일전에 한 얘기를 까먹음
여자는 10년전에 한 얘기를 토씨하나 안틀리고 기억하고 있음
그냥 생각나서 ㅋ
그럼 전 남자인가요 ㅋㅋㅋㅋ
지나간 일 갖고 질질 끄는 타입이 아니라서..
안 좋은 일일수록 빨리 잊어버리는 게 최고죠
그럼 난 여자인듯 ...
10년전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일을 토시하나 안틀리고 기억하는데
그 기억이 뒤죽박죽이 되어 없던 일을 만드시는 저희 어머님이 계십니다 (..)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_-
난 결혼하면 아내 고생시킬 타입인듯
난 결혼 못하겠네
그래도 돈은 제법 버는데..
제법 버신다면 연 수입 1-2억 되시는지
그 정도는 되니까 제법이라고 한거죠
많이는 아니고
그게 정말이라면 제가 결혼해 드리겠습니다
어제 방송에서 신스케 아저씨가 말씀하시길,
결국 이혼의 7,80프로는 돈때문이라고..
돈많이벌어오는 남자가 바람피면
오토상 겡끼다네, 하고 그냥 넘어간다는...
그래서 돈많이벌어오면 남편이 좀 고생시켜도(돈으로는 고생안시키겠지만)참을수있다는 그런...
글쎄요, 저는 그닥 공감안했지만..
여튼 티비에서 그러더라구요.. 뭐 화이팅!!!
그때 그건 제대로 사과하고 끝낸 일이잖아!
뭐랄까 과거얘길 끄집어냈다는 건
이미 한판 한 싸움의 원인이 된 짓(혹은 실수)을 똑같이 반복했단 소리 아닌가요.
그럼 내가 뭘 하면 되는데? - 쏟아지는 잔소리를 멈추게 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말이지만
상황을 최악으로 몰고가는 한마디죠. 상대가 열받았을땐 그냥 들어주는게 최고에요.
난 이 대사가 나오면 할말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냥 ..
후~ 이러고 , 암말도 안떠오름.
울컥하는거죠 그냥..
2,3,4,5,6,8,9,11 .... 남편한테 많이 들었던 대사네요
우울증 치료를 받은지 1년이 되어갑니다. 하아-
어이구;; 사실이라면 어째요,
어서 마음 추스리시고 마음건강 찾으시길.
맨 마지막이......
괜차나 아직은 생각없는데 난 나중에 아내가 될지도 몰라
그런데 난 집안일이 귀찬은데..밥도 그래서 걍 굶고 말죠(웃음.으로 때울일이 아님)
1) 절대 다시 그러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그러나 앞날은 알수 없는것. 언젠가 또 같은 잘못을 하고, 예전에 약속한 것을 어긴것에 대한 책임을 떠안는다.
2) 앞날은 모르는 것이고 거짓말은 할수 없으니, 잘못은 했지만 다신 안한다는 보장은 안한다. 마치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는 것처럼 보여서 욕은 배로 먹지만, 최소한 지금 당장 욕을 덜 먹기 위해 책임도 못질말을 늘어놓지는 않았다.
1번을 선택하신분.
본심에도 없는말 하는걸 다 간파하고 그게 더 화난 다면서 왜 1번이 더 좋으십니까.
어디로 봐도 알수 없는 앞날에 대해 보장한다는건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핑계에 지나지 않는데.
여기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앞으로 또 벌어질 상황을 어떻게 하면 그 발생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책을 마련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것인데, 이건 다시 말하면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데?"라는 말이고, 여자들은 이 말을 듣기보다 그냥 앞에서 빌기를 더 원하니, 다 자업자득입니다.
열받으면 쏟아낼줄만 알았지 앞으로 그 일이 두번 터지지 않게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를 포기했으니 당연히 인생 내도록 열받으면서 사는 겁니다.
"그럼 내가 뭘 하면 되는데?" 라는 질문에 화낼줄만 알았지, "기다려, 내 할말 다하고 가르쳐줄게" 라고 말한적은 있는지..
만약에 남편이 자기가 해야 할일이나 더 나아질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 없이 그냥 닥치고 듣고만 있는다면, 그 남편, 당신말 안듣고 있습니다. 기억도 안할꺼고. 더 나아질 생각도 안하고 있고.
무슨 말씀이신지....;
무슨 잘못을 했고, 어떤 맥락에서 저런 선택지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두가지 선택지에서 앞으로 똑같은 잘못을 안하겠다는 맹세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핑계' '거짓말' 이라는 걸 전제로 두신게 납득이 안가네요.
또 그 맥락에서 '내가 뭘 해야 하는데?'가 나온다는 것도.....;
저 말은 그냥 떼놓고 보면 별 문제 없는 [질문]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본문 제목에서처럼 '아내를 힘들게 하는' 이라는 맥락에서 이해한다면 충분히 비겁한 노림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으면 아무 대책 없이 "앞으로 절대로 안 그럴게!"라는 사과만 한다면(설령 오체투지하고 눈물 펑펑 흘리면서 진심이 묻어나게 사과한다 해도)겉으로는 일단 누그러질지 몰라도 속으로는 '아 그러셔?'같은 생각밖에 안 들 것 같거든요.
"그럼 내가 뭘 하면 되는데?"에는 그 대책 강구라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요. 물론 그 말투가 현명치 못한건 백번 잘못입니다만...
물론 이건 이론이고 (저의)이상입니다. 실제로는 그냥 무조건 엎드려 절하는 겁니다. 속으로는 '불합리해!!!'라고 원통하게 외치면서도.
앞의 몇마디는 묘하게 공감이 되는데요 ?
.저는 국민을 사랑합니다.
.우리 나라 국민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저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외국에서도 다 하는 것입니다.
.10년 전에도 했던 일입니다.
.그 사건은 이미 수사가 끝난 일입니다.
주어는 생략합니다.
일은 내가 필요하면 해.. 지금은 필요가 없어서 안할뿐..
다행히 전 해당되는게 없어보이는거 같습니다..
아아 게이라서 다행이야
반갑소 동지
본인들이 '그럼 내가 뭘 하면 되는데?'라고 했던 때의 어투와, 감정을 떠올리면 그게 좋은 말이라고는 절대 생각할 수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