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 「어이 소심아, 어떤 걸로 할래?」
소 「으응···어느 걸로 할까···」
나 「빨리 골라!!」
소 「으응···으응···」
나 「확실히 결정해! 남자가 뭐 그리 망설여?」
소 「미, 미안···저걸로 할께···(사실 난 남자가 아니지만···)」
6
수학 여행에서
나 「어이 소심아, 빨리 씻자」
소 「나, 나, 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나 「뭐야, 혹시 너 거시기에 털 안 난거야?www」
소 「그건 아니고···(사실 꼬추도 없는데···)」
16
집에 놀러와서
나 「와, 네 방은 냄새가 좋아www향긋해www근데 왜이리 방에 남자 아이돌 포스터가ww」
소 「그, 그냥···(아 역시 방에 들이는게 아닌데··)」
18
소 「응, 너는 어째서 항상 나와 놀아주는거야? 나는 운동도 못하고 매번 너한테 민폐를 끼치는데……」
나 「어이, 우리는 친구잖아? 남자라고 꼭 운동을 잘 하라는 법도 없고. 너는 너대로 좋은 점 많잖아.
그래서 난 네가 좋아」
소 「(조, 좋아한다고……! 어떻해, 가, 가슴이……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아)」
나 「응―? 얼굴이 빨개, 괜찮아?」
소 「(그, 그렇지만 넌 어디까지나 남자로서의 나를 좋아할 뿐, 여자로서는-)」
나 「어이, 괜찮아?」
소 「아―! 괘, 괜찮아, 갑자기 얼굴을 가까이 들여다 보지마!」
나 「미안, 조금 걱정이 되어서」
소 「괘, 괜찮아! (휴, 위험했다……부끄러워하는 걸 들킬 뻔했어)」
나 「그런가, 괜찮으면 다행이고」
소 「(그런, 귀여운 웃는 얼굴로 나를 보지 마……더 부끄러워진단 말이야)」
20
나 「2반의 스즈키는 가슴 진짜 크지 않냐?」
소 「응?, 응. 그렇지···」
소 (아, 가슴의 큰 애를 좋아하는건가···)
나 「와! 저거 봐 진짜 장난 아니야」
소 (그, 그치만 나는 가슴이 진짜 작은데! 어떻게 하지···그치만, 그치만, 가슴이 크면 들킬테니까···)
나 「그렇지만, 역시 여자는 마음이야!」
소 「그럼! (활짝)」
28
나 「어이, 소심아, 넌 취미가 뭐야?」
소 「음···요리와 청소···」
나 「에~무슨 꼭 여자같다!」
소 「(화들짝)」
나 「그럼 다음에 우리 집에 놀러와서 밥도 해주고 청소도 해줘(웃음)」
소 「으, 응···(와 드디어 집에 초대받았어∼···♪)」
31
나 「재료는 여기, 조미료는 그 쪽에」
소 「응···」
나 「미안~ 부모님이 갑자기 3박 4일 여행을 가는 바람에∼」
소 「아니야···신경쓰지 마(우리 단 둘이···)」
나 「나는 요리를 전혀 못해서」
소 「응···(나 군과 단 둘이···)」
나 「아, 모처럼인데 우리 집에서 자고 가지 않을래?」
소 「응?! (나 군과, 나 군과···)」
···콰당
나 「어이! 소심아! 어떻게 된거야!」
32
곧고 순수한 나 군이 멋지다
38
나 「어이 소심아, 정신차려!」
소 「응···아?」
나 「괜찮아?」
소 「응···아야」
나 「갑자기 쓰러져서 얼마나 놀랬는데」
소 「아···미안···」
나 「벌써 12시가 넘었어. 자고 가」
소 「아, 아···」
콰당···
나 「어이! 소심아! 또···」
42
소 「사실, 사실 나 여자였어! 지금까지 속여서 미안!」
나 「에? ……설마, 거짓말이지?」
소 「아, 아니……사실이야. 그, 그렇지만 언제까지나 우린 친구지?」
나 「난 소심이를 남자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함께 지낸거지만…… 미안, 이제부터는 예전처럼은 조금……」
소 「그, 그런! 우린 친구잖아……?」
나 「소심이 네가 지금까지 나를 속여왔다니 도저히 믿을 수 없어…… 진짜 미안, 더이상은 무리야……」
소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야, 이런 건 거짓말이야!)」
나 「그럼, 이제부터는 조금 우리 사이에 거리를 두자」
소 「싫어어어어어어어어!」
나 「――어이? 괜찮아? 소삼아, 괜찮아?」
소 「아? …………아, 어, 응」
나 「악몽을 꿨나봐? 대단했어. 무슨 꿈을 꾼거야?」
소 「어어, 나, 잠들었었어?」
나 「응, 공원의 벤치에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조용하길래 보니까 니가 잠이 들었더라고. 너무 기분 좋게
자는 얼굴이었길래 가만히 있었는데…………」
소 「(꾸……꿈이었나? 저, 정말로? ……다행이다)」
나 「근데 갑자기 악몽을 꾸었는지 소리를 지르길래 깨웠지. 왜 갑자기 우는거야?」
소 「아, 아니. 좀. 그냥 굉장히 무서운 꿈을 꾸어서…………네가 곁에 있어줘서, 정말로 다행이야」
나 「하하하, 소심이는 내 소중한 친구니까,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도와 줄게. 약속이야」
소 「응―! 약속이야!! (정말로 네가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정말로 정말로 좋아해♡)」
58
소 「너는 혹시 여자친구 있어···?」 (있으면 어쩌지·····)
나 「아니 없어~ 그러는 소심이 너도 없잖아?」
소 「어, 으 , 응···」
나 「아 여자친구를 빨리 만들어야하는데∼」
소 「나, 나는, 좋아하는 사람은 있어」
나 「진짜? 누군데?」
소 「그, 그, 그건....」
딩- 동- 댕-동
나 「아, 벌써 수업시작이다. 하하, 좋아하는 애가 있으면 제대로 고백하라구! 그럼 가자!」
59
>>58
안타깝다···
83
소 「···우우 (자꾸 나 군 생각만 나···그렇지만 남자인 척 해야 하는걸)」
살금살금
나 「왁!」
소 「꺄!」
나 「어어···뭘 그렇게 놀라. 괜찮아?」
소 「으, 응···(손이, 손이 내 가슴에···)」
나 「그래···그럼 가자!」
소 「응」
나 「부드러웠어···」
88
나 「꿀꺽꿀꺽 아 시원하다. 역시 운동하고 마시는 사이다는 최고야. 아, 너도 마셔」
소 「아...」
나 「왜?」
소 「아, 아니야. 꿀꺽꿀꺽……(간접 키스…)」
나 「왜 갑자기 얼굴이 빨개져?」
소 「아, 아니야. 아무것도 아니야!」
나 「이상한 놈일세」
소 「(간접키스…)」
96
방과 후의 교실
소 「응…어라…어두워…?」
나 「너 정말 잠꾸러기구나」
소 「아, 왜 안 갔어…?」
나 「너랑 같이 가려고 기다렸지w」
소 「…그랬었어…(발그레)」
나 「그건 그렇고, 너 자는 얼굴은 완전히 여자다 여자w」
소 「(앗!)」
나 「같이 가자구」
소 「…응(발그레)」
191
나 「잠깐만 가려줘w」
소 「응? 왜?」
나 「아 오줌 마려워」
소 「헉!! 아, 안돼! 그, 그런!」
나 「아 뭐 어때. 여자애가 보는 것도 아닌데」
소 「(보고있어!!!) 여, 여기는 저수지라구! 이런 데서 오줌 싸면 안 돼!」
나 「쉿, 그렇게 큰 소리 내지 마… 그러다가 여자애라도 나타나서 발견되면 쪽팔리잖아…!」
소 「(이미 보고 있다니까!!) 하, 하여튼!」
나 「그, 근데…그렇게 너무 빤히 보지마. 괜히 부끄럽잖아」
193
자기도 모르게 빤히 봐버리는 소심양이 마음에 든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조회수 0에 보는 상큼함!
48에 뭔가 미칠듯한 공감이... ;ㅂ;
30 과 48 아아~~ ;ㅂ;
48번 정말 공감...
고딩이라 아직은..
30 / ㅠ.ㅠ 캐공감
38은... 저희 일본어 교수님이 젊으신 분인데, 원래 경시청에서 공무원을 하시다가 선생하고 싶어서 때려쳤다는데;
일본의 공무원은 월급이 매우 높다고 하시던걸요.
초봉이 40만엔이라고 하셨는데 [...]<-SONY사 초봉보다 배로 높은 금액이라고...
그저께 들은거였습니다만 ~ㅂ~
30 48 정말...후...
사회 나가면 '나' 라는 존재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구나...라고 느낄 때가 있죠
아무것도 아닌거만 못하다고 느낄때도 있지요. ㅠㅠ
30번과 48번..
후우..-ㅅ-
15번이 진짜 공감됩니다. 대학교 들어와서 알았지만... 아버지가 이렇게 위대한 사람일 줄은 몰랐습니다
아악 취직취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