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생일

5ch 컨텐츠 2008/04/25 21:34

아내 「오늘은 내 생일이니까, 오늘은 당신이 빨래 좀 대신 해줘요」
남편 「내일 니가 해」

광고의 기술

5ch 컨텐츠 2008/04/25 21:19
75
지금 당신의 자전거를, 다른 사람이 갖고 싶어지도록 PR해주세요.



76
>>75
제 자전거에는 자물쇠가 걸려있지 않습니다.

초 유명인

5ch 컨텐츠 2008/04/25 21:15
몇 대조 조상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 집안의 몇 대조 할아버지 할머니는 굉장한 유명인이셨어.
 

아담과 이브라고.

도쿄 생활

5ch 컨텐츠 2008/04/25 20:50
시골에서 상경할 때, 조금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놀래주려고 맥킨토시 노트북을 사과상자에 담아서
이사해왔어.

그렇지만 정작 그 상자를 열 때, 주위에 아무도 없었어.

함께 웃어줄 사람을 찾는 것이, 진짜 도쿄 생활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더군.
 

법률의 맹점

5ch 컨텐츠 2008/04/25 20:47
356
지금 법제화되고 있는 아동 포르노 금지법은, 아동 포르노를 소지하기만 해도 처벌 받을 수 있는 강력한 법.

하지만 분명히 이 법에는 맹점이 있지. 즉, 아동 포르노를 소지하고 있으면 체포가 가능하지만, 아동을 소지
하고 있는 것만으로는 체포할 수 없어!!

으하하! 나는 이 법률의 맹점을 노려서 정부를 쓰러뜨리겠다!



357
>>356
그건 단순히 유괴죄겠지 ww



358
>>357
그 발상은 못 했어....

1
그 외는 모두 서양에 뒤지잖아?



4
게임도 자랑할만하겠지



5
최근의 애니메이션들은 자랑할 수 없지만



18
1등은 아니지만 자동차 산업도 자랑할만해



19
미국(IC)
독일(자동차)
프랑스(빵)
중국(철공)
오스트레일리아(육우)
캐나다(펄프)
브라질(커피)
인도(카레)

일본(애니메이션)



42
자랑할 수 있다, 라고 말하지만 세계에서 보면 일본인은 오타쿠 집단으로 밖에 안 보인다는 소리 아냐?



47
만화와 게임의 거리 아키하바라가 정말로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거리인가?
일본인으로서 부끄러울 따름이지만



55
아니, 애니메이션 따위가 자랑할만한 것이라면 차라리 아무 것도 없는게 좋아

마이너스는 없는 편이 좋다



73
휴대폰의 기능성과 보급률도 제법 자랑할만하다고 생각해



75
>>73
기능에 관해서라면 한국이 최강



78
휴대폰 분야에서는 한국을 절대 이길 수 없어
휴대폰 디자인이라면 혹시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86
2ch같이 초 비매너게시판 사이트가 다른 나라에도 있을까?



89
>>86
있다. 얼마든지 있다.



95
왜 라멘을 빼는거야!



160
일단 냉동식품과 레토르트는 세계 최강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63
>>160
중국은…



247
굳이 자랑할 필요가 있나?




375
음악에 대해서만큼은 일본은 저질이라고 생각해요……



48
애니메이션 빼면 뭐가 있는데?
설마 아무것도 없나?
아무 것도 없다면 그나마 애니메이션이라도 있는 것이 좋겠지



52
총리가 될 수 있는 천재 침팬지가 있잖아!

* 일본에서는 얼마 전, 18세 소년(사건 당시)에 대해 1,2심의 무기징역 판결을 깨고 대법원에서 사형판결이
   나와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건은 1999년, 한 18세 소년이 수도검침을 핑계로 집에 침입, 23세의 새댁을 강간하려다 그녀가 강하게 저항
  하자 목을 졸라 죽인 후 사체간음, 이후 울부짖은 11개월 된 갓난아기를 땅바닥에 몇 차례나 내리쳐 살해, 이
  후 돈을 훔쳐 달아났다 체포된 사건입니다. 죄질이 대단히 안 좋았기에 1,2심 모두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으나
  법원에서는 4명 이상을 살해했을 때만 사형을 선고하는 기존의 관례를 이유로 들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당시 피해자의 남편은 "가해자에게 사형을 내리지 않으면 내가 죽이겠다. 나의 살인을 막기 위해서라도
  사형을 언도하라"
라는 한맺힌 주장을 해서 많은 논란이 빚어지기도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대법원에서 처음
  으로 그 관례를 깨고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의 선고가 내려진 이후, 아사히 신문에서 그 피해자 남편에
  대해 인터뷰를 했는데 아래는 그 내용입니다.


아사히 기자 「실례합니다. 아사히 신문입니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는 18세로, 전과가 없었으며 2명을
살해했음에도 사형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이는 새로운 전례가 되어 이러한 사형판결이 뒤를 이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형에 대한 허들이 낮아진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모토무라「애초에 사형에 대한 허들이라는 개념 자체가 이상합니다. 일본의 법률은 단 한 사람이라도 사람을
죽인 사람에게는 사형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그것(4명 이상을 죽여야만 사형을 선고하는 것은)은 법률이
아니라, 사람들이 멋대로 만들어 낸 관례입니다. 이번 재판소의 판단에서 가장 존경해야 하는 것은, 과거의
판례에 얽매이지 않고 개별 사안을 신중히 심사하여 해당 사건이 사형에 적합한지에 대해 판단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의 재판대로였다면, 질문하신대로 18세, 사망자 2명 이라는 조건에 의해 무기징역으로 미리 결론짓고
거기에 맞춰 판결문을 쓰는 것이 당연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한 관행을 이번에 뛰어넘은 획기적인 판결이
나온 것이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과거의 판례에 사로잡히지 않고 개별 사안을 심사하여 그 안건에
맞는 판결을 낸다는 풍토가 새롭게 태어나길 저는 간절히 바랍니다」

우유병

5ch 컨텐츠 2008/04/23 20:48

840
문득 생각났는데, 아기들이 먹는 우유병의 젖꼭지 부분은 실제 유두를 얼마나 재현했다고 봐야할까요?


841
>>840
그렇게 큰 유두를 가진 여자는 없어.
그저 우유병의 주둥이는 아기가 마시기 쉽게 디자인 되었을 뿐.
게다가 실제 모유는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만큼 아무래도 우유병의 실제 가슴 재현도는
높지 않다고 본다.


850
>>841
그렇네요
더이상 우유병으로 우유를 먹는 건 그만둬야겠어요

ZEEBRA

5ch 컨텐츠 2008/04/23 20:4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옛날, 우연히 라디오를 켜자 드래곤 애쉬와 같이 활동하던 힙합가수 지브라가 진행하던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는데, 단지 청취자의 엽서를 읽는 것 뿐인데도

「오, 예!! 이어서 다음 리퀘스트 갑니다! 예이! 오우, 카나가와 현의! 어허! 아하! 둠, 둠, 오! 컴온!」

하는 식으로 리듬을 타며 BGM에 맞춰 어중간하게 랩을 하듯이 말을 하길래 이 사람은 이런 식으로 밖에
말을 할 수 없는 일종의 병인가, 하고 생각했다.

성우 오치아이 유리카. 불쌍한 그녀.


블로그 개설. 처음에는 식사나 패션에 관한 화제로 평범하게 운영.

2ch VIPPER들이 야겜 이야기나 화보집 이야기로 난동

정신 붕괴

블로그에 전혀 의미를 알 수 없는 이상한 헛소리(암호같은 시)를 종종 쓴다

일부 매니아들 사이에서 그 의미불명한 글들이 인기를 얻는다

그 인기를 질투한 일부 여자 안티들이「내용도 없는 주제에 쓸데없는 헛소리로 폼 잡지마」하며 난동

정신 붕괴

기분 전환을 위해 오프라인 모임을 열지만,「모임의 회비가 너무 비싸다」라며 욕을 수없이 먹는다
(회비 1000엔, 그 대가로 그녀가 직접 싼 샌드위치 제공의 그리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음에도 무수히 욕을
먹는다)

정신 붕괴

그나마 믿고 있었던 기획사 사장에게 배신당한다
(성우 기획사 아트비전 사장이 몸을 요구, 거절. 그 대가로 회사에서 쫒겨남)

정신 붕괴

같은 성우업계의 성우들에게 비웃음 당함

정신 붕괴

만족

5ch 컨텐츠 2008/04/23 20:21

211
너희들은 세상에 너무 불만이 많아
밥을 먹을 수 있고, 한가로이 산책도 할 수 있고, 푹 잘 수도 있고···이게 행복이 아니면 뭔데?



213
>>211
· 피가 이어지지 않은 미인에다 개성적인 누나가 6명쯤 있어서 나를 귀려워해준다
· 매일 아침 잠을 깨우러와주는 착한 소꿉 여자친구가 있다
· 아이돌 수준으로 귀여운 같은 반 여자애랑 어릴 적 장래를 약속한 바 있다
· 귀찮게 잔소리하는 부모님은 안 계시지만 금전적으로는 아무 문제도 없다
· 매일매일 웃음이 흘러 넘칠 정도로 재미있다
· 매일매일 시시한 노동에 종사할 필요가 없다(장래에도)

정도의 삶이 확보되면 행복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전까지는...

똥을 굴리자

5ch 컨텐츠 2008/04/21 20:32
1
똥을 굴리자



2
2등




3
● <- 똥




5
음, 그럼 굴려볼까……데굴데굴 (((●




6
이 게시물은 고대 이집트에서 창조신 케프리의 상징으로 여겨져 태양신과 동일시 된 성스러운 곤충인
쇠똥구리에 대해 말하는 게시물입니다.



7
>>6
미안, 뻘글인 줄 알고 가벼운 마음으로 답글했었는데, 왠지 그 이야기 너무 무겁네요...



8
>>7
사실은 저도 가벼운 마음으로 쓴 글인데 답글이 잘 안 달리길래 부랴부랴 급히 주제같은 것을
준비해 본 겁니다
요 얼마 전 초등학교 2학년생이 된 우리 딸.
학교가 내 직장과 같은 방향에 있으므로, 매일 근처까지 함께 통근& 통학했다.

그러나 어느 날 아침, 딸은「오늘부터는 혼자 갈거야!」라면서 빨리 가 버렸다.
이유는 물어보지 않았지만, 아마 부끄러워졌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딸 많이 컸네, 하고 생각하면서, 조금 외로워졌다.
생각해보면 보육원부터 학교까지, 거의 6년을 매일같이 함께 다녔던 것이다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고작 10분 정도의 시간이었지만,  
일도 바쁘고 일찍 출근하거나 야근하는 날이 많았던 나로서는 딸과 천천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얼마 안되는 시간이었다.

그 시간이 어떤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라져 버린 것이다.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 그 따끈따끈했던 시간이 참 좋았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요새는 두 살배기 아들과 함께 보육원에 가고 있어w
1
http://www.nikkei.co.jp/news/main/20080418NT000Y84118042008.html



3
웃었다



4
이건wwwwww




6
이 무슨 더듬이

아침 식사

5ch 컨텐츠 2008/04/19 22:18
방금 전 일어난 실화.
아침식사를 위해 식탁에 앉았는데 아이의 아침 식사는 나오는데, 내 몫이 나오지 않는다.
혹시 나는 이미 죽은 것이고, 아내에게는 내가 안보이는 것일까.
그게 아니라면, 여러가지 잘못한 일을 빨리 사과해야할까.

* 이번 이야기는 2ch의 VIP게시판 이야기가 아니라 , 근현대사 게시판의 이야기입니다.



1
너희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들은, 리얼한 실제역사를
모두에게 들려주기 위한 게시물.

역사상의 유명인과의 접촉
역사상 중요한 사건에 관련된 이야기
조상님이 영웅인데, 그 가족만 아는 이야기
그 외, 아무래도 좋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들을 좀 써 줘.
개인적으로는 일본개항부터 러일 전쟁까지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11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의 돌아가신 할머니는, 젊었을 무렵 도쿄 긴자에서 밀크 셰이크를
처음 마셔보고 세상에 이런 맛있는 것이 있다니, 하고 생각하셨다고w




13
다이쇼 후반부터 쇼와 초기 시대 이야기이지만, 우리 증조 할머니는 소학교를 졸업한 후, 현지의
현립 공업학교에서 자동방적기를 배우면서 일했는데, 당시로서는 무척 중요한 기술이었기 때문에
소학교 교장과 같은 수준의 급료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몇 달에 한번씩 친척들에게 집과 땅을 사줬다고. 그 무렵 나이가 13세 즈음이셨다고 하니까,
지금 시대로서는 상상도 못할 이야기지.




16
그러고 보면, 증조 할머니의 증조 할아버지 or 할아버지는, 도쿠가와 막부의 낚시, 사냥을
안내하는 수행원이셨대. 그 대가로 도쿠가와 가문의 아욱문장이 들어간 칼이나 옷같은 것을
선물로 종종 받았다고.

한번은 친척 애가 학교에서 싸움이 났을 때 그 칼을 가지고 보복하러 간 적도 있다고w
쇼와 시대에 건달이었던 사촌 어르신은 아무렇지도 않게 칼을 갖고 다녔지만 아무런 제재도
받은 적이 없다고 하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여튼 지금보다는 법률이 느슨했던 것 같다.



17
>>16
진짜 도쿠가와 가문의 칼이라면 대단하다
그거 지금은 중요문화재 아니야?



19
>>17
그럴까?
10개 쯤 있었다고 하니까, 보검같은 것은 아니고 흔히 선물로 내리던 물건이 아닐까?
하나는 아직도 외가에 있는 것 같지만, 나머지는 전쟁 때 공출당한 것 같아.
다른 물건들은, 다락방에 쌓아두었는데 태풍이 불어 지붕째로 날아가는 바람에 다 잃어버렸다고w

일단 내년에는 외가에 돈을 싸들고 가서 그 칼을 받아올까, 하고 생각하고 있지만w




37
할머니가, 고조 할머니로부터 들은 러일전쟁 이야기입니다만
고조 할머니는 당시 일본이 러시아에게 이길 전망은 아예 없다고 생각하셨다고.
일본이 러일전쟁에서 이긴 것은 도고 제독 덕분이라고...




38
당시의 일반 서민이,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굉장히
흥미가 있었는데, 이 게시물 방향성 좋다.




39
러일전쟁은 러시아의 자폭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44
우리 할아버지는 시베리아로 끌려갔지만 생환하셨다.

할머니는 공습으로 폭탄이 떨어지길래 죽겠거니, 생각했는데
그 폭탄이 뒷간에 떨어지는 바람이 불발되었다고.




48
다이쇼 시대, 할머니의 할아버지는 공무원이었는데 퇴직금으로 말 한 마리을 받았다고.
그런데 매우 영리한 말이라서 농사 일을 하다 곧잘 탈주했지만 저녁 밥 먹을 때면
꼭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5
>>48
웃기다wwwwww
한가로워w




113
돌아가신 할아버지는 노몬한에 끌려가셔서(역주:1939년 일본-소련 간의 대규모 군사적 충돌.
당시 장비가 열악했던 일본군은 엄청난 피해를 입은 바 있습니다) 다행히 상처 하나 없이 돌아
오셨지만...  지금은 소련 측의 자료가 공개되어 쌍방이 모두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왔지만..

당사자로서 느낀 것은,

「이만큼이나 장비에 차이가 있으면 절대 이길 수 없어....」




115
내가 10살 때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는, 러일전쟁 개전시 도쿄에서 학도군으로 출병, 랴오양, 심양에서
싸우셨다고. 대학 동기들도 많이 지원했지만, 뤼순공격 당시 거의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무리한 공격을 지시한 노기 대장 때문에 좋은 놈들이 많이 죽었다」라며 평생 그를 싫어하셨다.
육군소속이었음에도 해군의 도고 제독을 신처럼 우러러봤고, 심지어 거실에는 그의 사진을 걸어놓으셨을
정도.

태평양 전쟁 때는「도조 히데키같은 미치광이가 일으킨 전쟁, 절대 이길 수 없다」라고 공언하고,
선거에서 전쟁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후보를 응원하거나 자유주의자를 집에 숨겨주거나 했기 때문에,
경찰에 끌려가기도 했고 사복경찰관이 집 근처를 서성이기도 했다고. 만약 재향군인회의 임원이
아니었다면 틀림없이 체포되었을 거라고 한다

그렇지만 전쟁이 끝나고 난 이후에는 도리어 재향군인회 임원이었던 사실이 문제가 되어
공산주의자들로부터 많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하셨다.

「모처럼 전쟁이 끝났는데, 한창 때의 특별 고등경찰들보다도 이 빨갱이들이 더 지독하다」

라며 한탄을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 한국전쟁이 시작된 이후에는 다시 공산주의 세력이
몰락하고 외할아버지가 다시 마을유지로서 힘을 갖게 되셨다고. 




119
다이쇼 시대에 태어난, 돌아가신 할머니는 오사카 중심부에 거주하셨던 초 명문가 아가씨.
다카라즈카 연극을 매일같이 구경하고, 고베의 외국인이 경영하는 케이크 상점이나 초콜릿
가게에 쇼핑을 다니셨다고.

전쟁이 발발했을 때도, 별장으로 피난을 가서 거기서 스키야키나 아이스크림을 부족함 없이
드셨다고 하고, 남동생은 집에 있는 설탕이나 물엿으로, 그걸 미끼로 무수한 여자들을 헌팅
하고 다녔다고 하고...

거의 현대와 다름 없는 높은 문화수준을 향유하셨지만, 돌아가시는 그 날까지도 히틀러와
무솔리니에 대해 '일본과 같은 편'이었다는 이유로 그들을 훌륭한 사람이라 옹호한 것에서,
시대를 느낀다.



145
우리 할머니는 91세이신데,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끈 해군제독 도고 헤이하치로와 만났다고
한다. 어떤 이유로 할머니가 다니던 여학교에 왔는데, 학생대표로 할머니가「각하, 휘호를
남겨주세요」라고 하자, 아무 말 없이 멋진 필체로 글을 남겨주었다고. 그건 아직도 학교에
남아있다고 한다.

뭔가 한 말씀 하지는 않을까, 기대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마디도 말을 하지 않아서
목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귀가 안 들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했을
정도라고 하는데,「휘호를 남겨주세요」라는 말에 곧바로 글을 써주었다는 점에서, 장애는
아니었라고.




235
우리 할아버지.

젊으셨을 때, 혼다 소이치로(역주:대기업 HONDA의 창립자)와 아는 사이셨는데,

혼다 소이치로가 처음 오토바이 가게를 시작할 때「함께 하지 않겠는가?」 하고

권유를 받았지만 돈이 안 될 것 같아서 거절하셨다고.


아아, 할아버지! 보는 눈이 너무 없으셨어요!!




237
>>235
당시 혼다는 인근(아카사카?)에서는「속도광」수준으로, 조금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던 것 같아. 무리도 아니야.



247
아버지로부터 들은 이야기인데...
할아버지나 증조 할아버지는 어렸을 적, '일본근대문학의 어머니' 요사노 아키코씨의 옆집에
살았는데, 요사노 아키코는 당시 인근에서는「그 애랑 놀면 안 돼!」라고 일컬어졌다고 한다.

불량녀였던 것 같다.



250
>>247
뭐, 지금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 무렵에 연애 결혼은 불건전한 일이었다고. 그 시절부터 자유분방한 성향을
보인 그녀니까, 그런 만큼 아무래도 평이 좋을 수는 없었겠지



252
우리 할아버지는 관동군으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시베리아로 끌려가서 돌아온 것이 쇼와 24년(1949년).
그 때 우리 아버지는 5살로, 사진으로 밖에 자신의 아버지를 몰랐으니까 사진과 다르게 변해 버린 할아
버지를 처음 보고「아빠왔다」라는 말을 들어도 전혀 실감이 없고 낯선 아저씨라는 생각이 들어서 도망
쳐버렸다고 한다. 할아버지도 괴로우셨을 것이다.

시베리아의 수용소에서는 전원이 영양실조로, 매일같이 전우가 죽었다고 한다. 어젯 밤「잘 자라」,
라고 했던 동료가, 아침이 되면 죽어있다.

「이런 곳에서 죽을 수는 없다, 반드시 살아서 돌아간다!」라고 계속 강하게 다짐한 덕분에 살아남았다,
라고. 8년 전에 돌아가실 때까지 러시아인들을 저주하셨고, 심지어 돌아가실 때 남긴 유언마저
「러시아 놈들만큼은 믿지마라」였다.



597
증조 할머니가 어렸을 적, 자주 집의 근처를 야마모토 곤베에(역주:러일전쟁 당시의 해군제독이자
총리를 2번이나 역임한 인물)가 출근용 마차를 타고 지나다니곤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린 증조 할머니가「곤베씨!」하고 부르면, 서민이 부른 것이었음에도「네!」하고 대답하며
마차에서 정중하게 경례를 했다고 한다.




599
>>597
이 이야기, 사실이라면 이 게시물의 이야기 중에서 제일 레벨 높지 않아?
당시 최고 권력자와 접했을 뿐 아니라 그 익살맞은 평소 모습까지 엿본 셈이니까···




823
우리 할아버지도 시베리아 억류 경험자.

시베리아 억류의 비참한 실태를 알아보기 위해 할아버지에게 물어봤지만,
「러시아인은 상냥했다」라는 전혀 예상 외의 대답이 왔다.

할아버지 가라사대, 러시아 병사들은 잔반도 잘 줬고, 그래서 생명을 부지할 수 있었다고.

정말 좀 황당한 야기이지만, 할아버지는 어쨌든 살아서 귀환할 수 있었다는 자체에 감사
하고 있는 것 같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그 이외에도, 강제노역으로 농사가 끝난 후 수확한
감사가 한 명당 2개씩 배부되어 그것으로 떡을 지어 먹었다던가. 뭐 그런 이야기 뿐이었다.




827
>>823
전쟁 종군기록같은 것을 봐도,

소련은 절대 용서할 수 없다아아아아아아아아!!! 하는 사람조차도 러시아 사람은 뜻밖에
상냥했다는 기록은 쉽게 발견할 수 있어. 대개는 음식관련 이야기지만...

그리고, 포로를 폭행한 소련 장교가 이등병으로 격하된 이야기 등, 일본군으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일도 종종 있었다고.

1
어떻게 됩니까?

물이 넘쳐 흘러 일본이 침몰하지는 않을까요?
 


7
어떻게 될까.

후지산 정도는 잠기지 않을까?
누군가 계산해 줘.



15
음, 전 인류가 목마를 태우면 마리아나 해구의 바닥에 닿을 수 있습니까?



32
>>15
1만명이면 충분해, 하고 제대로 된 답글이 달리기를 테스트



21
한가하니까 계산해 보자.

한 명의 체적을 1.5m*0.3m*0.4m=0.18m^3 으로 하면 전 인류의 총체적은

0.18*6m^3*10^9=1.08*10^9m^3,(1)

한편, 해면의 면적은 지구의 반경을 6.4*10^6m, 지표의 7할을 해면으로 치면

5.14*10^14m^2*0.7 그리고 약 3.6*10^14m^2(2)

그 말은,

(1)/(2)=1.08*10^9m^3/3.6*10^14m^2=0.3*10^-5m

그러니까, 수위 상승은 3μm(0.003mm) 정도인가. 영향은 거의 없는 듯.



69
옛날 신문기사에, 몸에 바른 UV차단제나 바디오일 등의 화장품이 바닷물에 녹아 해안의 바닷물이 오염
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

바닷물의 수위가 올라가는 문제는 둘째치고, 전 인류가 바다에 들어가면 해양오염이 일어날 것 같아.
게다가 바다에 들어가면 그 중 상당한 비율로 오줌을 싸는 놈들이 있을테니까, 암모니아 농도가 높아질거야.
틀림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