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18'에 해당되는 글 6건

  1. 2008/10/18 재능 (33)
  2. 2008/10/18 선행 (38)
  3. 2008/10/18 힐러리 (17)
  4. 2008/10/18 망상증 (26)
  5. 2008/10/18 한자와 워드 프로세서 (88)
  6. 2008/10/18 메세지 (21)

재능

5ch 컨텐츠 2008/10/18 15:03
A「나중에, 화가가 될지 시인이 될지 고민하고 있어」

B「화가가 되라」

A「이야, 내 그림을 본 적이 있어? 맘에 든거야?」

B「아니, 난 너의 시를 읽었어」

선행

5ch 컨텐츠 2008/10/18 14:50
한 남자가 천국의 문에 왔다. 그 남자는 천국에 갈 수 있을 정도의 선행을 베풀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옥에 떨어질 정도의 악행도 하지 않았었다.

곤란한 천사는 남자에게 물었다.

「이대로는 당신은 천국에도 지옥에도 갈 수 없습니다. 사소한 일이라도 좋으니까 생전에 베푼 선행을 이야기
   해보세요」
「음, 아, 전 생전에 드라이브를 하던 도중, 한 미녀가 세 명의 거친 남자에게 습격당한 것을 발견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했습니까?」
「남자들에게 말했지요.「이 쓰레기같은 놈들! 그 여자를 놔줘라!」하고」
「오, 그것은 참으로 용기있는 행동이군요. 언제한 일입니까?」
「바로 방금 전, 여기 오기 직전의 일입니다」

힐러리

5ch 컨텐츠 2008/10/18 14:45

클린턴 부부가 드라이브를 나갔다. 도중, 관광지의 근처의 주유소에서 잠시 쉬던 중...

점원    「어? 힐러리 아니야?」
힐러리 「어머나! 오래간만이네요, 잘 지내세요?」
점원    「아, 뭐. 그럼~」

클린턴 「아는 사람?」
힐러리 「옛날에 사귀었던 사람」
클린턴 「에, 그럼 그대로 쭉 사귀었다면 넌 지금 이 주유소에서 일하고 있었겠군. 나랑 결혼하길 잘했지?」
힐러리 「아니죠. 그대로 쭉 사귀었다면 저 남자가 대통령이 되었겠지요」
 

망상증

5ch 컨텐츠 2008/10/18 14:35

아무런 병 하나 없는 주제에 자신은 죽어있는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남자의 망상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가족은 결국 정신과 의사에게 그를 보이기로 했다.
정신과 의사는 몇 번이나 남자와 만나, 당신은 아직 살아있는 사람입니다, 라는 것을 인식시키려 했다.
그러나, 어떤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인체에 대한 기초지식을 강의로 들려주기로 했다. 정신과 의사는 의학서적을 꺼내, 죽은 인간은
피를 흘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남자에게 가르쳐주었다.
몇 시간에 걸친 교육에 의해 간신히 남자는 죽은 사람은 피를 흘리지 않는다, 라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자, 이제 납득이 가지요? 죽은 사람은 피를 흘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네, 결코 피를 흘리지 않습니다」
「좋아요. 그러면…」

그러면서 의사는 바늘을 꺼내, 남자의 손가락을 찔렀다. 상처에 피가 배어나왔다. 의사가 물었다.

「자, 어떻습니까? 피가 나오죠? 이제 아시겠습니까?」
「오오! 맙소사!」

남자는 고함을 지르고는 손가락을 바라보며 외쳤다.

「속았다! 죽은 사람도 피를 흘리지 않은가!」

마흔 여덟자의 히라가나와 5만자의 한자로 구성된 아름다운 언어 일본어. 그러나 2차 대전 이후, 일본어는 그
복잡함 때문에 경제부흥의 족쇄가 되었다.

60~70년대, 고도 성장기의 일본은 기업간의 거래가 늘어났으며 샐러리맨들은 계약서 작성에 쫓기고 있었다.
서구권의 기업은 26자의 알파벳을 구사, 누구나가 타이프 라이터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한편, 일본에서 활자를
칠 수 있는 것은 얼마 안되는 일본어 문장 전문 타이프리스트 뿐. 차례를 기다리다 오타가 나면 또 기다렸다.
샐러리맨들은 기나긴 잔업을 강요당했다. 공문서 작성에 필요한 비용은 서구권의 3배라는 분석도 나왔다.

그 일본어의 장벽에, 도시바의 젊은 기술자 모리 켄이치와 기술자들이 도전했다. 문장을 가공하는 기계「워드
프로세서」에서, 쉽게 한자를 변환하는, 불가능이라 일컬어진 기술에 도전한 것이다.

그러나 동음이의어, 같은 발음의 말을 기계는 구별할 수 없다. 발음이 같은 한자를 입력함에 있어서 자동변환
기능이 어떻게 제대로 작동할 것인가, 또 변환이 되더라도 그것이 신속하게 될 수 있는가의 문제는 대단한 난
점이었다. 변환에도 20초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결국 상품화를 결정하는 사업부장으로부터 개발중지
명령이 떨어졌다. 절체절명에 빠진 프로젝트는, 단 한번의 기회만이 주어진 워드 프로세서 성능 테스트에 모든
것을 걸기로 했다. 그리고 그 성능 테스트는 놀랍게도 전문 타이프리스트가 아닌, 총무과의 한 여성 사무원.

「아마추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라는 이유였다. 그렇게 한자를 극복하려는 필
사적인 노력이 가해졌으며...
 
한편, 그 당시의 한국은 한자를 폐지하고 한글 전용의 타이프 라이터를 사용했다.

메세지

5ch 컨텐츠 2008/10/18 14:12
오늘 아침, JR후쿠치야마선을 타고 오사카로 향했다.
내 앞에 20대 초반의, 솔직히 못생긴 여자 하나가 탔다. 아마가사키를 조금 앞두고, 그녀의 휴대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응? 지금? 이타미 지났어. 아마가사키? 응, 아직. 나? 왼쪽 자리. 강 지날 때? 뭐가 있는데? 뭔데~」
 
하는, 내용의 대회를 시작했다. 일단 키워드는「강을 지날 때에 진행방향 왼쪽의 경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후부터 그 여자는 창문으로 밖을 쭉 바라보기 시작했다. 나도 보았다. 주위 몇 사람도 보기 시작했다.

그랬더나 강변에「정말 사랑해」라는 메세지가 써 있었고 남자가 옆에서 손을 흔들고 있었다. 여자는 감동을
받았는지 울면서「고마워, 나도 사랑해···」하고 말했다. 그 스케일과 시츄에이션에 처음에는 무슨 촬영이라도
하는 건 줄 알았다. 어쨌든 돌아가는 길에도 같은 노선을 타자 그 메세지가 남아있었다. 지우고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