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9'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12/09 똥통 고등학교의 시험문제를 가르쳐줘 (36)
  2. 2007/12/09 아르바이트와 배상금 (31)

1
알파벳 A~Z까지를 소문자, 대문자로 쓰시오  같은 문제가 나오는 학교도 있다는데 그게 진짜야?
 


4
세계사 수업이었는데, 시험 전날의 수업에서 예상문제라면서 100문제를 뽑아주더니 그 안에서 모든 시험 문제가
나온다고 선언하신 선생님은 있었지.

그리고 중학교 때는,

당신의 영어 선생님을 선택하세요. 해놓고는 보기에 헐리우드 여배우 사진들과 영어 선생님 사진이 나와있던
적이 있었다.




44
조금 경우는 다른데, 채점 후에 문제의 배점을 바꿔서

대부분의 학생이 틀린 어려운 문제를 1점짜리 문제로 바꾸고, 거의 맞춘 쉬운 문제를 높은 점수로 바꿔서
대부분의 학생들 점수를 올려준 경우는 있어.



66
대학 입시 문제였었는데-
테니스를 영어로 쓰시오(마츠모토 치과대학: http://www.mdu.ac.jp )

영어능력시험 3급을 따는게 학과 과정에 있을 정도의 대학교다



76
>>66
그런데도 치과 의사가 될 수 있다니!
대단하다!



79
>>76
세계에서 제일 비싼 학비를 감당할 수 있다면, 의 이야기지만.




114
고교학교 3학년, 2학기 말 영어시험에서 -

알고 있는 be동사를 모두 쓰시오 (1개 당 1점)


그런 수준의 시험이었건만 그런데도 0점자가 속출했었지




118
유명한 거 있잖아.

미나미 교토 고등학교(http://www.minamikyoto.ed.jp/index2.html )의 입시 문제

 1. (사회) 다음 보기 중 일본인을 선택해라.

 1. 고이즈미 총리 2.부시 대통령 3.해리포터


 2. (화학) 탄소가 완전 연소하면 어떤 물질이 될까?

 1.이산화탄소 2.이산화탄소 3.이산화탄소


 3. (수학) 당신은 2차 방정식을 풀 수 있습니까?

 1.할 수 있다 2.할 수 없다


 4. (국어) 당신의 이름을 한자로 쓰세요.

 5. (역사) 도쿠가와 이에야스란 무엇인가?

 1.개  2.인간  3.새  

 6. (영어) How are you?

 1.I'm fine  2.I'm tired  3.I'm hungry



119
>>118
초등학생용 문제인가wwww




168
근데 이런 경우도 있잖아.

입시명문으로 소문난 학교에선 도저히 수업을 못 따라가 낙제하는 바람에 학교를 그만두는 녀석이 생기는 반면,
그런 수준낮은 학교는 아무리 바보라도 보통은 졸업을 시켜주니까.

왠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192
우리 고등학교는…



아예 시험이 없었는데.




195
제가 다니는 똥통 고등학교의 학칙은 비정상입니다.
학교폭력 문제가 생기면, 때린 놈은 물론이고 맞은 놈도 정학 또는 퇴학을 시킵니다.
어떻게 생각해도 완전 미친 학칙입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210
그다지 그렇게 공부 못하는 고등학교는 아니지만, 우리 학교 수학문제↓

1. 다음 수열은 등차 수열이다. (   )에 알맞게 들어갈 수를 대답하라. 또, 이러한 수열을 뭐라고 하는지
    대답하라. (2점×4)

(1) 1,2,(  )4,5…
(2) 2,4,6,(  ),10…
(3) (   ),8,7,6,5,4…


덧붙여서 평균점은 88점이었다. 이건 교사한테 문제가 있지 싶지만…


218
>다음 수열은 등차 수열이다
>이러한 수열을 뭐라고 하는지 대답하라


…orz



243
상파뉴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유명한 음료에 사용되는 과일을 써라




265
가정 시험에서
 
1. 가족구성과 생년월일, 직업을 쓰세요. 10점

2.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해 400 문자 이하로 서술하세요. 50점

3. 꽃꽂이 감상. 30점


선생님····.



306
내가 입시를 본 곳 중에는 2+3+5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도 있었다.

제 숙부님의 이야기입니다.

사촌형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에서, 실수로 화물 쌓아둔 것을 무너뜨려 버렸다.
그 자리에서 그 회사 사장은 사촌형에게 손해배상금으로 80만엔을 청구했고, 그 금액은 앞으로의 봉급
에서 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고교생이었던 사촌형의 봉급은 얼마되지 않았고, 80만엔은
그렇게 갚아나가기에는 터무니없을 정도로 큰 돈이었다.  매일 일하더라도 거의 1년은 족히 걸릴 금액
이었다. 부지런히 갚아나가던 사촌형이었지만, 사장의 독촉에 결국 숙부에게 도움을 구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실은 저, 지난 달에 화물 쌓아둔 것을 무너뜨려서 80만엔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금은 겨우
   10만엔 뿐이고, 아무리 노력해도 아르바이트는 한달에 5만엔 이상 벌기가 어렵습니다. 사장이 자꾸
   독촉을 해오는데, 50만엔만 갚아주세요」

그 이야기를 들은 숙부는 곧바로 사장에게 전화를 해서,

「아들이 큰 실수를 저질러서 미안합니다. 제가 대신 지불하겠습니다. 하지만 금액이 너무 크니까,
   다음 달까지만 기다려주셨으면 합니다」

하고 사죄했다. 구두약속이었지만 일단은 사장도 납득했다.

그리고 한달  후, 숙부와 사촌형은 회사에 나가 사장을 만나 사죄하며 잔액을 지불했다. 그러나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런데, 그 파손된 물건은 어디 있습니까? 가지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준비해주시겠습니까?
   돈을 지불한 이상 그건 당연한 권리겠죠?

 ···네? 없다구요? 거짓말. B급품으로 팔아넘긴거겠죠. 단지 적하해놓은 것이 무너졌을 뿐, 그다지 큰
   손상이 없던 물건도 꽤 있었을 거 아닙니까.

   물론 우리 아들에게도 잘못은 있습니다. 하지만 고교생입니다. 우리 아들은 당신 때문에 학교까지
   그만두고 일하려고 했단 말입니다. 생전 손 한번 벌리지 않았던 내 아들이「아버지, 미안해요」하며
   울며 사과했습니다.

   봉급에서 공제를 하다니 너무한 거 아닙니까. 봉급은 봉급대로 지불하고, 손해배상은 손해배상으로
   청구해야 옳은 거 아닙니까?

   손해배상을 고스란히 청구한 주제에 그 물건들은 팔아먹고, 아직 고교생에게 급료조차 지불하지 않고
   일을 시켰다? 이미 재판 준비는 다 해놓았으니까 당신도 준비하쇼!」

그렇게 말하면서 재판 관련 서류를 책상 위에 뿌렸다. 물론 서류는 백지. 숙부의 연극이었다. 하지만
그 말에 위축된 사장은 결국 손해배상금을 4만엔으로 끝냈다.

그 이야기를 들고「야, 숙부님 정말 대단하세요w」라고 하자「대단하긴 뭘...」하며 수줍어하던 숙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