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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5ch 컨텐츠 2008/10/21 13:31

93
어릴 적, 피아노로 적당히 연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서운 느낌이 들면서 가슴 속 깊이 느껴지는 한 좋은 멜로디를 나도 모르게 연주, 스스로 감동했다
 그렇지만, 두 번 다시 같은 곡을 연주할 수 없었다
분명히 머릿 속에서는 재생할 수 있는데
왠지 도저히 칠 수 없었다

어른이 된 어느 날, 텔레비전으로부터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그래, 그건 비틀즈의 예스터데이였다.
나는 폴 매카트니가 꿈 속에서 그 곡을 만들기 전에 연주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할까, 폴의 꿈 속에 흘러 들어갔던 것이기 때문에 두 번 다시 칠 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나는 지금 80세입니다
이 이야기는 만난 모든 사람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만 어느 누구 하나 믿어 주지 않았습니다...



94
>>93 
좋아, 나는 믿어 본다




95
>>94
미안, 거짓말입니다



96
wwww

솔직한 광고

5ch 컨텐츠 2008/10/21 13:12

미국의 한 냉동식품의CM.

자사 제품을 아예 대놓고「맛이 없다」라고 선전. 그리고는「그렇지만 경쟁회사인 B회사에 비해서는
엇비슷한 수준이니까 그럴 바에야 기왕이면 가격이 싼 편인 우리 회사 상품이 좋다!」

라고 선전하더라고.

요즘 2ch에서는「피자라도 쳐먹어라 뚱땡아」라는 표현이 종종 보인다.
이것은 답글을 다는 사람이 뚱땡이라고 추측되는 경우, 제 3자가

「이런 곳에서 댓글이나 달고 있지말고 뚱땡이는 뚱땡이답게 피자라도 먹고 있는 편이 어떤가?」

라는 야유를 담아서 하는 말로 추측된다.

그러나, 그 뚱땡이가 이미 피자를 먹고 있다면 어떨까. 보통 뚱땡이라는 생물은, 무의식 중에 무엇인가를
먹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게다가 손가락 밖에는 움직일 일이 없는 인터넷을 하고 있는 도중이라면 상대가
뭔가를 먹고 있을 확률은 더욱 높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고칼로리로서 뚱땡이들의 대표적인 선호음식, 피자를 먹고 있을 가능성이 낮다고 단언할 수
있을까? 대답은「NO」이다. 아마 뚱땡이는 모니터 저 편에서, 당신이 말한「피자라도 쳐먹어라 뚱땡아」
라는 문장을 보고「이미 먹고 있다 이 멍청아」하며 특유의 똥같은 썩소를 짓고있을 것이다.

이대로는 말한 쪽이 너무나 모양새가 좋지 않다. 그렇다면「뚱땡이는 이미 먹고 있다」라고 정의하여 우리가
먼저 치고나가면 어떨까? 그래「그만 좀 쳐먹어 뚱땡아」등의 표현이다.

「피자라도 쳐먹어라 뚱땡아」에 익숙해져 둔해진 뚱땡이들은 갑작스런「너희 뚱땡이들의 행동패턴은 이미
꿰뚫고 있다」라고 말하는 듯한 리플에 경악, 그 손에 든 음식을 무심코 떨어뜨릴 것임에 틀림없다. 뚱땡이를
까려면 이 쪽이 더 베스트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