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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인이 남자에게 말했다

「게임을 하지 않을텐가?」

노인이 설명한 게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큼지막한 상자 안에, 엄청난 상금을 들어있다. 그리고 남자가 그 상자를 열면 그 안의 상금은 남자의 것.
상자는 매우 튼튼해서 맨손으로 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주위에는 도끼 등의 연장이 놓여있다. 또한
시간제한 같은 것은 전혀 없다.

남자는 뭔가 힌트나 키가 될만한 이야기를 또 해달라고 했다.
그냥 무심결에 하기에는, 너무 챤스만 있고 부담이 없는 유혹이었기 때문이었다.

일단 참가를 표명한 남자에게, 노인이 말했다.

「사실 그 상자까지 도달하기까지는 몇 개의 난관이 있지. 그렇지만 챤스를 주지. 5만엔만 내면 상금 바로
   옆에서 스타트 시켜주지」

남자는 웃는 얼굴로 5만엔을 내밀었다

게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상금은 남자의 눈 앞에 있었다.

* 현재 제작 중인 괴담천국 2권에 실으려 하다가 분량관계로 뺀 이야기. 
  

한 왕국의 임금님이 악덕상인에게 속아「바보는 안 보이는 옷」을 구입해버렸다.
모두들 임금님의 알몸을 보면서도 필사적으로 바보가 아닌 척, 보이지도 않는 옷을 칭송했고 기세등등한
임금님은 알몸으로 퍼레이드에 나섰다.

그러나 어느 아이가「임금님은 알몸이다!」라고 냉정하게 현실을 폭로해버렸다.

뉴스속보 게시판의 백성들은「멍청한 놈!」,「저딴 놈이 임금이라니, 이 나라 끝났다」라는 등 임금님을 야유,
끝내는 임금님을 울려버렸다.

VIPPER들은 임금님의 엄청난 VIP포스에 감동,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패션판 백성들은「바보는 안 보이는 옷」을 가지고 있는 임금님의 패션센스에 압도되어 모두 우울증에 빠졌다.

야오이판 백성들 사이에선 임금님의 거시기가 의외로 굉장했다는 사실이 큰 화제가 되어 그 해의 코믹마켓에서
임금님 관련 에로만화가 폭증했다.

학벌판 백성들은「나는 보인다, 나는 보여!」라고 계속 주장했다.