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철이 있는 우레탄 매트로서, 요상하게 생긴 기계에 선이 하나 연결되어 있었으며 그 곳을 지나 이온이 매트로
흘러 들어가 건강에 좋다는 것이 업자의 설명이었다.
아버지는 상품을 찬찬히 살펴본 후
아버지 「선이 한 개? 통전 시키려면 +-2 개가 있어야 할텐데 이래서야 흐르지 않을 거 같은데? 이상해.
그리고 무슨 이온인데?」
업자 「응? 이온은 이온입니다만···」
아버지 「저기, 이온이라는 건, 원자가+나 -에 대전하고 있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어떤 이온이라는 물질이
있는게 아니야. 그러니까 무엇이 이온화 하고 있는지, 그것이 건강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를 자세히
설명해 달라고. 게다가 이 안에 들어있는 우레탄은 절연체인데, 어떻게 이온을 발생시키는 거야?」
업자 「아, 아니, 그런 거는 저도 조금···」
아버지 「아마추어라고 생각해서 거짓말을 할 셈인가. 그렇지만 사실 매트 자체는 좋아보여. 단지 기계가
효과가 없을 뿐이지. 그냥 매트 가격으로 사고 싶은데, 그래주면 안 될까?」
아버지는 반 값 수준으로 값을 깍아 보통 수준의 매트리스 가격으로 샀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고향의 아버지는
아직도 그 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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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흣 첫빠
우리들의 라라하우스에서 2등이라니
노인분들 등쳐먹는 저런 사기류는 사라졌으면 합니다.
뭔 매트하나에 2백이 넘는다는게 말이.....................
아버지 참 대단하신듯...
아버님이 검정고시라도 준비중이셨나..아니면 은퇴한 물리학 교수라던가;
그정도라면 평범한 고등학교만 나와도...
8학군 학교를 나왔어도 졸업하고 10년만 되도 다 기억 안나죠 -ㅁ-
8학군이 어디냐?
풋
한88학군 나왔나 보네
8학군은 강남구 서초구 'ㅅ'
88학군은 뭐에요??
근데 8학군이 무슨 상관이죠?;;
설마 위에분...
학번이랑 학군 헷갈리신건 아니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온 하면 '+-가 뭔가 어쩌구'까진 떠올라도 '원자가 +나 -에 대전하고 이쓴 상태'까진 생각이 안 날 것 같다는(...
마지레스 아버지군요
ㅋㅋㅋㅋ
KY 파파 ㅋㅋㅋㅋ
천재다.
그러고보니 약사에게 건강식품 전화광고하다 처발린 사람 이야기도 리라하우스에 있었던듯...
유가와 마나부(히가시노 게이고 "탐정갈릴레오"/작년 후지 4분기 게츠구 "갈릴레오"의 어르신 버전인가요-_-;
전혀 모르겠어
전혀 모르겠어 (2)
옙, 드디어 아는 제가 왔습니다.
그리고 저 말투를 유카와교수 버젼으로 다시 한번 읽어 봅....
음.. 드라마가 갈릴레오의 그.. 인가요?
전혀 모르겠어.....하지만 흥미롭군...이던가요...^^?;
포인트는 아마도 '그로부터 몇 년···고향의 아버지는 아직도 그 매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 대단하다..!
아버지 존경스러워요 ㅋ
그 매트를 사용해서 건강이 좋아졌다면 더욱 대단하다 ㅋㅋㅋ
저희학교 무기화학 교수님에게 정수기로 사기를 치려했다던 외판원이야기가 생각나네요-_-)
그 얘기도 재밌을거 같은데 함 해보세요.
얘기해주세요! >_<;;
오오.. 정말 재미있을거 같아요. 꼭 이야기 해주세요.
뭐 그렇게 재밌는건 아니고
정수기 외판원 한사람이 방문을 했었는데
교수님이 여자분이셔서 그런지 안심하고 공포 마케팅을 펼쳤다고 하더군요.
교수님댁에서 쓰던 정수기 물을 받아놓고 뭔가 미심쩍은 지시약(금속이온들과 반응하여 킬레이트형 착이온을 형성하는 지시약같은)을 넣었더니 물색깔이 확 변하는걸 보여주며 아주머니(...)네 집 정수기물이 이렇게 더럽다고 주장했다더군요. 다음에 자기네 정수기에서 받아온 물이라고 가져온것에 그 지시약을 넣어서 보여주면서 자기네껀 색이 안변하니 깨끗한물이다 라며 자기네 정수기로 바꾸라는 소리를 하면서요.
(워래 마시는 물에는 어느정도 꼭 필요한 금속이온들이 들어가는게 좋기때문에 요즘 나오는 정수기들은 한번 거른물에서 역삼투 방식으로 이로운 이온들은 다시 물로 돌려보냅니다.)
뭐 기가 막힌 교수님이 지시약 성분말하며(뭐 뻔하니까요) 이거는 오염물질 검출하는 지시약도 아니라고 면박 주고, 외판원에게 관련 내용 강의를 한바탕 하신뒤에 보내줬다고 했더랍니다.
그리고 강의를 받은 외판원은 전설적인 외판원으로 성장..
저희학교 화학샘한테도 똑같은일이..-_-; 고등학교지만
더 마지레스를 하자면, 그냥 잠자코 조교에게 소금을 가져오라고 시켰다죠. 그리고 맑은물에 투하.
[소금이 나쁜 이온이군, 그렇지?]
그나저나 마비노기의 두치오 님이신가요?
예전에 우리 선배가.. 불교 배우세요~라며 자취방에 찾아온 남녀커플(아마도 대XXXX쪽인듯)을 2시간 동안 불교에 대해 강의하며, 조는 남자 갈구고 그랬다능...
루시리안// 전 마비노기시절의 코끼리엘리사입니다.
아무도 안 물어봤겠지만. […]
헤르시온/그런말 하셨으면 더 재미야 있었겠지만 그런말 하신적 없습니다.
코.엘./일단 눈물 좀 닦죠...
코끼리엘리사//아크로드는 어떻게 되었나요?
저는 코끼리엘리사님을 자바오에서 뵈었었는데..
이과생들은 많이 무섭네요.
이과생들은 착하고 순해요.
사기를 치려고 하니까, 진실에 대한 정의감의 발현인거죠.
제가 제일 기억나는 이야기는
http://www.dcinside.com/webdc/dcnews/news/news_list.php?code=ahh&id=173826
ㅍㅋㅋ 간만에 폭소하고 갑니다
강풀님의 일상다반사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지요.재미있었는데
이온 = ion = 아이언
아이언은 iron...
ion을 아이언이라고 읽는 것 맞는데.....
ㅁㅈㄹㅅ ㅈㅅ
cation을 케이션이 아니라 카타이언으로 읽는다는 게 김사실인가요 ( ..)
더 정확히는 캣아이언처럼 cat을 강조하는 발음
anion도 '앤'아이언으로 읽습니다
anion 은 그저 애니온[..]
cation 캐타이언
anion 어나이언
일반화학 스터디모임에서 케이션으로 읽었다고 면박당한 제가 왔습니다.
그러고도 모자라 chiral carbon을 칠랄 카본이라고 읽은 제가 왔습니다.
한의대 교수가 약국 갔더니 몸이 허해 보인다고 보약 한재 지어 먹으라던 약사 생각이;;;
도를 아십니까... 하는 유명한 일화도 있지요.
원 출처 : http://curlyapple.egloos.com/3897008
(블로그 쥔장이 서울대학교 공대 조교임)
아래는 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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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 고체역학을 전공하신 교수님의 이야기이다.
서울대학교는 차량5부제를 시행한다.
그 때문에 교수님 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셨다.
북적대는 지하철을 빠져나왔는데 교수님의 팔을 잡아끄는 사람이 있었다.
'도에 관심이 있으십니까?'
호기심이 많은 교수님은 눈을 반짝이며 네! 라고 대답하셨다.
(이런 사람을 처음 만나보셨다고 한다)
교수님을 붙잡은 사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재미있게 듣고 계시던 교수님.
그 와중에 도을 아십니까 guy가 이런 말을 했다.
'역학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교수님, 너무나 반갑다는듯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 그거 20년동안 공부했소!'
그러고는 고체역학 강의가 이어졌고, 도를 아는 사나이는 도망가버렸다.
아무도 이 글 제목이 "아버지의 이불" 이라는 데에 반문을 하지 않고 있어..!
그러네요
아버지:이온이 상태인건 문과생인 나도 아는 사실이라고
물 분자식이 뭐냐고?
당연히 O₂지
문과인 나도 알고있음
윗분..CO₂거든요;저 이과생입니다
댓글이 더 웃겨;ㅁ;
"ㅂ"님은 유럽연합의 그 누구도 몰랏던 위대한 진리를 모르고 계시는군요...ㄷ
위엣분 웃기려고 그런거지요?
EU가 인정했음
저기 EU는 무슨 원소기호입니까 ?
금이었던 것 같습니다. 은인가 기억이 가물한데.
금은 Au
저건 유로븀;;
(마지레스 ㅈㅅ)
국수갤러리의 유명인
EU님이 인정해셨습니다.
위엣분 저 명대사를 모르시나용
윗분들 중에 마지레스 다시는 분들을 위한 마지레스
병시나~ 물은 O2! 문과인 나도 안다!!
라는 대사는 디씨 인사이드 밀리터리 게시판에서 어떤 키보드 워리어가 한 유명한 넷 유행어 입니다.
이 사람이 한 유행어 중에는
2차 세계 대전 중 제작된 일본 전함의 상부 장갑판은 철판이 아니라 나무다!!!
라는 말과
그게 똥짜 철판이라구? 미쳤냐? 그럼 그게 물에 뜰리가 없잖아!!!
...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상 마지레스였습니다.
디씨인사이드 밀리터리 갤러리가 아니라, 디씨인사이드 미연시갤러리에서 '유럽연합'이라는 미연시 갤러가 쓴 리플에서 유래합니다.
" onclick="return openLinkInNewWindow(this)" rel="external nofollow">http://coral3.tistory.com/entry/%EC%95%A0%EB%8B%88-H2o-%EC%97%94%EB%94%A9-%E3%82%AB%E3%82%B6%E3%83%8F%E3%83%
존재하지 않는 페이지입니다;ㅅ;
"횽들, H2O가 뭐삼?"
그 사건은 DC의 미연시겔(줄여서 면겔)에서 한 뉴비가 올린 질문으로 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이 질문은 한 일본 미연시 게임의 타이틀을 묻는 질문이었고, 두어 사람이 그런 내용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그러던 중 유럽연합이란 유저가 그들의 무지 몽매함을 깨우치고자 일갈하셨던 겁니다.
"병시나 산1소. 문과인 나도 안다."
전설의 시작이었습니다.
사실, 게시판의 성격과 질문이 요구하는 정답으로 미뤄볼때, "병시나 물. 이과인 내가 설명해 주랴?"같은 댓글을 달았어도 까이긴 마찬가지 였을 거라 봅니다.
참고자료는
http://www.angelhalo.org/wiki/index.php?no=7639&url=angel
여기계신 분들은 녹말이 방구냄새가 모여서 된거란걸 알고 계신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