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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3 아버지의 이불 (76)
  2. 2008/10/23 미용실에서 (31)
  3. 2008/10/23 동정심 (25)
아버지 이야기입니다만, 옛날 이불업자가「이온 매트리스」라는 것을 방문판매 하러왔다.
요철이 있는 우레탄 매트로서, 요상하게 생긴 기계에 선이 하나 연결되어 있었으며 그 곳을 지나 이온이 매트로
흘러 들어가 건강에 좋다는 것이 업자의 설명이었다.

아버지는 상품을 찬찬히 살펴본 후

아버지 「선이 한 개? 통전 시키려면 +-2 개가 있어야 할텐데 이래서야 흐르지 않을 거 같은데? 이상해.
             그리고 무슨 이온인데?」
업자    「응? 이온은 이온입니다만···」
아버지 「저기, 이온이라는 건, 원자가+나 -에 대전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어떤 이온이라는 물질이
             있는게 아니야. 그러니까 무엇이 이온화 하고 있는지, 그것이 건강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를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게다가 이 안에 들어있는 우레탄은 절연체인데, 어떻게 이온을 발생시키는 거야?」
업자    「아, 아니, 그런 거는 저도 조금···」
아버지 「아마추어라고 생각해서 거짓말을 할 셈인가. 그렇지만 사실 매트 자체는 좋아보여. 단지 기계가
             효과가 없을 뿐이지. 그냥 매트 가격으로 사고 싶은데, 그래주면 안 될까?」

아버지는 반 값 수준으로 값을 깍아 보통 수준의 매트리스 가격으로 샀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고향의 아버지는
아직도 그 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용실에서

5ch 컨텐츠 2008/10/23 12:23
지난 번, 미용실에 가자 내 담당이던 분이 쉬는 날이라 대신 귀여운 누나가 날 담당해주었다.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를 해야 좋을지 몰라 조금 침묵했지만, 그 아가씨가 너무 싹싹해서 곧바로

나       「...에요w 아하하하하」
미용사 「맞아요··게다가 ♪.. 」
 
이런 느낌으로 친근하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더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지만, 즐거운 시간은 어느새 순식간에 지나가버렸고, 이윽고 세팅단계.

미용사 「평상시에 왁스 쓰시나요?」  위이이잉~ ←드라이어
나       「··네, 그런데 어쩐지 여기서 해 주는 것처럼은 잘 안 되더라구요 하하하」
미용사 「그러면, 머리 잘 만지는 방법 가르쳐드릴까요?」←조용히 명함을 꺼낸다
나       「오옷?ww비결을 부디 w」
미용사 「사실 이거, 아무한테도 가르쳐준 적 없지만w」
나       「비밀w입니까?ww」
미용사 「맞아요ww」

그런 이야기와 함께 명함을 건네받았지만, 명함 뒤에 써있는 것은 그녀의 개인 휴대폰 번호.
아, 저는 거기서 깨달았습니다.
이 여자는 나를 뽑아먹을 생각이다. 나에게서 이런저런 것을 뜯어먹고 개인정보도 유출할 생각이겠지.
이런 쓰레기같은 미용실, 다시는 가지 말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동정심

5ch 컨텐츠 2008/10/23 00:48
새로 부임한 선생님이 대학에서 전공한 심리학을 수업에서 적용해보려고 했다.
그녀는 학생들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

「자, 여러분 중에 자신이 바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주세요」

몇 초 후, 조니 군이 일어섰다. 그러자 선생님이 질문했다.

「오, 조니, 왜 너는 스스로가 바보라고 생각하니?」

그러자 조니는 대답했다.

「아니요, 그렇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선생님 혼자 세워두는 것이 너무 불쌍해서 저도 모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