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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8 「말」「교과서」「할아버지」로 슬픈 문장 만들어라 (46)

1
울고 싶은데∼ 아 울고 싶은데∼




2
할아버지는 말이 되었습니다





3
>>2
전미가 울었다




6
할아버지는 말을 교과서로 필사적으로 때렸습니다만 개죽음 당했습니다





7
할아버지는 마을에 말을 팔러 가서,
그 돈으로 내 교과서를 사서 돌아왔습니다




9
말은 생활이 곤란해서, 교과서와 할아버지를 교환했습니다.




13
손자에게 교과서를 사주기 위해 말을 타고 황야를 달리던 할아버지는
그동안의 피로와 지병이 겹쳐 말 등 위에서 숨을 거두었다.




14
어느날, 할아버지의 소중한 교과서를 심술쟁이 말이 먹어 버렸습니다




15
우리 할아버지에게 달린 말 꼬추는 교과서에 실리지 않는다



19
>>15
말 꼬추가 아니라도 무리ww




17
옛날 옛적, 할아버지와 말과 교과서가 살고 있었습니다




18
할아버지는 말에게 교과서를 읽어 주었습니다




20
그 말에게 있어서 삶의 교과서는 할아버지였다


 

25
할아버지가 교과서로 잘못 알고 말을 사 왔다




26
옛날, 우리 할아버지가 사용했던 교과서에는
「말」이라는 글자로 가득 차 있어서 교과서를 읽을 수도 없었습니다.
뭐한거야 할아버지




30
말          「할아버지, 교과서 깜박했잖아요」
할아버지 「할멈, 그건 말이야」




32
할아버지의 교과서는 체위 전집입니다.
오늘은 할머니 상대로 말타기 연습을 했습니다




59
말과 할아버지를 버리는 방법을 교과서로 조사했다




64
「할아버지···그건 말이 아니야, 교과서야···」


 

78
말은 공부가 싫었습니다
언제나 수업을 빼먹었습니다
그것을 차마 두고 볼 수 없었던 할아버지는
필사적으로 일한 돈으로 새로운 교과서를 사 주었습니다
그러나 말은 그 교과서를 먹어 버렸습니다

말 「히힝」


 

85
할아버지가 교과서 속의 말과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93
>>85
서서히 웃기는데wwwwwwwwwwwww



 

91
할아버지가 교과서 모서리로 말을 때렸습니다




182
할아버지는 어릴 적, 수업 중에 곧잘 말 그림 낙서를 그렸던 듯 하다
그 낙서들은 낡고 지저분한 교과서의 오른쪽 하단 구석에 있었다
페이지를 파라락 넘기자 그 말이 살짝 움직였다

수십 페이지를 넘기자, 말은 조금씩 움직임이 둔해지더니 이윽고 가로누워 버렸다
가로 누운 말의 그림이 마지막 그림이었다

나는 할아버지에게, 어째서 말이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는지를 물었다

「행선지도 없이, 그저 달리기만하는 말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얼마 후, 드디어 할아버지는 지병으로 앓으시기 시작했다
나는 그 낡고 지저분한 교과서를 다시 열었다
그리고 말 그림을 이어서 그렸다

말은 일어나, 한번 더 달렸다
행선지는 그리지 않았다
새하얀 배경 속을 달려갔다
그 말은 교과서가 끝날 때까지, 두 번 다시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며칠 후 할아버지는 결국 돌아가셨지만, 나는 그것으로 좋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