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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30 남과 여 (30)
  2. 2008/08/30 두 종류의 인간 (22)
  3. 2008/08/30 마이클 잭슨 (37)

남과 여

5ch 컨텐츠 2008/08/30 12:00
여자가 불평했다.

「남자들은, 한쪽 귀로 무슨 말이 들어가면 곧바로 다른 한쪽 귀로 흘러나온다니까. 정말 구제불능이야!」

그러자 남자가 대답했다

「여자들한테는 뭘 말하면 양쪽 귀로 들어가서, 입으로 흘러나오더라고」
 
891
결혼 3년차.

3주 전 쯤부터, 아내가 출산준비를 위해 당분간 친정으로 돌아간 상태다.
모처럼 혼자가 된 나는 완전한 자유를 만끽하겠노라고 말했고, 실제로 지금도 그렇다.

그렇지만.
조금…외로워졌다orz
뭔가, 자극이 없다. 햄버거 같은 정크푸트를 몸에 안 좋다며 말리는 아내의 눈치를 안 보고 마구 먹어댈 수
있는 것도 처음에는 행복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점점 아내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졌다.
친정에 찾아갔다. 나라는 게으른 인간이.

언제부터인가 그 시끄러운 아내에게 중독된 거 같다. 완패다.




892
>>891
공감, 공감
왠지 모르게 TV를 봐도 TV에 대고 뭐라 한 소리를 했을 때도 맞장구 쳐주는 상대가 없어서 좀 허무.
식후의 디저트따위, 혼자 먹어도 별로 맛도 없다.
청소, 세탁도 혼자 해야했다. (학생시절에야 문제도 아니지만 요새는 집에 돌아가는 시간이 늦으니까···)
대화 상대가 없다는게 이 정도로 재미없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잘 때 침대가 넓은 것과 아가씨들을 불러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은 정말 좋은 장점이지만.
그래서 오늘 밤은 업소에나 다녀올까 해w




893
>>892
마지막 두 줄로 너와>>891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인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이클 잭슨

5ch 컨텐츠 2008/08/30 11:47
세계적인 프로들의 자기관리가 까다롭다는 것이야 당연하겠지만 마이클 잭슨의 경우에는 스케일이 다르다.
한때, 예정되어 있던 콘서트를 중지한(그리고 그로 인해 엄청난 경제적 이익이 날아감에도 불구하고) 이유는

「오늘 얼굴 상태가 안 좋아서」

라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